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마성
발행인 윤관호
작금의 파주정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한심하다 못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황진하 국회의원과 황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도․시의원 공천자들이 벌인 행태는 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지향하며 발전하는 파주시의 명예에 공개적으로 먹칠을 하는 정치 후진성의 면면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황 의원의 일방적․이중적 플레이
이번 일로 드러난 황진하 국회의원의 일방적이고 이중적인 플레이에 파주시민들은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인지 회의마저 느끼게 했다.
먼저 황 의원은 자신의 주장의 일관성 없는 논리로 자가당착에 빠져있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에서 8명의 현역의원 중 단 2사람만 살아남아 탈락한 후보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황 의원은 도공심위의 안대로 했을 뿐이라고 면피성 발언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류화선 시장이 지난 20일 도공심위에서 15:2의 절대적인 지지로 확정된 후 황진하 의원측은 언제는 도당을 핑계대더니 이제는 180도 돌변해 도․시의원 공천자를 볼모로 도공심위를 향해 공천을 반대한다고 집단행동을 펼치고 있다.
황 의원은 류 시장이 부도적하고 독선행정과 전시행정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민심의 기준은 무엇인지 마치 파주시민 모두가 류화선 시장을 반대하는 것처럼 과장 왜곡을 서슴지 않는 일방통행식의 행위에 상식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이다.
공천 확정 이후 지난 25일 일요일 11시44분에 느닷없이 황진하 국회의원은 파주시장 공천관련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더니 1시간이 채 안된 12시33분에 천안함사태 조문관계로 연기한다고 취소해 부랴부랴 개인사정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장에 가려던 기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천안함 핑계로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일요일날 갑작스런 기자회견에 기자들이 얼마나 동원될런지 염려스러워 취소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해서 26일 11시에 다시 열린 기자회견장. 파주 지역지, 지방지 기자 몇몇과 전 타임 기자회견으로 원고작성에 분주한 기자들 사이에 황 의원은 공천자들에 둘러싸여 기세등등하게 등장했지만 국회 출입기자들의 질문 하나없는 15분만에 원맨쇼로 끝을 맺었다.
아니나 다를까 우려했던대로 중앙 주요 일간지에는 보도되지 않아 언론에서조차 외면당했다. 더구나 25일 일요일 천안함사태 조문관계로 기자회견까지 연기하던 삼성장군출신 황진하 의원은 천안함 용사들의 영결식으로 온 나라가 애도에 잠겨있는 29일 최종 공천심사를 앞두고 공천자들과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참담함을 보였다.
46명의 용사들이 마지막 가는 당일 그네들은 천안함 영결식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극히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것이 파주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인가. 국가안보의 사수꾼을 자처하던 장성출신 국회의원인가 의심할 정도로 이중적인 행태에 시민들은 아연해 했다.
기자회견에서 황 의원이 민심, 민생, 안보를 무시하는 부도덕한 류 시장 공천을 거부한다며 어떻게 해서든 류 시장을 시장후보에서 끌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보기에 애처로울 정도였다.
특히 부인이 경매로 산 땅을 가지고 부도덕한 일이라며 거짓해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문제는 이미 사정기관에서 내사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또다시 이를 잡고 늘어지자 류 시장은 이는 전형적인 공작정치의 산물이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 시장 지지자들은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헌데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황 의원은 지난 3월 류 시장을 만나 2년 뒤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같이 뛰자며 시장 불출마를 종용했을때 과연 그의 말대로 부도덕성, 민심, 민생, 안보를 무시하는 시장감도 될 수 없는 류 시장이 국회의원은 가능한지 황 의원의 이중잣대는 위험천만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아니라면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임기응변의 방편이었냐는 것이다.
여기에 온 파주시민이 원하던 캠프 그리브스 파주시 반환과 관련해 그동안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던 황 의원은 천안함 사건을 기다렸다는 듯이 류 시장이 주민들을 동원한 관제데모를 유도했다는 등 민관을 이간시키고 있다고 비방하며 캠프 그리브스가 군에 이관되어야 안보가 튼튼해진다는 파주시민의 뜻과는 다른 군장성출신다운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국제문화․예술교류단지로 조성하여 다국적 국민들이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면 조그만 부대가 들어오는 것보다 몇 십 배의 안보강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군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황 의원 자신도 2008년 총선당시 국제문화예술교류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까지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까맣게 잊은 듯하다.
더욱이 최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터뜨리고 있는 일련의 황 의원 발언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고 있어 과연 파주에 적을 두고 있는 국회의원인가 파주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인지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많은 것을 볼 때 국가안보에 대한 일반상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황 의원의 처사에 파주 시민들은 걱정스러워하고 있다.
또 즉흥적, 면피성 인사전횡이니 고유한 시장의 권한까지 들먹이면서 그동안의 불만을 토로하는 등 이미 국회의원의 영역을 넘어 파주시의 행정마저 좌지우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류 시장 공천반대 진짜 이유
우리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정당공천제의 폐해, 말로만 듣던 국회의원의 무소불위의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단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 예로 지난 30일 한나라당 파주시당협 필승결의대회에서 도․시의원 공천자 10여명이 연출한 정말 어디서 많이 본듯한 광경에서도 목격되었다.
황진하 국회의원 앞에서 충성을 맹세하듯 용비어천가를 다들 불러제꼈다.
그날 한나라당은 없었다. 오로지 황진하당만이 있었을 뿐이다.
마치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사람들이 모여 당선을 축하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었다.
분위기가 이쯤되면 황진하 국회의원은 자기가 쥐락펴락할 수 있는 시장후보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장한테 패했다는 패배의식, 군장성출신으로서는 도저히 패배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 그러니 아군을 향해 총을 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특히 26일 기자회견시에 황진하 의원 자신은 제2정조위원장을 걸고 싸우겠다고 일절 파주시장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이는 국회의원으로서 3성장군출신으로서 할 얘기가 아닌 것이다.
혹자는 6월말이면 임기만료되는 시한부위원장직을 걸고 반대할 것이 아니라 많은 그의 공천자들이 그들의 공직후보직을 걸고 반대하듯 황 의원도 국회의원직을 놓고 반대해야 되지 않느냐고 비아냥거린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사람 중에는 일말의 양심이 있었는지 "이게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참여할 수밖에 없다 이해해달라"는 측도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국회의원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 제대로 소신있게 의정을 펼칠 수 있겠냐는 우려와 다 허수아비를 만들려는게 아니냐, 시장도 자기입맛에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어긋나자 이처럼 공천자를 볼모로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것은 황진하 국회의원이 파주시를 점령하고 장악해서 좌지우지하고 싶었으나 저항에 부딪히고 만 것이다.
민심이반 결과 잊으면 안된다
왜 이번 선거는 비방, 흑색, 음해성 폭로 등으로 혼탁해지는지 모르겠다며 문제가 있으면 수사기관에 의뢰하면 될 것을 인격과 소양을 갖춘 국회의원 입으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나오고 있다.
바닥민심이 이것이 아닌데 돌아서고 있는 사실을 그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국회의원에 동조하며 앞장섰던 사람들도 류 시장이 또다시 시장후보로 확정될 경우 그들의 약속대로 후보직을 사퇴해야 맞는 일이다.
어쩔 수 없이 단체행동을 했다고 하지만 그들은 이미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들이라고 혹자는 말하고 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여전히 그들은 국회의원의 손아귀에서 춤을 추었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이번에 밀리면 죽는다는 국회의원의 정치생명이 끝난다는 사생결단의 자세로 임하다보니 아군측에 총부리를 겨누는 사태까지 가게 된 것이다.
필승결의대회 때 영결식날에도 시위를 강행했던 황 의원은 인사말에서 시종일관 천안함관련 안보만을 주장하면서 예의 파주시를 공안정국으로 몰아가는 3성장군의 면모를 발휘했다.
민심은 천심이다. 민심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모두가 잊어서는 안된다. 정말 민심을 이반하면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오만한 권력이 또 잊은 것 같다.
현명한 파주시민은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첫댓글 넵`~.. 퍼가요``.. 퍼가서... 잘~~쓰겠슴당.`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판단할 수 있는 파주시민임을!!
이런 혼탁한 시간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남는 것은 상처 뿐이라는 것을 왜들 모르시는 지..... '파주시' 와 '파주시민'만 생각해 주세요~~ 그럼 '비방하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잘... 하는 사람'이 맞는 것 아닙니까??
본인들의 살 길 보다는 ... 내 자식이 살아갈 파주시를 생각하신다면..... 이제 그만~~ 정말 꼭 3선 하셔서 명예회복 자연스럽게? 하세요~~~
우리가 살아갈 파주시를 생각하며 아자아자 화이팅 기를 모아 드립시다
발버둥 칠수록 본인얼굴에 먹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환진하의원..... 그렇게 해서 얻는 권력이 나중에는 반드시 양심선언 하게 되지 않을까..?? 아니아니...이정도면 양심에 털이 북실북실 났을거야~~
자신의 명예, 정치인으로서의 도덕성 등 모든 것을 이미 다 내팽게친 황의원. 이제 그사람에게 보이는 것은 어떻게 류시장을 무너뜨리는냐는 생각뿐일 것인데 남을 모함하는 일이 자신을 얼마나 가치없게 하는 한심한 일이며,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는 자만이 택하는 길이라는 걸 깨닫게 되겠지요.
우리는 군인이 아니다,, 군인으로 착각하지 말고 복종을 바라지 마라,,
우리는 파주시를 사랑하는 파주시민으로서 파주시를 위해~
열정과 에너지를 담은 진정한 리더를 원할 뿐이다,,
그분이 마이류!! 마이류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