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출사 2일
최근 몇 년간 강원도여행에 자주 다녀온 것 같다. 그러나 과거 스쳐지나 갔든 여행
과는 달리 이번 여름처럼 강원도의 숨은 아름다움을 만나고, 맛도 즐기고 왔다.
산과 바다, 강과 계곡 등이 어우러져 볼거리, 먹거리도 풍부한 이번여행은 김성기, 신세호
님들과 함께였으며 김회장이 그간 평창에서 휴가하면서 보아두었든 곳을 안내받아
짧은 이틀간의 여행이었지만 만족스럽게 즐기고 돌아왔다.
주된 목적 출사의 모임이었지만 첫날 9일부터 내리든 비 때문에 차질이 있었으나 그런대로
많은 곳을 보고 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결정된 평창의 모습, 알펜시아(Alpensia) 스키장, Alpensia Town, Birch
& May hill, Ocean 700, 주위에 콘도 리조트, 골프장 등등 을 보면서 세계 다른 나라에
온 기분이었다.
우선 영월로 가기 전에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동대산식당에 도착하여 오대산 월정사 맛집으로
소문난 황태구이,산채비빔밥의 푸짐한 상차림으로 맛있는 점심을 들었다.
후식 서비스로 주는 찐 뜨끈한 옥수수 맛이 그만이다.
우리들은 영월로 옮기어, 동강사진박물관 등을 들러보고, 삼척 쪽으로 가서 원덕면 월천리
해수욕장 근천에 있는 솔섬 일출을 담기 위해 사전 답사로 갔었고, 근처 솔섬펜션에 숙소를
잡으려 했으나 1실, 8만원, 해안가 호텔은 더 비싸고 하여 원덕면에 돌아와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은 뒤 내일 4시 기상, 0430시에 출발을 약속하고 휴식했다.
예정대로 현지에 와 보니 이미 여러 대의 차가 도착되고 사진마니아들이 포인트 준비에 시작했었고
우리들도 5시 일출 전부터 사진을 찍었다.
출사의 기본은 날씨인데 밤부터 날씨를 걱정하며 하늘을 보니 별이 보인다, 그러나 예보는
오전에 소나기라 하여 걱정하였다. 그러나 구름이 있지만 어두운 그림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만족스런 사진을 잡기는 힘들었다. 우리들은 6시경 그곳을 떠나 동해바다의 추암해변에 도착했다.
그러나 해오름 광경은 잡을 수 없으나 TV 아침 첫 방송 때 나오는 기암 촛대바위
을 담아왔다.
야기에서 동해해안을 따라, 묵호항에 이르렀고, 아침 간단한 요기로 출출한 점심이 되어
식도락가인 김회장이 물어물어 찾아 천곡동 “참맛골”에 도착했다.
이 식당은 생물 명태에서 반만 건조한 상태의 “코다리” 로 찜을 하여 동해의 맛집이며
주인의 자랑으로는 국내의 하나 뿐인 특식요리라 한다. 매콤한 찜맛에 명태의 참맛으로
맛있는 중식이었다.
다음 코스는 무릉계곡, 그리고 강릉을 돌아 대관령의 양떼목장을 돌아본다.
양떼목장은 원래의 목장보다는 관광지로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았다.
드높은 대관령 초지에 떼 몰려 움직이는 양떼 모습을 사진 잡으려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여기에서 다시 강릉 안만덕 매봉산에 풍차가 있는 해발 1100 여 m의 정상에 이르러 주위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 넓은 평야를 보는듯 한없이 펼쳐진 고랭지 배추 재배 단지를 보면서 요즘 배추 값이 치솟아 포기당 5천원 까지라는 말이
믿겨지지 않는다.
8월 한쪽 재배단지에서는 수확하는 인부들이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도암댐으로 갔는데 총공사비 1259억 원 들여 남한강 상류의 송천을 막아
강릉의 남대천으로 흐르게 하는 유역변경 댐수로식 발전소를 건설하여 91년부터 가동 하였다 한다.
첨단고 712m의 사력댐으로 낙차가 큰 강릉지역에서 이루어 지는데 그 낙차는 640m이다.
그러나 강릉지역 주민들의 수질 악화에 대한 반대로 정지 상태이며 댐 해체를 요구한다고 한다.
다시 이곳에서 평창으로 돌아와 평창의 알펜시아 Town 구경하고 저녁은 특식 오삼불고기로
로 마감하고 귀경하였다.
이번 여행은 눈으로 경치를 즐기고, 맛과 정으로 보낸 시간들이였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5만석 좌석 증설공사 계획 중이라 한다.
골프장
리죠트
알펜시아 거리
Ocean 700 데관령 천혜의 워터테마파크 3000 이상 수용가능
세계적인 유명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죠트, 홀리데이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 홀리데이인 알펜시아 평창리죠트 들이 연결되어 자리잡고 잇다.
동대산식당의 산채, 황태요리상 30가지 넘는 반찬 (모두 남기기 아까운 요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