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8)은 2월 마지막 산행이다. 노약자에겐 아주 좋지 못한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수준은 회복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하기 좋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한다.
오늘 산행은 올림픽 산행이 아니고 산책이다. 10시 20분 몽촌 토성역에 올라서니 요 근래 몸이 불편하여 나타나지 않든 배동호, 송권용과 송재덕, 오세민, 윤영중이 정담을 나누고 있다. 정담을 나누는 사이에 한 떼의 노건각들이 떼지어 몰려들어 합세하니 16명의 대인원이다. 몽촌토성역이 들썩 들썩 떠나가는 느낌이다. 금년 겨울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산행하든 박희성, 송종홍, 이상기, 임승열,주재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아쉽기만 하다. 10시30분 몽촌토성역 출발, 편화의 문을 지나 올림픽 둘레길을 따라 삼삼오오 정담을 나누며 걷는 걸음 가볍기만 하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걷다보니 팔각정이다. 시간은 11시30분이다. 팔각정에 올라 땀을 식히며 막걸리릏 한잔 드리키고 있으려니 여러 가지 바쁜일로 나타나지 않든 윤영연이 점심때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한디.
다시 산책,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돌고나서 남사문을 지나 금강산 감자탕 방이본점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다. 뜨겁고 푸짐한 감자탕을 들며 한현일회장이 윤영연총장에게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여주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맥주로 건배의 잔을 부디치니 오늘 하루가 즐겁기만하다.3/4(화)수리산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2/28(금)산행참가자명단(16명);김병철,박찬운,배동호,송권용,송재덕,송희경,오세민,윤영중,이문규,윤영연,정만수,조남진,최병인,한철상, 한현일,조원중
3/4(화)산행일정;군포수리산역,10시30분, 산행후 매식
3/7(금)산행일정;하늘 공원 6호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역 2번출구10시30분,
산행후 송재덕친구가 女息 婚事 자축으로 즐거운 자 리를 마련하겠다고 하니 많이 많이 참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축연 장소 및 시간;을지로 3가 3번출구 청소년화관 건너편 음식점“대성호프”(02)2277-8694,010-2604-8694
산행이 불가능한 친구들은 오후ㅣ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
아버지,
술 한 잔 걸치신 날이면
넌 나처럼 살지 마라
어머니,
파스 냄새 물씬한 귀갓길에
넌 나처럼 살지 마라
이 악물고 공부해라
좋은 사무실 취직해라
악착같이 돈 벌어라
악하지도 못한 당신께서
악도 남지 않은 휘청이는 몸으로
넌 나처럼 살지마라 울먹이는 밤
내 가슴에 슬픔의 칼이 돋아날 때
나도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아요
스무 살이 되어서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하고
어머니, 당신의 소망은 이미 죽었어요
아버지, 이젠 대학 나와도 내 손으로
당신이 꿈꾸는 밥을 벌 수도 없어요
넌 나처럼 살지 마라, 그래요
난 절대로 당신처럼 살지는 않을거예요
자식이 부모조차 존경할 수 없는 세상을
제 새끼에게 나처럼 살지말라고 말하는 세상을
난 결코 살아남지 않을 거예요.
아버지, 당신은 나의 하늘이었어요
당신이 하루아침에 벼랑끝에서 떠밀려
어린 내 가슴 바닥에 떨어지던 날
어머니, 내가 딛고 선 발밑도 무너져 버렸어요
그날, 내 가슴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공포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새겨지곤 말았어요
세상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그 어디에도 기댈 곳도 없고
돈 없으면 죽는구나
그날 이후 삶이 두려워졌어요
넌 나처럼 살지 마라
알아요, 난 죽어도 당신처럼 살지는 않을 거예요
제 자식 앞에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정직하게 땀 흘려온 삶을 내팽개쳐야 하는
이런 세상을 살지 않을 거예요
나는 차라리 죽어 버리거나 죽여 버리겠어요
돈에 미친 세상을, 돈이면 다인 세상을
어머니,아버지,
돈이 없어도 당신은 여전히 나의 하늘입니다
당신이 잘못 산 게 아니잖아요
못 배웠어도, 힘이 없어도,
당신은 영원히 나의 하늘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다시 한 번 예전처럼 말해주세요
나는 없이 살아도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나는 대학 안 나와도 그런 짓 하지 않았다고
어떤 경우에도 아닌 건 아니다
가슴 펴고 살아가라고
다시 한번 예전처럼 말해주세요
누가 뭐라해도 너답게 살아가라고
너를 망치는 것들과 당당하게 싸워가라고
너는 엄마처럼 아빠처럼 부끄럽지 않게 살으라고
다시 한번 하늘처럼 말해주세요...
<박노해>
<전건이>
-시(詩)-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天地)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성경 시편 121 :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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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어제(2.28) 그간 움취리고 동면하며 못나간 모임 채우느라 하루종일 중노동했어요. 새벽 일찍 일어나 7시부터 지작하는
로타리주회에 참석하고 집에 와서 부랴부랴 전투복 갈아입고 평지등상에 참여했지. 송재덕 막내가 담주 금요일 늦동이 딸 결혼잔치 예행연습한다하여 그 장소에 가서 그날 먹을 음식과 술 시식하고 내빈(백수회원)에 대한 인사연습까지 완벽하게 끝내느라 2시간여 걸렸지, 5시 30분 송희경 회우가 쏜 충무로 모임 갓다가 집에 귀하하니 10시였어요.
16명의 노인들이 모이기는 쉬운게 아닌데 . .이제는 모두들 쉽고 평탄한 코스의 길을 걷고싶은 마음들인가봐요. 윤영연 장군이 점심을 쏜다는 광고까지 했으면 20명이 넘어섰을 것 같아요. 윤장군! 정말 고마워요. 아침에 16명이 구름같이 모여드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이런 날 누가 한방 멋있게 쏘면 금상첨화일텐데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심전심이라더니 윤장군이 아주 조용한 말투로 "누가 예약 안했으면 내가 오늘 점심을 내야겠네"라는 반가운 응답이 와서 정말 기뻤어요. 모임이 굴러가다 보면 가끔 뻑뻑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흑기사처럼 나타나 기름을 부어 잘 돌아게 해 줘 고마워유! 베푸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조심술사님 등산기 올리는 속도는 알아줘야 할 것 같아요. 등산기도 잘 보았고 아래에 올린 명구는 가슴을 울리는구려. 고맙습니다.
어제 내가 산에 간것은 봄의 서기도 있었지만 "수상한여자 영화보고 생기를 좀 얻은 것 같아요. 그러기에 새벽부터 연거푼 3차모임에, 3회의 술자리를 거뜬히 해냈어요. 근데 마지막 모임에서 송희경 친구가 쏘았다는 술은 사실은 송형이 내 이름 팔아 그 집에 갓고 술값은 자기가 부담한거요. 모임에 가자마자 송형이 내가 좋아하는 술집이 있다는유언비어 뿌리니 다들 신기한 듯 그 집 가보자하여 가는 데 송형이 쏜살 같이 그집을 잘 찾는거에요. 나는 체면도 있고해서 이것저것 안주도 시키고 술도 많이 취했는데 나가보니 계산은 송형이 했어요. 결국 내 이름 빌려 자가가 실속 차린거예요. 담부터는 이름안빌려주기로했어요.
아니, 조총무님!! 스님여? 목사님여? 정말 헷갈리네. 하기야 진리의 말씀은 불경이든 성경이든 우리삶의 기둥이니까, 하여튼 우리의 총무님은 명총무라,
난 윤총장이 점심 내는줄 몰랐어. 어쩐지 집에서 많이 먹어도 배고프더라구. 윤총장은 꼭 그렇다니까, 내가 불참했을때만 골라 내더라구, 한회장님이 잘 타일렀으면
내일화요일 출석하려는데 윤총장님도 나오겠지.
송종홍 장로님 원래 내가 좌하면 송박사는 우하는 것 알기에 이번에는 내가 예고 없이 나타났어도 송 박사가 제 먼저 알고 안나왓구려. 송박사가 혜안으로 좌견천리 입견만리하는지라 못 당하겠어요. 오늘 화요일도 내가 구역예배로 참석 못하는 것 알고서 나더라 나오라는 것 알아요. 금요일은 내가 나간다면 송박사가 안나올가 하여 내가 진실로 진실로 말하노니 나는 하늘공원에 안나올터니 송박사는 꼭 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