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왜 요즘 글을 당일에 수업 시작 몇분 전에 쓰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 다음 본론으로 넘어 가도록 하겠다. 내가 글을 늦게 쓰는 이유는 영어 숙제가 너무 많고, 영어 숙제도 내가 너무 미루느라, 결국 숙제할 타이밍이 겹치기 때문이다. 결론은 그냥 내가 미루었기 때문이다. 어제도 새벽 2시까지 영어 문제집 문제풀이를 했는데, 다 끝내지 못했다. 원래 이게 제일 빨리 끝나는 것인데, 이 정도 속도로는 영어 숙제를 끝내지 못한다. 저번에도 숙제를 다 못해 갔다. 아무튼 이제부터 숙제를 미루지 않기 위해 노력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오늘은 딱히 무슨 책을 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오늘도 학교 썰 풀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나도 내가 왜 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가 댄스 동아리의 강사가 되었다. 강사는 총 5명이고, 노래와 안무를 결정하고 친구들에게 안무를 가르친다. 근데 특이한 점이 친구들이 강사한테는 존댓말을 써야한다. 물론 요즘에는 애들이 안 지키고, 나도 그런 대우를 받기 싫다. 처음에는 그런 선택을 한 나를 엄청 후회했는데, 지금은 나쁘지 않다. 춤을 가르칠 때 나는 엄청 빡세게 한다. 그래서 호불호가 강하다. 다른 강사들은 안무를 가르칠 때 나는 노래부터 불르게 시켰다. 애들이 박자 감각이 없다. 내가 E반을 가르치는데(A반부터 E반까지 등급이 나뉘어져 있다.), 이 반은 애들이 더 박자 감각이 없다. 그래도 춤 실력은 비등비등하다. 의지의 차이일 뿐이다. 내가 가르친 애들이 제일 잘했으면 좋겠다. (좀 힘들어도 참아줘!)
학교를 2일만 나가서 썰 풀게 별로 없다. 그래도 제일 재미있는 2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