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돌봄 대체 근무를 했어요. 초등 1학년, 2학년 한별반을 몇 번 갔었는데요. 몇 번 가다보니 제 마음에 걸리고 밟혔던 아이들이 있었어요. 한 아이는 1학년 남학생, 한 아이는 1학년 여학생이에요.
특별히 1학년 남학생은 자주 복도에 나가고 순식간에 없어지기도 해서요. 담임이신 돌봄 선생님이 주의를 요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다치거나 돌봄교실을 떠나지 않고, 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음으론 집중하면서 자주 살펴보았어요.
2.
이 남학생은 양말이 따갑다며 자주 양말을 벗고요. 그 맨발로 복도나 화장실을 마구 다녀요. 매우 산만한 편이에요. '그 산만함이 제게는 사랑이 너무나 결핍돼서 어쩔줄 몰라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부모님 사랑과 격려와 지지를 충족되게 받아야 되는 아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따뜻하게 돌봐주고 있었어요.
지난 화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였고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많이 돌봄에 오지 않고 또 일찍 학원에 가거나 귀가했어요. 마침 그 남학생 아이와 저만 돌봄에 남게 됐는데요.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물어보더라고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말해주면서요.
3.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이 남학생 어린이를 만나주실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게 복음을 전했어요. 영접기도도 하고 싶은지 물어보았는데요. 제가 하는 대로 기도를 따라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하나님 앞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마음 속으로 구하며 영접기도를 함께 했고요. 남학생 아이는 저를 잘 따라했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를 마친 후 아이의 가슴을 쓰다듬어주며 마음에 언제나 계실 예수님을 알려주었어요.
4.
제가 또 한별반을 갈 수 있을지 몰라서요. 다시 이 남학생을 만날 수 있을지 몰라 예수님을 소개했는데요. 제 마음이 왜 이렇게 기쁘고 감사하고 뿌듯한지요.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찬양하고 기뻐하면서요. 이렇게 예수님 사랑과 은혜와 구원이 필요한 어린 이 남자 어린이를 예수님께서 만나주셔서 너무나 감격스럽고 기뻤습니다.
또 1학년 여학생은요. 다른 친구들처럼 옷을 따뜻하게 입지도 못했고요. 머리 모양새도 흐트러져 있고요. 오후에 아빠가 데려가시는 것으로 아마도 엄마가 안 계신 것 같았어요. 홀로 딸을 키우시는 아빠와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한 어린 나이에 도 씩씩하게 학교 다니는 그 어린 여학생을 보면서 자꾸 가슴이 멨어요. 우리 예수님께서요. 이번에는 그 어린 여자 어린이를 만나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5.
오늘은 금요 예배와 금요기도회로 드려지는 날인데요. 이 땅에 우릴 위해 오신 예수님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드리면서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만나주시길, 하나님께서 크신 기쁨과 영광을 받으시는 시간되시길 함께 기도드리며 소망합니다.
첫댓글 샬롬 전도사님^^♧
복된 묵상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어린 영혼을 품으시고 주님께로 인도하시려고 힘쓰시는 전도사님을 통해 큰 감동을 받습니다.
함께 함이 기쁨입니다.
주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아멘아멘 ^^
샬롬 목사님 ^^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오치훈 어린이를 위해
잠시나마 쓰임받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
하나님께서 잘 돌봐주시길 기도드립니다 ^^
오늘도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목사님 ^^
잠시 후에 만나뵐게요 ♡♡♡
눈물이 나네요. 사랑만 받고 살아도 부족한 아이들인데요. 전도사님을 통해 예수님 사랑이 전달되었을 거 같아 뭉클합니다.ㅜㅜ
샬롬 사모님 ^^
공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
저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버지 하나님께 맡기며
돌봐주시길 기도드립니다 ♡♡♡
오늘도 너무나 애쓰셨구요 ^^
평안한 밤되셔요 사모님 ♡♡♡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전도사님~!!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오신 것처럼, 전도사님을 통해 아이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졌으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
샬롬 전도사님 ^^
공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
언제나 생명의 통로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오늘도 너무나 애쓰셨구요 ^^
쉼있는 하루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