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정담] 꽃새우는 죄가 없다
출처 매일경제 :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19/08/590864/

1971년 신춘호 농심 회장은 새우가 들어간 과자를 개발 중이었다. 제품명을 고민하고 있을 때 우연히 어린 딸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었다. "아리깡 아리깡 아라리요~"였다. 딸 아이가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잘못 부른 것이다.
신 회장은 거기서 힌트를 얻어 국내 최초 스낵에 `새우깡`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아이가 현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부인 신윤경 씨다. 그렇게 탄생한 새우깡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48년이 지난 지금도 스낵시장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단일 품목 연간 매출은 700억원,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판매량은 81억봉에 달한다. 새우깡의 자랑은 얼마 전까지 광고문구에 사용한 것처럼 `국내산 생새우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법성포와 군산 등 서해에서 잡힌 꽃새우를 원료로 사용해왔던 농심은 2016년부터 국산 50%, 미국산 50%로 원료를 바꿨다. 군산 꽃새우에서 미세플라스틱 같은 이물질이 섞여 들어오는 등 이상징후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농심이 올해부터 전량 미국산으로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한바탕 난리가 났다. 군산 어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 농심의 구매량이 군산 꽃새우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다 보니 구매 중단 선언 이후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어민들은 "값싼 수입산으로 대체하려 한다" "어민들을 배신하려 한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급기야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군산)이 나선 끝에 농심은 군산 꽃새우 구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농심 측은 "품질이 좋아지면 언제든 국내산으로 돌아오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품질 개선 약속을 믿고 상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산 어민들은 한시름 돌렸겠지만 이것으로 `꽃새우 논란`이 봉합된 것은 아니다. 새우깡이 48년 전통 장수 브랜드가 된 데는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한몫했다. 품질을 위해서든,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든 원료 구매처를 정하는 것은 기업 판단이다. 품질 관리는 못하면서 `상생` `국산 사용`만 강요해선 안 된다.
김 의원의 상생 중재가 기업에 대한 정치권의 압력이 되지 않으려면 품질 보증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
꽃새우는 죄가 없다. 폐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습격에 손 놓고 있는 정부가 문제다. 왜 기업이 국산 수산물을 포기하려 했는지 실태 점검을 할 때다.
[심윤희 논설위원]
[씨줄날줄] 새우와 플라스틱/박록삼 논설위원
출처 서울신문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802027011&wlog_tag3=naver
이마에는 7개의 작은 돌기가 나 있고, 몸통은 두꺼운 껍질에 짧은 털이 촘촘히 나 있다. 붉은 반점이 어찌나 예뻤는지 이름 앞에 ‘꽃’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군산 앞바다에 사는 꽃새우다. 이 꽃새우는 50년 가까이 사랑을 받았다. 어른 손, 아이 손 할 것 없이 자꾸만 손을 뻗쳤다. 1971년 출시된 ‘새우깡’ 덕이다. 이 과자에는 5㎝ 크기의 꽃새우가 4마리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산 꽃새우의 70%가 이 과자의 원료로 쓰였다.
최근 이 과자 회사가 군산 꽃새우가 아닌 미국산 새우를 쓰겠다고 해서 군산이 발칵 뒤집혔다. 당장 판로가 끊길 지역 어민들은 물론 군산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반발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누리꾼들까지 가세해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이 회사는 결국 미국산 새우 사용 방침을 철회했다. 이른바 ‘새우깡 논란’이다.
그 시작은 새우 가격 탓이 아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입 새우 가격이 국산보다 10~15% 정도 싸지만 납품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최근 납품된 꽃새우에서 플라스틱, 비닐 등이 나와 이를 분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점을 지적하자 ‘서해 수산물 오염설’로 이어졌고, 다른 수산물까지 일파만파 번질 위기였다. 군산뿐 아니라 부안군, 고창군, 서천군 등 서해를 접한 주변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의 주시해 왔고, 여차하면 ‘새우깡 싸움’에 가세할 기세였다. ‘원료 품질이 보장된다’는 조건에 이 회사가 서둘러 백기를 든 이유다.
새우깡 논란은 일단 정리된 듯하지만, 바닷속 깊은 곳에 논란의 핵심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난달 22일 생명다양성재단과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는 ‘한국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동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공동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내용은 충격적이다. 2010년 기준 한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612만톤이며, 이 중 17.5%가 바다로 흘러가는 부실 관리 폐기물로 분류됐다. 전 세계 바다 위를 떠다니거나 가라앉은 플라스틱 중 약 300억개의 플라스틱 조각 또는 1500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국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바다 플라스틱, 폐비닐로 인해 매년 바닷새 100만 마리가 죽는다는 보고서는 충격적이다. 얼마 전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떠밀려 온 폐비닐,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는 그 단적인 사례다.
군산 꽃새우와 미국 새우의 다툼은 잘 마무리됐다. 서해안 어민들의 생존권도 어느 정도 지켜졌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넘쳐나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계속 인류가 사용하고 재활용 시스템이 부실하다면 바다와 뭇 생명들은 계속 신음할 것이다.

자연의 메아리
역시 자연 속에 인간의 기쁨이 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아끼고 예뻐해줄 때
빈 비닐봉지 하나 정성 들여 줍고 버리지 않을 때
자연은 우리에게
과학이나 현대문명이 주지 못하는
신선하고 상쾌한, 순수의 기운을
메아리와 같이 보내준다.
하지만 자연을 정복의 대상이라 생각하고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임을 망각한 채
눈앞의 욕심으로 어두워진 마음으로 자연을 대한다면
그 교만함의 대가를 고스란히 되돌려 받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다.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90
다음 세대를 생각해보는 여유
산행 중에서
두 세 명의 등산객을 보았다.
보통 등산객이 아닌 전문객인 그들은
한 나무를 통째로 뽑아 분해 작업 중이다.
그냥 보고 있는데
미안한지 묻지도 않는 답을 한다.
집안에 아픈 이가 있어
약재로 쓴다고.
그래서 한 말씀 드렸다.
그렇게 뿌리째로 뽑아 가면
그 아픈 분이 다음에 다시 아프면
무엇으로 대체하렵니까?
얼마 전 오가피가 몸에 좋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싹쓸이꾼들이 온 산야를 거의
초토화시켜 버렸다.
주변 민박집이나 식당마다
온갖 산 약초와 열매로 담은 술들을
다투어 진열해 놓은
것만 봐도 씁쓸해진다.
물론 건강도 좋지만 그래도
다음 세대를 위한 뿌리 정도는
남겨두는 마음의
여유라도 부탁드려본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
나무들에게 미안함을 대신하여
흩어진 흙이라도
덮어주고 온다.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85
첫댓글 바닷고기들이 먹은 미세프라스틱의 대 반란 기사를 잘 보았습니다. 심각합니다. 다음 세대를 의한 여유를 가지고 지구 환경을 지키고 자연을 보호하고 지켜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자연속에 인간의 기쁨이 있다.
이제는 작은 것아라도 실천해야겠습니다.
동네 공원 산책길에 버려진 쓰레기라도
주워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꽃새우는국산이다. 그래서 국산을 사용해야 우리어민들이 살아날 수 있는계기가된다.
무조건 외국산을사요하는지르 서로가 따져복 판단해야한다는 논단글과
귀한 빛글인 "자연의 메아리"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라는 표어가 떠 오르네요...
깨끗한 자연이 있어야 인류도 살아갈 수 있겠지요.
자연의 메아리, 좋은 빛viit글 감사합니다.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의 깊은 뜻을 순수하게 그 본연의 그자리에 고스란히 보호되어 세세에 영원무궁토록 후세대에 대물림 해 줄수 있는 순수자연의 기운을 메아리와 같이 보내주시옵는 ...자비와 크옵신 노고와 깊으신 뜻을 다시금.끝없는되돌이표로맞이해주시옵는 한량없으시옵는 초광럭빛 우주창조주.생명원천이시옵는.절대자님.우주마음.빛마음빛으로 맑고 밝게 정화되이 그 분의 깊으신 모든 뜻하심 찰라의 순간의 기적...온전히 세세대대로 자비.기쁨과 참사랑.참행복의 무한.현존안의 빛안에 무탈하고 건강히 행복하게 풀한포기.나무한그루비닐류하나도 소중히..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겸손에 무한공경.감사올립.
바다로 들어간 쓰레기가 어류에게 심각한 오염 물질로 밝혀지고 있는 시대가 되었네요,
자연을 잘 지켜서 자연에게 감사하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논단의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가 고민하고 자연을 잘 지킬수 있도록 노력해야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자연과 공존하려는 인간의 노력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그 심각성을 인지못하고 욕심만을 채우려하면 인류의 미래도 없겠지요. 모두가 동참하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결국 사람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훼손으로 인한 결과물이네요.
아이들에게 사탕두어개 쥐어 주면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줄것을 당부와 약속을 하던 내 모습이 아이들에겐 피곤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부터 생겨난 새우깡의 일화를 이야기해주며 환경정화를 위한 지도에 더욱 힘써야 될것 같습니다.
무한히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내어주시는 우주의 절대자이신 그분께 부끄러운 마음에 이어 사람들이 하는 잘못된 행동에 알아차림 하도록 기회를 주시는 배려에 또한 무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빛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꽃새우는 죄가 없다.
저의 생활에도 1회용을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에 대해 생각합니다.
오늘도 마음에 새기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각자의 실전이 중요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연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방송에서 조개류 멸치 등에 미세 프라스틱이 들어있어
앞으로 갈수록 큰일이라 고 했는데 우리 모두가 예사로 편리하다고 쓰는 비닐을 좀이라도 줄이고
제활용에도 더욱 신경쓰야 할것 갔습니다.
꽃새우는 죄가 없다ᆢ
물론 다른 모든 자연의 생명들도 죄가 없습니다ㆍ
다만 사람들의 무지함ᆢ지나친 욕심으로 훼손이되고 있습니다ㆍ
예기치 못한 또는 알고도 행한 자연의 오염이 부메랑이 되어 이제 사람들의건강과 목숭을 위협합니다ㆍ
너무도 당연한 결과입니다ᆢ
부디 모든 사람들의 심신이 빛으로 정화되어 자연과 사람이 모두다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빌어봅니다 ㆍ
귀한글 감사합니다ᆢ
아름다운 자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진심으로감사합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보존 될 때 우리에게 유익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건데, 기사처럼 환경오염을 우리가 제공하니 그 해로움을 되받는 것 같습니다. 자연에 감사하고, 살아있는 그 모든것을 아끼는 마음 가지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에 감사하며 아끼며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빛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마음에 꼭 새기고 자연을 아끼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자연을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정말 마음놓고 먹을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결국 자연이 아프면 인류도 건강하게 살아갈수 없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기며 자연을 살리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습니다.
우리가 편하게쓰는 플라스틱용기 줄이고
아예 쓰지않는 방법을 생각해야겠네요
귀한 빛의 책 그림찻방글 감사합1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께서 한가지를 얻으면 한 가지를 읽는다고 하신 말씀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편리힘 뒤엔 우리를 헤치는 자유롭지않게 하는 크나큰 것이 숨어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큰일이네요...
이대로라면 여간 문제가 아닌데 플라스틱 쓰레기는 왜 바다로 자꾸 버려지는걸까요...
저부터라도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위해 많이 노력하는데
국민 모두가 다같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해야할 과제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너무소중 한가르침감사합니다 버려지는페비닐플라스틱어찌하면좋을 까요 우리의바다가이렇게오염되다니요 환경에좀더신경써야겠습니다
말없이 그냥 기다려 주는 듬직한 산을 바라볼수 있고 더운날 스치는 바람은 마음속 까지 시원하게 씻어내리는 듯
합니다 또 다시 딛고일어날 힘도 생깁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로 결국 내가먹는 맛있는 새우깡의 원료가 되돌아옴을 순간 순간 기억 하겠습니다
생각없이 편리성만으로
사용해온 일회용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을 생각하게 하는 글
더 소중히
한행 한행에 맘을 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에 감사하고 그 소중함을 알고 잘 보존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