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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9회, 안동서부초등 12회 망년회
연말이 다가오자 곳곳에서 한해를 마무리 짖는 망년회(忘年會)가 성시(成市)를 이루고있다.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회장. 이덕필) 회원 12명은 12월 9일 낮 12시 안동시 안막동 '안막골갈비' 식당에서 망년회를 가졌다. 이날 대전에 살고있는 동기생 권호규씨(전 한국수자원공사 안동.임하댐관리사무소 지사장)가 안동에 내려와서 자리를 함께하여 빛내주었으며 금일봉도 기탁하여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권 지사장은 "자주 안동에 내려오지 못해서 미안하고 오랫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며 흔쾌히 금일봉을 내놓았다.
권 지사장에 따르면 대전에는 안동고 출신 약 70여 명이 각계각층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교수, 국영기업체, 방위산업체, 공무원, 선생, 자영업 등을 하고 있다. 대전에 살고있는 우리 친구 9회 동기생 3명 가운데 2명은 현재까지 현업에서 일하고 있단다. 이와함께 안동지구의 동기생 근항을 소개하면 안동친구 가운데 한명은 몸이 안좋아 대구에 수술받으러 갔으며 한명은 집 보일러가 터저 기술자를 불러 고치느라 오지 못하는 등 여러 친구가 개인볼일 때문에 불참했다. 현재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생들은 모두 30명에 이르고있다.
점심은 불고기를 곁들여 식사를 했는데 노인들이 식욕들이 얼마나 좋은지 모두들 정량보다 배를 먹어치우는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모이면 이야기하는 화제는 건강과 현재 돌아가는 정치판 이야기로 2시간 이상 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가 끝나자 3명이 안동교회가 운영하는 찻집에 들러 대추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저녁 5시 30분에는 안동옥동국민학교(현 안동서부초등학교, 회장. 유성남) 동기생들이 시내 광석동 '너랑나랑'식당에 모여 망년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초등학교 동기생인 권호규 지사장이 참석, 회원들이 열렬히 환영했으며 삶은 돼지고기와 도토리 묵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권 지사장은 또 이날 저녁값 10여만 원을 모두 지불하여 회원들이 고마움으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오랫만에 만난 죽마고우들은 춥고 배고플때 고생담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화제의 꽃을 피우면서 시간가는 줄 몰라했다. 친구들은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다가 내년에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권호규 전 지사장이 인사말을 하자 모두들 박수로 환영하고있다.
이덕필 안동지구동기회장(맨 왼쪽 분)
건강을 위하여 건배!!
안동교회 찻집.
향긋한 향기가 나는 대추차.
남정진, 권호규 두 회원이 대추차를 마시면서 정담을 나누고있다.
안동옥동국민학교(현 안동서부초등교) 제12회 동기생들이 모여 망년회를 하고있다.
유성남 동기회장(맨 왼쪽 분).
저녁식사는 도토리 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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