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이노런을 해보고 세팅메뉴에 들어가 세팅을 건드려보았습니다. 따끔이님의 글을 읽기전
까지 저는 언더2의 세팅은 하나 안하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만, 따끔이님의 글을
읽고 나니 '어?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세팅을 건드려보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
는 지식에 한해서요. 일단은 최대치와 최소치로 해서 달려보니까 차이를 알겠더군요. 세팅을 하
고난 후 차가 달리는게 조금은 더 쾌적해졌습니다^^; 그래서 세팅에 관한 질문글이 많은데 제가
아는선에서 세팅에 관한 내용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다이노 튜닝' 이란건 이 카페에서 만들어진 이상한 단어입니다-_-; 다이노라는것은 차를
굴려 전체적인 차의 성능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제로백이나 몇 RPM 에서 최고출력이
나오는가, 몇 RPM 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가, 최고속력은 얼마나 되는가 말이죠. 아마 세팅
메뉴가 다이노런 메뉴안에 포함이 되어서 나온 말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다
이노튜닝이란 말은 맞지 않습니다^^;
일단 서스펜션에 관한 것입니다. 서스펜션은 가장 기본적으로 스프링과 댐퍼, 캠버각과 토우, 스
테이빌라이저등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LSD 도 관련항목이지만 언더2엔 나오지 않으므로 생
략합니다;
일단 스프링레이트와 댐퍼의 경우는 누르는 강도를 약하게 또는 강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언
더2 에서는 댐퍼가 아마 충격인가 쇼크인가로 표현될 겁니다. 따끔이님께서 글에 쓰신대로 스프
링은 차량의 휘어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롤이라고 하지요. 스프링레이트를 약하게 주면 휘어
짐이 커집니다. 차가 옆으로 크게 휘기 때문에 차의 밀림이 심하게 됩니다. 코너에서 미끄러지는
범위가 매우 넓지요. 하지만 노면의 상황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고 핸들링시의 가속 반응도가 좋
습니다. 반대로 강하게 하면 차를 강하게 잡아주어 민감한 코너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노면의
상황에 따라 울퉁불퉁한 노면의 경우 차가 심하게 튀어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너무 강하게 설정
하면 가속시 반응력이 떨어집니다. 저의 경우는 스프링레이트를 강하게 하는 쪽을 선호합니다.
거의 모든 게임에서 그런식으로 세팅을 합니다. 앞뒤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데 이 수준까지는
저도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므로 아시는 분께서 리플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댐퍼는 서스펜션에 달린 일종의 충격흡수 장치 입니다. 스프링과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스프링의 강도에 따라 거기에 맞게 세팅해 주시면 됩니다.
캠버는 서스펜션이라기 보단 얼라이먼트 항목이라고 봐야 하는데 바퀴의 벌어짐을 세팅하는 것
입니다. 바퀴가 바깥으로 휘어지게 세팅하거나 안쪽으로 들어가게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적으로 네가티브세팅을 하는데 네가티브는 마이너스세팅으로 바퀴가 바깥으로 휘어지게 하여
타이어의 접지면적을 넓힙니다. 접지면적을 넓혀 코너링시에 접지력면에서 이득을 보게됩니다.
하지만 너무 벌어지면 가속레스폰스가 나빠집니다. 저는 이 경우에도 적당히 바깥으로 벌어지는
세팅을 합니다.
스테이빌라이저의 경우 뭐 안티롤바 또는 게임에서는 스웨이 바 라고 나오는데 차체의 뒤틀림을
강력하게 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하지요. 저도 기본적인 내용밖에 모르지만-_-; 어쨌든 프론트
스웨이 바와 리어 스웨이 바를 각각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프론트를 강하게 세팅하
면 언더스티어가, 리어를 강하게 하면 오버 스티어가 발생합니다. 차량의 구동방식과 자신의 주
행취향에 맞게 세팅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카이도배틀2 해보신분들은 요녀석이 게임내 세팅에
서 얼마나 영향이 높은지 아실지도 ㅋ
타이어와 브레이크에 관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소프트 타이어는 마모가 심하지만 그립면에서
하드 타이어보다 훨씬 월등합니다. 반대로 하드 타이어는 마모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그만
큼 그립에서 손실을 보게 되지요. 언더2에서는 그냥 그립을 강하게, 약하게 설정할 수 있으니 무
조건 강하게 하세요 ㅋ 브레이크는 앞, 뒤 줄 어느쪽을 강하게 할 것인가를 세팅할 수 있는데 이
것도 앞쪽이 강하면 언더 스티어, 뒤쪽이 강하면 오버 스티어 위주가 됩니다.
기어비에 관한건 말씀안드려도 될테지만 각각의 단계에 맞춰서 기어비를 매우 미세하게 조절하
는것이 보통입니다. 파이널기어는 차량의 전체적인 가속력 또는 최고속도를 조절하는것이구요.
언더2에서는 그냥 가속력 중심의 기어세팅을 할것인가 최고속도 중심의 기어세팅을 할것인가를
정해주면 됩니다. 보통 기어비의 경우 수치를 높이면 가속력이 증가하지만 최고속력은 낮아지고
수치를 낮추면 가속력은 줄어들지만 최고속도가 증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니트로의 경우 분사시간과 출력은 반비례 관계에 있지요 ㅋ 다들 아실거라 믿습니다 ㅋ
저도 모르는 것이 ECU 와 터보인데 그래프를 조정할 수 있더군요. 뭐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터보는 부스트압 올리는건 아닌거 같고 ECU 는 도통 잘 모르겠고... 아무튼 여기까지입니다.
허접한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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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이노가 이 카페에서 만들어진 이상한 단어;;;
다이노튜닝이란말은 없는 말이죠; 저는 그말을 한겁니다. 흔히는 다이노를 찍는다라고 합니다만... 여기서 회원분들이 말씀하시는 다이노튜닝은 자동차 파츠의 세팅을 말씀하시는 거겠지요.
DC5님 좋은 지식 감사합니다.. 근데 질문이 하나 생긴거 같네요..;; 브레이크는 차량의 구동방식에 상관없이 앞쪽이 언더스티어, 뒷쪽이 오버스티어 위주로 되는건가요? ^^;
닛산님 구동방식에 따라 다르게 적용 될것 같습니다..^^;; 그레두 Dc5 님덕에 다이노 를 다시 건드릴 계기가 됬군요;; 예전부터 제 투카가;; 가속과 짧은 코너링 위주로 찍었는데 가속에서 캠버를 많이 주면 안되는거였군요-_-;; 그레도 투카가 왠지 오버가 생겨;; 좀 더 도는 감이 있습니다만-_-ㅋ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럭스 닛산님 구동방식에 상관없이 브레이크는 앞쪽이 강하면 언더, 뒤쪽이 강하면 오버입니다. 이건 구동방식에 상관없는 브레이크밸런스 조절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다른 파츠들과의 조합으로 차에 맞게 세팅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