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병 있는 사람들의 건강 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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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있는 사람들의 건강 보조제

 

나이가 들수록 먹어야 하는 약도 하나 둘 늘어난다. 전문가가 진단한 건강 상 태별 플러스 마이너스 건강보조제 리스트

혈압 높은데, 간 나쁜데 먹어도 될까?

맞벌이하는 주부로 평소 약간의 고혈압 증상이 있어 오메가 3 지방산과 종합 비타민제(대웅제약 뉴트리비타 에프), 철분제(한미약품 헤로큐빈)를 먹고 있습 니다. 요즘 들어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 얼마 전부터 홍삼액을 먹기 시작했고, 칼슘제와 영양제를 하나 더 추가해 먹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칼슘제를 과다 섭 취하면 동맥경화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해 고민입니다. 서로 맞지 않는 성분끼 리 부딪치면 몸에 오히려 더 안 좋을 수 있다는데, 지금 먹는 약들을 모두 다 먹어도 괜찮을까요?

전문가 진단

1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철분 섭취를 피해야 한다 . 특히 여성의 경우 빈혈이 없다면 철분제를 먹지 않는게 좋다. 빈혈이 있는 경우 철분제를 먹으면 피곤함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만 빈혈이 없는 사람이 철분제를 먹으면 노화가 촉진된다.
2 홍삼은 혈압이 낮은 사람은 혈압을 높여주고, 높은 사람은 낮춰준다. 많은 양만 아니라면 누구나 먹어도 상관없다.
3 칼슘제를 많이 먹으면 동맥경화가 생길 위험이 있다는 보도는 다소 과장된 것. 칼슘과 비타민을 같이 먹을 경우 일부 그럴 위험이 있지만 그것은 유제품을 많이 먹는 서양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하루 평균 칼슘 섭취 권장량은 700~800mg이고 이를 채우려면 200㎖ 우유를 4팩 이상 먹어야 하는데 한국 사람 중에는 그 정도 먹는 이가 드물다. 칼슘은 음식으로 섭취하더라도 체내에 흡수 되기가 어렵고 아무리 잘 먹어도 500mg 이상 먹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 멸치, 뱅어포, 두부, 우유 등 칼슘이 들어 있는 식품을 챙겨 먹고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4 오메가 3 지방산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사람이 오메가 3 지방산을 먹으면 사망률이 30% 줄어든 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4개월만 먹어도 동맥경화가 확실히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다. 단, 오메가 3를 추출하는 생선 속에 납이나 수은이 축적돼 있는 경우 가 많으므로 약을 고르기 전 납과 수은의 양을 확인할 것. 같은 오메가 3 제제 라도 캡슐 하나에 들어 있는 양은 100~500mg까지 다양하므로 캡슐 1g 안에 적 어도 500mg 이상 들어 있는 제제로 하루 2알 정도 먹는다.

당뇨vs간 질환 있는 사람, 건강보조제 처방

당뇨
마이너스 리스트 글루코사민
플러스 리스트 파이토케미컬, 라이코펜 함유 종합 비타민제, 감마리놀 렌산, 오메가 3 지방산

+ 전문가 진단
1 글루코사민 속에는 당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10알 이상을 먹으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과다 복용을 삼가고 관절염이 없는 경우에는 굳 이 먹지 않는게 좋다.
2 당뇨약을 먹으면 몸속의 칼슘, 칼륨, 마그네슘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쉽게 피로가 느껴진다. 식물성 화학물질인 파이토 케미컬과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이 들어 있는 종합 비타민제는 당뇨약 때문에 생기는 영양소의 손실을 막아준다. 몸속에 있는 중성 지방을 흡착해 밖으로 배출시켜주므로 혈당이 높 아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3 홍삼이나 포도 농축액, 흑염소탕 등의 건강보조식품에는 당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먹으면 혈당이 높아진다. 스테로이드나 콜레스테롤, 지방이 함유된 약도 당뇨를 심화시키므로 피할 것.
4 감마리놀렌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당과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 3 지방산과 함께 먹으면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주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간 질환
마이너스 리스트 한약
플러스 리스트 비타민 B, 클로렐라, 오메가 3 지방산

+ 전문가 진단
1 간은 모든 약의 독성을 해독하는 곳이기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한약 을 먹을 경우 부담을 주게 된다. 양질의 단백질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 그리고 일반적인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 것이 간을 가장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2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이 부족해지므로 고단백 함유 식품인 클로 렐라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클로렐라는 특별히 어떤 용법이나 용량이 정해 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1알에 200mg의 클로렐라가 들어 있는 것은 하루 5~10알가량 복용하는 것이 좋다.
3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쉽게 피로를 느끼 게 된다. 콜레스테롤 분해를 돕는 오메가 3 지방산과 활력 비타민이라고 불리 는 비타민 B를 섭취하고 간 질환을 악화시키는 과로와 스트레스, 술자리는 줄 인다.

기획 : 오영제ㅣ포토그래퍼 : 김성용ㅣ레몬트리ㅣpatzzi 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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