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은 일반적으로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해 게임 실행의 증가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정의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의 청소년 아이들과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인터넷 게임입니다. 부모님의 시선에서는 아이에게 필요한 공부는 하지 않고 게임만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답답하고 화도 많이 나실 것입니다.
특히 친구들과의 교류도 없이 방에서 혼자 게임만 하거나, 말로서는 친구들과 놀러 간다 하지만 각각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하러 간다는 것이라면 정말 친구들과 제대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즉,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 타인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사회성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 걱정되는 것 입니다.
실제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중독에 대한 연구 검사 결과, 중독 집단이 비중독집단보다 사회성 부분에서 더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과도한 게임은 아이들로 하여금 가족과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의 시간을 빼앗고, 컴퓨터 앞에 앉아 혼자 고립되어 있는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빼앗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종종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온라인의 채팅과 게임을 통해 팀을 꾸려 게임을 하는 것이 곧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라는 반박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사소통 중 50% 이상은 반 언어적,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상대방과 올바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하는 의도를 이해해야 하며 이의 대부분은 언어 그 자체보다 상대방 말의 운율, 억양 그리고 표정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또한 게임의 중독은 현실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립니다.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부모님과 학교의 선생님이 자신에게 부당한 것을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곧 우울함이 찾아오기 때문에 현실에서 아이들은 어떠한 흥미도 찾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자신을 행복하고 흥분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인터넷 게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기어지고 악순환은 반복되게 됩니다.
원래는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던 우리 아이가 어느 날 부터인가 게임에 집중하고 더 이상의 대화도 거부하는 것에 많은 부모님께서 당황하시며 아이를 꾸짖어 보시기도 하고 기다려 보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중독이라는 현상은 보상에 대한 결핍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들의 과도한 기대나 보호 혹은 무관심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보상에 대한 결핍 상태가 발생합니다.
이 때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보상을 쥐어주는 게임은 스스로 그만두려 해도 그만 둘 수 없는 상태에 도착하게 되기도 합니다. 차례차례 임무 (퀘스트)를 수행하고 아이템 즉 보상을 받고 내 분신과 같은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게임은 뇌가 추구하는 보상과 크게 비슷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녀를 무조건 다그치는 것은 절대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법이 아닙니다. 게임 중독 자녀를 둔 부모님께서 먼저 아이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부모님과의 대화를 크게 거부하거나 대화하려는 노력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이 때 청소년심리상담전문가를 찾아주시는 것 역시 큰 대안입니다. 상담을 통해 부모님께서도 아이들의 마음 밑에 어떤 원인 혹은 결핍이 있었는지 이해하실 수 있게 되며 우리 청소년들도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동기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저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역시 청소년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상담 체계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상담을 요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Video Games Linked To Poor Relationships With Friends, Family. Science News. Brigham Young University. January 25, 2009.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탄영
온라인 상담 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