그 곳에 앉으면 나팔꽃 핀 담장너머로 흰 구름이 야트막히 보였지요 반들 닳아있는 아버지 목침을 베고 그 곳에 누워서 침까지 흘리며 달게 낮잠을 자는 내게 낮달은 빙긋 웃었지요 초가을 볕 내려와 앉으면 널어놓은 빨간 고추와 빨랫줄 드리운 바지랑대 위로 맴 돌던 고추잠자리 함께 볕을 지켰지요 장충동 2가 96 수정약국 뒤 우물이 있는 마당 깊은 집 난 가끔씩 꿈으로 찾아 봅니다 지금 헐려버린 옛 집이지만 내 마음 속에는 살아있어서 그 곳에 앉아 콩을 까고 계시는 할머니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옛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여리여리한 목소리로 존 바에즈가 부릅니다 고향의 푸른 잔디
첫댓글 바람과 같이 사라져버린 늘보,
아항~~
추억여행 떠났었구나
미소가 잔잔한 매화향기 항상 건강하시게..땡큐~^^
어제 오랫만에 만났는데 대화도별로 못했네 건강한모습 반가웠어,,
늘~건강 하시게~~~
오랜만에 반가웠네
반가운 친구 계룡 ㅎㅎ
늘보친~
추억을 그리는 마음은 항상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땡큐바리 샛별사랑~^^
갈때는 어찌들 여기저기 헤여지고.
단체 사진은 나오는 문턱에다.
현수막이라도 들고 있었더니. 단체사진이 남았네
. 늘보 친구 나와주어 감사해요
수고했어요 열무친구~^^
늘보친구 는 원래 서울 토박이구나~
농사짖고 가축 키우고 지게지고 나무도 하고 그런거 안해봤겠네~
이번 모임에 집안일 있어 못같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정모에 만나세나~
다음에 보세 청죽친구~^^
늘보글을 여기서 대하네? 마이 방가웠네 자주 봅세
나두 반가웠네 다음에 또 보세~^^
그 시절 나도 숭인동에 살면서 뒷동산에서
까마중 따먹고 집앞에 우물이 있고 봉숭아꽂
피면 손톱에 물들이면서~~~
우리가 덧없이 나이만 먹었네
건강히 잘 지내시게
멋진글 잘 일었어요
땡큐바리 마으미~^^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네
지금도 장충동 수정약국하면 유명한 곳인데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났겠네~~
만나서 반가웠네..ㅎㅎ
항상 건강하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