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그대로 문전성시다. 900명이 훌쩍 넘어 보인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가 도착한 시간은 집회시간 30분전이었지만 이미 앉을 자리도 없다. 대부분 청년들과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한 가족단위 신도들이 많았다. 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큰믿음교회(예장 합동정통, 변승우 목사)에서 운영하는 ‘선지자학교’ 집회시간이다. 선지자학교 교장이라는 변애경 전도사가 나와서 자리를 정돈시키며 “오늘은 신년정초이니만큼 ‘개인예언’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오늘이 1월 1일이니만큼 총 115명의 예언사역자라는 사람 중 72명이 동원돼 개인예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예언집회를 시작한 이래 이렇게 많은 예언사역자가 한꺼번에 동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했다. 참석자들은 자기들끼리도 너무 많은 참석인원에 서로 놀라는 눈치다. 이날 선지자학교는 변애경 전도사의 예언에 관한 전체강의 ▷공개예언 ▷개인예언 순으로 진행됐다. “예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빈번해질 것입니다. 예언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예언은 중요합니다….” 강의에 앞서 상영된 예언자학교 홍보영상에는 '세계적인 예언가'라는 스티브 탐슨 목사의 예언이 자세히 소개됐다. 하나님이 그를 통해 큰믿음교회에 주었다는 예언이다. “다가올 날들에 주님이 바로 여기, 큰믿음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일들을 해 나가실 것입니다. 예언적인 기름부으심뿐 아니라 꿈과 환상들을 해석해 낼 수 있는 기름부으심도 주어질 것입니다. 예언적인 전도가 일어나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담임목사님들에게 사역함으로 그들이 격려를 받게 될 것입니다….” 홍보영상은 계속해서 선지자학교가 ‘직통계시훈련’ 즉, ‘예언훈련’을 통해 정확한 주님의 음성을 꿈과 환상으로 보고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강조한다. 특히 “환상이 열려 예언사역자로 훈련받고 싶은 사람은 타 교회 교인들도 참석할 수 있으며, 훈련받은 후에 본 교회에 가서 충성하라”는 멘트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선 매주 2차례, 울산과 부산에선 한 달에 한번 열린다는 자세한 안내도 곁들였다. 홍보물 상영이 끝나자 변애경 전도사의 예언에 관한 전체강의가 이어졌다. 그녀는 “확실하게 순종해야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이라며 “예언을 많이 받아도 불순종하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예언의 성취 여부가 예언을 주신 하나님께 있지 않고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다. 변 전도사는 창세기 12장 이하를 근거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라는 시험에 합격했을 때 비로소 예언이 성취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시험은 여러분이 가진 예언의 성취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예언을 놓쳐버립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시험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시험에 합격했을 때 하나님의 예언은 약속에서 맹세로 바뀝니다. 이제는 내 이름을 걸고 맹세하겠다. 이제는 하나님의 손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이제는 조건적인 예언에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세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 예언은 절대적으로 성취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변 전도사는 계속해서 “아브라함은 75세에 예언 처음 받았는데, 그렇다면 여러분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하나님의 예언들을 이루어가겠느냐”고 반문하며 “꾸준하게 계속 예언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받은 예언들보다 아직 이루지 못한 예언이 더 많아도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와 함께였다. 변 전도사의 주장은 한마디로 “항상 예언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살라”는 것인데, 강의가 진행된 한 시간 내내 “성경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1년 동안 열심히 순종하자”는 말은 단 한 번도 강조하지 않았다. 잠시 후, 선지자학교는 2부 공개예언으로 이어졌다. 엄숙하고 권위 있는 분위기일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변 전도사는 “오늘은 정초니까 여기까지만 말씀 전하겠다”며 전체강의를 끝내더니 “공개예언 안하면 심심하니까 공개예언 좀 하다가, 개인예언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드리겠다”고 말했다. 변 전도사는 또 앞으로 불러낸 ‘선지자들’에게 “공개예언을 시작하라”며 “물 좋은 데로 가지 말고 골고루 흩어져서 예언하라”고 농을 했다. 변 전도사에 의해 뽑힌 약 10여명의 ‘선지자들’이 회중들 사이를 오가며 순서대로 ‘예언’을 진행했다. 선지자의 2/3는 젊은 여자신도들이었는데, 그들은 회중들 사이를 오가다가 손가락으로 특정 사람을 가리키며 ‘예언’을 행하는 방식을 취했다. “성도님에게서 하나님을 향한 강한 열망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성도님께서 하나님의 성품들에 대해서 더 많이 깨닫게 되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등과 같은 내용이다. ‘선지자들’의 말은 굉장히 빨랐으며,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음 ‘선지자’가 계속 바통을 이어받아 ‘예언’을 실시했다. 이렇게 약 30분간 10여 명의 신도들에게 공개예언이 진행된 후, 드디어 3부 개인예언 시간이 됐다. 2인 1조의 ‘예언팀’ 72명(36개 팀)이 약 3시간동안 참석한 신도들에게 일대일로 예언을 쏟아냈다. 사실 오늘날 일반교회에서 ‘예언’을 진행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나, 큰믿음교회 신도들에겐 너무나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900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데에도 일사분란하게 예언 1팀부터 36팀까지 ‘선지자들’ 앞에 대열을 형성하고 줄을 섰다. 1인당 예언 시간은 약 3분에서 5분정도 걸렸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도 미리 받은 번호표-예언34팀 12번-대로 순번을 기다려 두 명의 ‘선지자’ 앞에 다가가 앉았다. ‘선지자들’은 기자를 보더니 눈을 감았다. 잠시 후 젊은 ‘선지자’가 먼저 눈을 뜨더니 뭔가 보인다는 듯이 입을 연다. “하나님의 타는 마음이 성도님의 심령 가운데 심겨진 것이 보입니다. …성도님이 뭔가 둥근 통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님께서 성도님을 리프트 같은 데에 태워서 앞으로 전진하게 할 것을 보여주십니다. 주님이 주신 꿈과 비전들을 놓치지 말고 붙잡고 나가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중년의 여자 ‘선지자’도 입을 연다. “직장에서나 어디에서 주변에 있는 분들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감지됩니다. 주님 앞에 온전히 다 내려놓을 때 주님께서 평강을 주시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다 겪는 일 아닌가! 그런데, 중년의 ‘선지자’는 이어서 기자에게 하나님이 ‘분별의 영’을 주신다고 했다. “성도님 눈으로 많은 빛이 들어가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분별의 영’을 주심으로 인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바르게 잡아 나갈 것이라는 것들을 알게 하십니다.” 그는 계속해서 기자에게 기분좋은 ‘긍정의 예언’을 했다. “…성도님 옆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같이 힘을 쏟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붙여주시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이제껏 홀로 진행해 왔던 것들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함으로 강한 추진력을 얻고, 앞으로 전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저에게 보여주십니다.” 큰믿음교회측 신도들은 ‘선지자들’의 이런 ‘직통계시’를 ‘예언적인 기름 부으심’ 혹은 ‘예언적인 주님의 말씀’이라고 불렀다. 특이한 점은 개인예언을 받는 신도들이 너나할 것 없이 각종 녹음장비(휴대폰, MP3 등)로 예언을 녹음하는 행위였다. 그 이유를 묻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의 질문에 옆자리에 있던 청년 신도는 “변승우 목사님이 하라고 하신 것”이라고 답해 주었다. 그에 따르면 변승우 목사는 “항상 개인예언을 녹음하고 예언의 내용을 자주 들으면서 묵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청년 신도는 친절하게도 기자에게 “예언의 말씀 내용을 오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믿음을 강화시켜 주는 것은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고 귀띔해 주었다. 현대판 ‘선지자’로부터 ‘분별의 영’이 있다고 인정받은(?) 기자의 눈으로 볼 때, ‘선지자 생도들’을 양산하고 있는 큰믿음교회의 선지자학교는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성경’이 설 자리는 어디인지, 오늘날의 시대에 필요한 ‘선지자적 안목’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집회였다. ::: 교회와신앙 ::: (amennews.com) |
"나는 선지자, 내 예언 안 따르면 망한다" |
확인취재/ 해괴한 주장 계속하는 대구 빌라델비아교회 김정자씨 |
“한국교회 신학을 한 목사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나, 김정자는 선지자입니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재앙이 옵니다. 나는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 자신이 전도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정자 씨 김정자 씨(62, 대구 빌라델비아교회)의 엉뚱하고 해괴한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김 씨의 주장은 한 마디로 자신이 선지자라는 것과 한국교회 목사들은 자신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씨는 전국의 잘 알려진 목회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그들에게 전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한다. 김 씨는 이제껏 자신이 찾아갔다는 교회와 목회자들의 명단까지 정리하여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162곳이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김 씨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가 고위 공직자들도 만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들어야 국가가 안녕하다는 것이다. 기자는 지난 12월 19일 대구에서 김정자 씨를 만났다. 그 자리에는 김영준 목사(대구 온누리교회) 등 대구 지역 목회자 4명이 동석했다. 목회자들은 이미 김 씨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김 씨도 그 자리를 반겼다.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 모양이다. 김 씨와 목회자 4명과의 대화는 처음부터 삐그덕 거렸다. 김 씨가 돌린 그의 명함의 내용 때문이다. 김 씨는 자신을 ‘전도사’로 소개해 놓았다. 그 명함을 받은 목회자들은 ‘어느 교단 소속 전도사냐’, ‘교단 소속 없이 어떻게 전도사가 될 수 있느냐’, ‘지금이라도 제대로 직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등으로 교훈하려고 했고, 김 씨는 ‘교단 총회장이 성경책을 나에게 증정하면서 전도사라고 했다’, ‘하나님이 직접 그 직분을 감당하라고 했다’, ‘하나님이 나에게 신학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등으로 자신 직분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노력했다. 김 씨의 직분에 대한 지루한 공방이 약 30분 동안 흘렀다. ▲ 김정자 씨(맨 오른쪽)와 대구 지역 목회자들이 만났다 ' 목회자들은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김 씨의 주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직분에 대한 토론은 결론이 없었다. 김 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이 대통령을 만났다는 사건을 설명했다. “통치자에게 가는 것도 제 사역이에요. 하나님이 ‘왕 앞에 서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김영삼 대통령 시절 그분을 찾아갔었어요. 1998년 2월 16일이었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7가지 죄를 전달했어요. 나는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나라를 사랑합니다.” 김 씨는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을 만났던 일들을 자랑스러운 듯 길게 말했다. 이야기 도중 김 씨는 미리 가지고 온 옷 한 벌을 꺼내보였다. 가운 같은 검은 색 옷이었다. 대통령을 만날 때 입었던 옷이라고 했다. 색깔과 디자인 등을 하나님이 직접 자신에게 말해주었다는 것이다. 김 씨는 그 옷을 예복, 선지자 옷이라고 표현했다. 기자가 한 번 입어봐 달라고 요청을 하자, 대통령을 만날 때 외에는 입는 것이 아니라며 그는 거절했다. ▲ 대통령 만날 때만 입는다는 '예복'을 들고 있다 김 씨는 계속해서 희한한 주장을 펼쳤다. 1993년 6월 17일 자신이 재앙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종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재앙은 물, 불, 죽음으로 나타난다며 과거 삼풍백화점 사건, 대구 가스 폭발 사건 등이 자신이 선포한 재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자신이 직접 타이핑해서 정리한 몇 가지 복사물을 기자에게 건네주었다. 신문 방송 등 언론을 통해 알려진 과거의 각종 재난 기사들을 날짜별로 정리한 것이다. 김 씨는 이 모든 사건들이 자신의 재앙 선포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교회가 나의 예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회개를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분노가 일어난 것입니다. 나의 예언대로 이 나라가 움직여지고 있어요. 아무도 믿지 않기 때문에 나만 답답한 것이지요.” 이쯤되자 동석했던 목회자들이 한두 명 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대화의 시간도 1시간이 훌쩍 넘었다. 그러나 김정자 씨는 갈수록 더욱 열의를 냈다. 상대방의 지루한 표정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더욱이 김 씨는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력까지도 서슴없이 설명하기도 했다. 김 씨는 자신의 주장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해 주지 않는다며 검사를 고소했다고 한다. 이것이 몇 차례 반복되자 결국 김 씨는 정신질환자들을 위한다는 치료감호소에 2년 8개월간 수감되었다는 것이다. 김 씨는 자신의 옥살이도 하나님의 인도라고 주장했다. “저는 나라와 민족을 구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요셉처럼 철장에 갇히게 된 것이죠. 이제는 심판입니다. 애굽의 10가지 재앙과 같은 것이 선지자를 통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먹물의 잔을 들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김 씨는 계속해서 몇 가지 복사물을 기자에게 건네주었다. 자신이 최근에 유명 목회자들에게 보낸 편지 사본이라고 한다. 회개를 목적으로 쓴 것이라고 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서울 여의도에서 목회를 하는 한 목회자 앞으로 보내진 편지를 특별히 가리켰다. 자신의 주장과 사회적 재앙과의 관계를 설명해 보려고 한 것이었다. 즉, 그 목회자가 자신의 편지 내용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 핵 미사일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알려지고 있는 겨울철 식중독 사건, 조류 AI 사건 등도 모두 자신의 예언과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김 씨의 극단적인 주장은 10년 전 본 기자가 취재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그 주장의 강도가 더 심해진 듯해 보였다. 기자가 쓴 지난 기사는 ‘드보라와 에스더를 겸한 사명을 받았다는 자칭 전도사 김정자 씨’(월간 <교회와신앙> 1996년 12월호, p.163)였다. 김 씨는 기자의 10년 전 기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김 씨의 불만은 기사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보다는 자신을 ‘김 씨’라고 호칭했다는 표현에 관한 것과 전반적인 내용이 자신의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감정적인 것 등이었다. 다시 말해 10년 전의 본 기자의 기사가 현재 자신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말이다. 바로 김 씨의 답답함은 여기에 있었다. 그가 여러 목회자들을 만나 자신의 주장을 펼치려고 할 때, 일부 목회자들이 과거 기자의 기사를 자료로 사용하여 김 씨를 만나주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씨와 목회자들과의 대화는 3시간 가까이 되어서 마쳤다. 김 씨는 목회자들의 마지막 충고가 귀에 거슬렸던지 ‘그들은 구원을 못 받았다’며 극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또한 본 기자를 향해 기사를 잘 써야 한다고 부탁(?)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을 당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씨는 다양한 신앙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신앙생활은 ‘천주교 - 불교 - 무당 - 교회’로 이어진다. 김 씨는 무당이 되기 위해 소위 ‘신 받기 춤’을 추기도 했다고 한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영준 목사는 “김 씨가 신앙의 방황을 끝냈으면 좋겠다”며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뿐 아니라 김정자 씨를 위해 시간을 허락한 4명의 목회자들 마음이 모두가 동일하다. |
최근 교계에서 소위 '예언'이라는 이름의 집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신도들 개인의 앞일 또는 시급히 결정해야만 하는 일상의 일 등을 미리 알려준다는 식의 '예언' 행위가 8월과 9월 약 2달 동안 매주 서울, 인천, 부산 등에서 전국적으로 열린 것이다. 개최된 주요 예언 집회는 '예언 세미나'(김사무엘 선교사), '성령과 예언 사역 세미나'(김성기 목사), '사명자 능력 대성회'(이종석 목사), '찬양 사역자 컨퍼런스'(김진이 목사), '치유 축복 대성회'(박화양 목사), '성령의 기름부음 대축제'(선신유, 이예언 목사)의 6곳이다.
▲ '예언집회'는 지난 8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열렸다. 이종석 씨의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 | ||
집회 주최측은 때를 같이해 국민일보를 비롯해서 교계 각종 신문 지상에 자신을 알리는 광고를 연달아 게재했다. 이들의 광고 문구는 어떻게 하든 독자들의 눈길을 붙잡으려는 듯 한 마디로 요란했다.
"이름만 듣고도 영적 상태를 알고, 회중 가운데서 지명하여 예언함", "효과적인 말씀준비(예언 은사 활용)- 설교 걱정은 더 이상 하실 필요 없습니다", "개인 상담, 개인 예언기도 해 드립니다", "각종 신앙상담, 결혼·질병·자녀·사업·취직 등 개인 상담함", "하나님의 음성과 감동을 받지 않음으로 인해 생긴 갈급함에 대한 해결책과 개발 훈련법 제시함."
마치 위와 같은 '예언 집회'라는 곳에 한 번만이라도 가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곧바로 해결될 것 같아 보일 정도다. 이뿐 아니다. 이 집회들에서는 심지어 '예언 행위'를 전수해준다는 곳도 있다. 집회중 '실습' 이라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둔 곳도 있다. 즉, '예언'이라는 행위가 학습으로 단기간 내에 전수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기자는 최근 약 2달간 연속적으로 열린 6곳의 예언 집회에 직접 참여해 보았다. '예언'의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기 위해서다.
황당한 예언 행위
"(강사가 헌금 봉투를 집어들고) 집사님, 혹시 돈 문제로 굉장히 손해 본 적 있으세요?"
"없는데요."
"내가 기도해보니까 그렇다고 나오는데…. 진짜 없으세요?"
"예, 없어요."
"물질로 인해 손해를 봐서 영혼이 상당히 고통을 당한다고 나오는데?"
"아니오. 정말 없었어요."
"엡. 그러면 앞으로 물질로 인해 손해를 볼 염려가 있으니 남한테 돈 꿔주지 말고 조심하세요"
" … "
▲ 김성기 씨의 '성령과 예언 세미나' 집회 장면 | ||
지난 9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계양감리교회에서 열린 '성령과 예언 사역 세미나' 집회중 한 장면이다. 마치 무속인과 손님과의 면담을 연상케 한 위 장면은 강사인 김성기 씨(구리 영락교회 담임)와 그 집회에 참석한 한 신도 간의 대화 내용이다. 신도가 낸 헌금 봉투를 들고 뭔가 골똘히 생각하며 소위 '예언'이라는 것을 해 준다는 강사의 질문과 신도의 대답이 영 박자가 맞지 않았다.
강사가 집어든 봉투 속의 물건(?)의 양이 적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예언'이라는 행위를 통해 신도에게 던진 김씨의 질문인데도 그 내용이 전혀 맞지 않은 것이다.
▲ 김성기 씨의 집회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 ||
강사인 김씨는 계속해서 자신의 예언 행위를 어떻게든 맞추어보려고 진땀을 흘렸지만, 결국 질문의 말꼬리를 슬그머니 돌리면서 대화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현장을 바꿔보자. 9월1일~5일. '사도적 선지자 초청 지도자 훈련 컨퍼런스'라는 생소한 이름의 집회가 열렸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신약교회. 미국인 예언자라는 빌랙키라는 사람까지 초청한 나름대로 외형에 신경을 쓴 집회였다. 집회 참석자는 약 100명에 달했다. "예언적 기름 부음과 능력 나누어줌과 은사들과 신유와 축사와 예언들이 나타날 것입니다"는 자체 광고 문구처럼 이곳에서도 예언이라는 행위가 진행되고 있었다. 집회중 빌랙키가 어느 모녀 사이에 발을 멈췄다.
▲ 강의 중인 김성기 씨(구리 영락교회 담임목사) | ||
"무당의 영이 배경에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몸에 병이 있습니까?"
"아니오!"
"냉장고가 요즘 고장 나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그렇다면, 자동차가 고장 난 일은 없습니까?"
"없는데요."
"돈을 털린 적은 없어요?"
"그건, 있어요!"
"그게 바로 무당의 영입니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 … "
신도의 입에서 '돈을 털린 적이 있다'는 긍정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빌랙키는 그것을 곧바로 '무당의 영'과 연관시키고, 그 '무당의 영'을 물리친다며 기도하는 등 희한한 행동을 취했다. 냉장고나 자동차가 고장난 것과 그리고 돈을 털린 일과 '무당의 영'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빌랙키의 황당한 예언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내가 다시 잠잠해지자, 빌랙키는 어느 중년의 여신도 앞에 다가섰다. 그리고 그는 그 중년의 여신도를 위해서 예언 기도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불임증으로부터 놓임을 받았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친 것이다. 신도들의 분위기는 덩달아 고조된 듯했다.
계속된 집회중 기자는 잠시 틈을 보아 그 여신도에게 다가갔다. '불임증 예언'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서다.
"강사로부터 '불임증 예언'을 받았는데 맞는가?"
그 여신도는 기자의 질문에 어이없다는 식의 표정을 지었다.
"저는 이곳에 딸을 따라서 온 사람이에요. 불임증과 저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 저도 왜 그런 예언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집회가 끝난 후, 기자는 그 집회 주관자이며 통역을 맡았던 김진이 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씨는 '불임증 예언'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그것은 영적인 불임증을 말한 것이다"며 순간 변명을 했다. 그렇다면 앞의 냉장고, 자동차가 고장난 적이 없다고 말한 신도의 경우도 영적인 냉장고, 자동차가 고장났다고 했어야 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물 건너 온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예언행위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강사가 신도를 향해서 뭔가 생각나는 것을 묻고 신도가 부정하면 말을 만들어서 맞춰 가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때 "냉장고가 고장났느냐? 자가용이 고장났느냐"는 등 엉뚱한 질문도 서슴지 않는다.
문제는 예언 행위와 함께 '돈 봉투'가 따라간다는 데 있다. 김성기, 이종석, 박화양, 선신유·이예언 씨 등은 집회 중 신도들로부터 거두어들인 돈 봉투를 손에 들고 예언이라는 행위를 시작했다. 집회에 참석한 몇몇 신도들은 잠시 쉬는 시간에 '돈 봉투 예언' 행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자도 이들과 같이 '돈 봉투 예언' 행위의 중심에 직접 들어가 보기로 했다. 기자는 돈 봉투를 들고 '여동생의 결혼 문제'라는 기도 제목에 대해서 소위 예언이라는 것을 받아보기로 한 것이다. 이종석(서울 집회), 박화양(부산 집회) 씨와 각각 '여동생의 결혼 문제'로 개인 상담을 받은 것이다. 이씨와 박씨는 모두 기자에게 예언 행위를 했다.
그런데 결과는 이씨는 '결혼 찬성', 박씨는 '결혼 반대'라는 상반된 견해가 나왔다. 둘 다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사람으로서 같은 예언 행위를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결과가 전혀 딴 판으로 나온 것이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틀렸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기자에게는 여동생이 없다는 것이다. 여동생이 없으니 결혼 문제에 대한 기도제목도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기도 제목에 위의 두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 기도해서 받은 응답" 등의 말로 자신 있게 예언 행위를 한 것이다.
예언 행위가 끝난 후, 기자가 그들에게 "나에게는 여동생이 없다"고 밝히자 그들은 똑같이 "기도해서 받은 대로 말한 것 뿐"이라고 변명했다. 코미디 같은 예언 행위의 책임을 기도 응답을 해 주었다는 존재(?)에게 돌리는 웃지 못할 말을 한 것이다. 예언 행위가 잘못인지, 그들이 믿는 예언 주관자가 잘못되었는지 적어도 둘중 하나는 분명히 잘못된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예언 행위에 대해 정훈택 교수(총신대학원 신약학)는 "예언이란 말을 표면적으로 사용할 뿐 성경의 예언 개념을 완전히 오용한 행태"라고 비판하며,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예언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또한 위와 같은 예언 행위들은 기록된 말씀과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자 하는 확신이 없을 때 일어나는 행위라는 지적이었다.
▲ '예언 집회'에 사용된 자료들 | ||
예언 실습현황과 잘못된 메시지
문제는 황당한 예언 행위들이 집회 행위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습'이라는 시간을 통해 집회 참석자들에게 전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가 참여한 집회 중 예언 행위를 '실습'한 곳은 4곳(김사무엘, 김성기, 이종석, 선신유·이예언 씨)이었다.
'예언 실습' 행위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집회 참석자들이 둘씩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행동을 통해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 생각의 어떠함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직 그 생각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상대에게 말해주면 그만이다.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예언 실습'의 주된 코스다.
기자가 간 집회 중 김사무엘 씨의 세미나는 나름대로 예언 실습 체계가 잘 잡혀 있었다. 김씨는 자신의 '예언 세미나' 집회 광고에 아예 '실습' 시간을 표시해 두기도 했다. 김씨의 예언 실습 코스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었다.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 경기도 백봉산에서 열린 김씨의 집회. 사람들은 강사인 김씨의 지시에 따라 조별로 앉아 예언 실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기자도 한 조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조를 짠 사람들에게 강사가 요구한 것은 무생물과 대화하는 훈련. 김씨가 먼저 시범을 보였다. 대상은 '컵'이었다. 김씨는 컵을 향해 '시원한 물을 담아 나에게 제공해 주니 고맙다'는 식으로 말했다.
시범을 본 참여자들이 곧 따라하기 시작했다. 기자의 조원인 한 사람은 '선풍기'를 선택했다. 그리고 조원들 앞에서 그 선풍기와 대화해보려고 시도했다. 대화라고는 하지만 일방적인 자기 표현에 불과했다.
"선풍기야, 더운 여름에 쉬지 않고 돌면서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사해 주니 고맙다. 지금까지 감사를 표현하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나도 너처럼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
한 사람의 발표가 끝나자 강사인 김씨가 말을 이었다.
"이렇게 사물을 보고 대화하는 훈련을 여기서만 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계속해서 훈련을 하십시오. 이런 훈련과 기도가 접목되는 순간 일어나는 것이 예언이거든요."
결국 무생물과 말하는 훈련을 열심히 하고 기도하다보면 예언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안경, 볼펜, 슬리퍼 등을 자유자재로 정해 피조물인 무생물들에게 대화식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김씨는 "이 훈련은 예언으로 가는 실제적인 과정입니다"며 한 마디 더 거들었다.
무생물과 말하기 훈련이 끝나면 두번째 코스로 넘어간다. 소위 '성경구절 연상' 훈련이다. 성경 구절 하나를 선택한 후 그 구절을 생각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그 성경구절이 본래 의미하는 바를 여기서는 따지지 않는다.
그 다음 훈련 코스는 사람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어떠한 생각이 떠오르든지 훈련에 참여하는 이들은 그 생각을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믿으려고 했다. 기자도 실습에 계속 참여했다. 기자가 포함된 조의 조원 5명이 기자를 상대로 실습했다. 기자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박장대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섰다 할 때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이 떠오르네요."
"어깨를 펴고 자신 있게 서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과 함께 공구를 함께 묶어 놓은 것이 보이네요."
"쓰러진 갈대밭이 보였어요."
기자를 향해서 동시에 말해준 5명 조원들의 말이 서로 맞지 않았다. '자신 있게 서 있는' 모습과 '흔들리지 말라'는 말 등이 서로 어울리지 않았다. '어깨를 펴고', '박장대소'의 모습과 '쓰러진 갈대밭', '묶어 놓은 것'의 상황이 썩 조화롭지 못했다. 아무튼 이들은 기자를 향해 소위 '예언'이라는 행위를 해놓은 것이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이러한 예언 행위에 대해 문제 삼는 사람은 없었다. '목사'의 신분으로 참석한 이도 다수 있었지만, 그중 한 목사는 오히려 "이 실습들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만족해했다. 목회에서 사용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김사무엘 씨의 집회에서 본 예언 실습 행태는 김성기 씨의 '성령과 예언 사역 세미나', 이종석 씨의 '사명자 능력 대성회'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예언 실습행위에 대해 홍성국 교수(평택대학교 신약학)는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은 하나님의 은사임으로 결코 훈련이나 세미나를 통해서 전수되지 않는다"며 "만일 그런 행태가 있다면 그것은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국민일보를 비롯한 교계 신문에 연속적으로 등장하는 예언집회 광고들 | ||
'예언 집회' 중 전해지는 설교는 어이없는 부분이 많았다. 성경 곡해, 개인의 자랑과 넋두리의 내용이 상당 부분의 시간을 차지했다. 이종석 씨는 "설교 준비할 때 사전 보고, 연구하면 선지자 노릇을 못한다.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야 한다"는 등 직통 계시적 주장을 강조했다. 김사무엘 씨는 "구원받았어도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영적 존재가 될 수 없다"며 자신의 예언 행위를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기 씨는 "이사야 20장 3절에 이사야에게 계시가 임하자 벗고 다녔다. 나에게 계시가 임해, 벗고 다니더라도 오해하지 말라"는 황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자신을 선지자 또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자로 불리우기를 원하는 김진이 씨는 "나를 건드리면 다친다"는 식의 말을 몇 차례 던지며, 자신이 마치 영화배우나 된 듯한 코미디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씨는 신도들에게 자신은 '특별한 존재'임을 주입시키려는 듯 노력했다. 그는 자신에게 절대 복종, 절대 순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그는 "나를 대적하는 것은 자기를 파멸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공포분위기까지 조성해 보려고 했다.
그는 선지자인 자신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며 분개하기도 했다.
"잘 들으세요. 선지자가 회복되는 것은 교회 내에 그리스도를 더욱 충만하게 나타내는 방법이에요. 이때까지 교회는 그리스도가 충만히 나타난 적이 없어. 이제 선지자가 나타났다는 것은 교회에 그리스도의 사역을 더욱 충만하게 나타내 주신다. 할렐루야. 아멘? 그래서 대한민국이 선지자의 사역을 배격한다면 대한민국은 그리스도가 충만하게 나타나는 것을 배격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예언을 한다는 사람들의 메시지의 공통점은 모든 사안을 '예언'이라는 것과 그 행위를 하는 자신과 항상 접목시키려 한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성경의 풍성함이 왜곡 축소될 뿐 아니라 비본질이 본질처럼 역전된다 할 수 있다.
'예언 집회'의 문제는 그곳에 참석하는 이들에게서도 발견된다. 집회 참석한 중년의 한 여신도의 말이다.
"요즘 ○○씨의 예언이 '정확'하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 소문 때문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어요. 저도 그곳으로 가보려고 해요."
사람들이 몰려다닌다. 소위 '용'하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을 찾아다닌다. 기자는 6곳의 예언 집회를 취재하면서 같은 얼굴을 수 차례 만날 수 있었다. 경기도 집회에서 만난 신도를 인천 집회에서 만나고, 서울 집회에서도 만난 것이다. 기자가 만난 한 신자 중에는 '훌륭한(?) 예언가'를 찾아 교회를 옮길 생각까지 하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자칭 예언가인 담임목사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도는 자신뿐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몇몇의 신도들과 몰려다닌다.
예언 집회에 쫓아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도 직접 위와 같은 '예언가'가 되어 신장개업(?)을 계획하는 이도 더러 있었다. 위와 같은 식의 예언 행위는 '식은 죽 먹기' 정도로 생각한 모양이다.
소위 '예언 집회'에 몰려다니는 사람들, 그들로 인한 '수요'가 계속적으로 발생되는 한 현재 교계에서 일고 있는 예언 행위라는 '공급'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취재를 마친 날, 그날 국민일보를 비롯해 여러 교계 신문들에는 새로운 '예언 집회'를 알리는 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자료> 김진이 씨의 메시지 요약
"선지자를 모른다는 것은 국가적인 비극이요, 망신입니다. … 선지자는 하나님의 눈에 눈동자와 같이 귀중한 존재예요. 우리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거예요. 또 하나는 아직도 하나님은 이 땅에서 하는 모든 일을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다. 할렐루야. 구약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선지자는 인류 역사상 한번도 없어진 적은 없다. 기독교 역사에 선지자는 늘 존속했어야 했어요. 아멘?
또 선지자 사역만이 하나님의 성경에서 말하는 '내 선지자를 만지지 말라!' 그 뜻은 사실 내 선지자에게 절대로 해를 끼치지 말라는 뜻이에요. 오직 선지자만이 그런 말을 들었어요. 기름 부은 내 종 선지자를 해치지 말라. …절대로 해를 끼쳐서는 안됩니다. 아멘? 제가 여러분에게 정말 당부하는 것이에요. 이것을 모르고서 내 백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 제 가장 큰 소원이 뭔가 하면 다니면서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거예요. 축복이란 뭐냐하면 다른 사람에게 악의를 베풀지 않고 선의를 베푸는 게 축복이에요. …예수님은 항상 우리에게 축복을 빌어 주셨기 때문에 사람들을 축복하는 것이 제 사역이에요.
그런데 이런 지식이 없어 가지고, 함부로 나한테 대적하고, 함부로 나한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이 나중에 그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비극을 제가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특히 왜 그러냐하면 우리 민족이 그래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이것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분에게 간절히 얘기합니다.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좋아요. …지난번에 어느 교회 집회 갔다가 발칵 뒤집혔어요. 왜 그렇게 필요 이상으로 반대를 하는지.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지나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그 난리치던 여자들이 전부 암에 걸렸어요. …
그렇게 극단적으로 남을 미워하고 방해를 하니까 교통사고가 나고 불치병에 걸리고, 난리가 나는 거예요. 그것은 뭐냐하면 '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다치지 말며.' 그래서 내가 공적인 자리에서 공공연하게 진이킴 선지자라는 호칭을 쓰는 거예요. 그것은 뭐냐하면 나를 건드리지 말라는 뜻이에요. 내가 선지자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거야. 아멘?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그것을 보여 주는 거야. 내가 분명히 경고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 녹취자 주)이 나타날 때마다 내가 너무나 가슴이 아파."
"제발 취재하지 말아달라!"
취재 마지막 날인 지난 9월 15일 기자는 선신유, 이예언 씨가 진행하는 '예언 집회'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본지가 '신유, 예언이 난무하는 에스겔교회'라는 제목으로 선씨와 이씨의 비성경적인 예언 행위를 집중 보도한 바 있는 단체였다(99년 12월호 참조). 약 10개월이 지난 이들의 모습이 어떠한지 취재했다.
이들은 서울의 봉천동 그 자리에서 여전히 성업중(?)이었다. 80여 명의 신도들 앞에서 돈봉투를 들고 한다는 예언 행위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었다.
기자는 선씨를 만나보았다. 기자를 알아본 선씨는 "제발 취재 좀 하지 말아달라"며 하소연하듯 말했다. 지난 해 본지를 통해 나간 자신들에 대한 기사가 복사가 되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 집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듯했다. 오히려 '예언 행위'는 물론 소위 '금이빨 행위'라는 것도 행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배워왔다는 '금이빨 행위'는 자신에게 안수를 받으면 '이'가 '금'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선씨는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 국민일보 광고면을 통해 지금까지 193명의 이가 금으로 바뀌었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선씨는 자신의 집회에 참석하면 '비만'도 치료된다고 선전하고 있다.
선씨의 능력(?)이 날로 향상되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금손톱, 은발톱 행위'나 '추남이 미남으로 바뀌는 행위' 등도 주장할지 모를 일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2000년 10월호).
박형택 목사(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 며칠 전 이상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 내용의 대략을 보면 다음과 같다. “그 분(차재복 장로 80세)은 복음으로 통일이 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1.4후퇴 때 월남하셔서 지난 50년 동안 한결같이 약속을 바라고 일해 오신 분으로서 통일을 뒷받침하고 예수님의 도를 벗어난 기독교를 되돌리고 하나로 묶을 만한 충분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약속의 증거를 여러 번 보이셨고 (중략), 새 천년을 맞으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는 저희들이 더욱 간절한 마음이 되어 애타하던 중 2000년 2월 28일이었습니다. 오는 6월 15일에 대한민국에 어떤 큰 일이 있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어떤 일인지 궁금해 하던 차에 4월 10일에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발표가 되어 놀랍기 그지없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큰 일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같이 일할 사명자를 찾습니다.“ 강북구에 서울교회의 장로, 권사, 전도사, 교인 등 몇 사람이 예언을 하며 계시를 받았다는 한 장로를 따르면서 그 장로에게 임한 하나님의 약속 곧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통일된다는 사실을 증거하지 않으면 수치를 당하리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서 용기를 내어 사명을 감당해야 할 장로를 소개하는 편지를 띄우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도대체 왜 이러한 편지를 교회들에게 보냈을까? 생각하면서 그곳에 전화를 하였다. 좀더 소상히 알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은 권사의 말을 요약하면 이렇다. 차재복 장로라는 사람이 1.4후퇴 때 월남하였는데 복음으로 통일이 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을 모시고 교회를 세워 은혜롭게 성장해 갔는데(서울교회), 목사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장로 둘 권사 및 전도사 수명의 교인이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최근 차재복 장로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임했다(2000년 2월 28일). 그것은 2000년 6월15일에 어떤 큰 일이 있으리라는 계시였다고 한다. 말씀은 누가복음 17:20~21의 말씀이었다고 한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왜 하나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주시는지 궁금해하던 중 4월 10일이 되어서야 정부발표를 보고 한국이 복음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계시인줄 알았다고 한다. 사람은 정치적인 통일을 원하지만 이 나라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통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통일이 된다는 것이다. 정상회담 이후 정치가들에게 거는 기대의 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북한에게 끌려 다니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리라는 증거라고 한다. 앞으로 남한에는 큰 혼란이 가중될 것이지만, 복음 평화통일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교회들의 미스바 운동을 통해 짧은 시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특히 차재복 장로라는 사람은 성경의 난제를 기도해서 풀어주는 은사가 있고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을 만한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편지를 보낸 후에 격려편지도 있고 질타하는 편지도 있는데 어떤 총회신학교에서는 차재복 장로를 모셔다가 집회를 하고 간증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필자에게 수집된 자료에 보면 하나님께 계시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서신이 상당히 많고 자신들의 예언이 맞았다고 그 기록을 공개한 수많은 목회자들의 기록이 있다. 그 중에는 목사도 있고 평신도도 있고 신부도 있고 수녀도 있다. 그중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합동보수) 조돈기 목사‘라는 사람은 1930.6.26생으로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량리 대암산 바람골에서 출생했다고 하면서 입산수도 38년간 파란만장 만수풍산 속에 은혜체험을 하고 예수님이 천하를 통일하실 때 자신의 사명은 하나님의 전권대사로서 지구 세계연방제국 황제폐하가 되어 예수 우주 연방제국 천황폐하되신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기 저기 교회마다 자신의 사명을 알리는 글을 보내고 있다. 또 채후복(1947.10.15생/경북 김천시 평화동 245-32) 이라는 여인은 성당에서는 채지영이라고 하며 세례명은 베네딕다인데 하나님이 자기에게 새 이름을 주었다고 한다. 그 이름은 ‘특별한 모후 마리아‘라 한다. 그런데 1985년 3월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자신에 관하여는 이태리 사람 곱비 신부가 한국에서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하여 계시를 받아 기록한 책이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당신의 사제들에게‘ 인데 이 글에 전부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황당하고 기가 막히는 일인데 본인들은 이것을 사실로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찌 사람의 생각으로 되겠는가? 거짓된 영의 역사임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때 특별하게 경계하신 말씀이 있다. 신명기 18장 9절~14절을 보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복술(卜術)자나 길흉(吉凶)을 말하는 자나 요술(妖術)하는 자나 무당(巫堂)이나 진언자(嗔言者)나 신접(神接)하는 자나 박수나 초혼(招魂)자를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복술자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점을 치거나 길흉을 말하는 자는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신다고 하였는데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선지자 노릇을 하며 점을 치고 길흉을 예언해 주고 있다. 이 사람들은 결코 성령의 역사로 함이 아니요 거짓된 영의 역사이므로 가증히 여겨야 하고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를 경계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신다. “내가 고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말을 어떤 선지자가 만일 방자히 내 이름으로 고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음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의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지니라“ (신명기 18:20~22). 요즈음도 계시를 받았다는 둥 예언기도를 해 준다는 둥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대신 받았다는 둥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는 자들을 경계하고 조심하며 가증히 여겨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있을 길하고 흉한 것을 미리 알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래서 이방인은 그 ‘액땜‘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신자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오직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길흉을 알려고 하는 것은 죄악이다. 하나님이 그것을 가증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지금도 선지자가 있으며 계시가 있는가? 예언도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혼동하고 있다. 지금도 과거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선지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하나님이 특별한 사람들에게 계시를 내려주신다고 믿는다. 그리고 예언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미혹을 당하고 있으며 자신이 선지자라고, 계시를 받은 자라고, 세상의 종말을 예언한다고 멸망할 이단이 된 사람들이 많다. 안식교의 교주 엘린 지 화잇도 그 중에 하나다. 자신이 마지막 선지자라고 자천하며 주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예언하였다. 그러나 그 예언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러자 그것을 다른 방법 즉 영적 재림으로 수정하였다.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의 임재 방식이 다르며 말씀하시는 방식도 다르다. 또한 하나님의 계시는 완성되었고 이미 말세에 일어날 모든 일까지 다 말씀하셨다. 미래에 대하여 알아야 할 것은 이미 성경에 다 기록이 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 예언이 필요하지 않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성소에 두셨고 성전에 두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하나님은 더 이상 성전에 그 이름을 두실 수가 없었고 성전을 떠나셨다. 하나님의 성전은 짓밟히고 파괴되었다. 더 이상 성전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제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는 방식이 그 영을 마음에 부어주셔서 이제는 사람 안에 하나님의 성전을 삼으시고 성령이 거하시게 되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에스겔 36:26~27).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시며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바로 이것이 신자들을 위하여 주시는 보혜사 성령의 임재이다.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방법은 과거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더 이상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실 이유가 없음을 밝힌다. 히브리서 1:1~2을 보자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시던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주님은 모든 계시의 실체이시다. 주님 자신이 계시다. 구약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오실 메시아요 계시를 보이셨지만 이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도성인신) 우리 가운데 거하시므로 더 이상 선지자가 필요치 않다. 그리고 모든 계시가 완성이 되었으므로 만일 계시를 더하거나 빼면 이단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앞으로 될 일도 이미 성경에 다 말씀하셨으므로 더 이상 예언자가 필요하지 않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은사들 가운데 예언의 은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은사는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성도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각성시키기 위하여 주신 은사이지 개인의 길흉을 예언해 주는 은사가 아니다. 만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람의 미래를 점치거나 길흉을 예언해 주는 자가 있다면 이단이요 거짓된 영의 자식이요 하나님의 가증히 여김을 받는 자이다. 하나님과 직통하여 계시를 받는다, 예언기도를 해준다. 영을 분별해 준다, 은사를 분별해 준다, 예언 세미나를 한다 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가증한 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 성령의 역사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거짓된 영의 역사는 사탄의 열매를 맺는다. 주님도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열매로 그들을 알지라고 하였다. 사탄의 역군들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데 그들의 은밀한 목적은 오직 물질과 정욕이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이다. 따라서 여기에 미혹되지 말고 직통계시, 예언기도 등을 철저히 경계하기를 권한다. (월간<교회와신앙> 2000년 11월호)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장로교 통합에서 처음부터 신앙생활했다
이렇게 지멋대로 구라치는 너를 거짓의 영이라 부른단다
@카리타스 그래서 이장림과 내가 같습니까 ?
@카리타스 장로교 통합은 장신대학원 졸업자들이 세운 교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런분들이 세운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장림 다미선교회를 다닌게 아닙니다
카리타스의 사악함이 여기서 또 빛을 발하는군요
@카리타스 구라타스님! 갈 수록 구라만랩이네요? ㅋㅋㅋ
@crystal sea 님 편이라고 그렇게 무조건 편들지 마세요,,
너무 추합니다.
신사도 운동 교회.
출처
https://youtu.be/FYygbCyq_-Q
PLAY
@검불 사실을 말해도 편든다고 하는 인생이여~~~!
그 때 그 시절 우리들은 그렇게 한얼산에서 금식하며 뜨겁게 기도 했다오.
증인이 말해도 못 믿는 것은
거짓에 잠식된 영혼의 미움 다툼 시기 질투일 뿐입니다.....
진실한 증인의 증언 앞에서는 아멘 하셔야 합니다.
@crystal sea 님 생각이 틀렸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보셨지요,,?
김수환추기경 :
우상숭배자라도, 참되게 산 사람은 하나님이 다 구원해주신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EiZ_hBXnhjw
저렇게 인간의 생각은 모두 다 다른거에요,,? 님이 예수님 뜻을
잘 알리기 위해서 결혼도 안하고 평생 예수님 뜻만 펼치신
김추기경님 보다도 예수님 뜻을 더 잘 안다고 생각하시나요
PLAY
@검불 당연하죠.
사람의 생각은 항상 부패할 뿐이니까요.
예수님의 진리의 영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면 아멘 할렐루야 함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검불님은 무엇으로 주께 영광을 돌리십니까?
먹고 자고 싸고 노는 것으로....???
@crystal sea 제발,, 그렇게,, 먹고 자고 싸고 노는 것으로,, 주께 영광 돌리지 마세요, 그러면 100% 지옥갑니다!!!!
@검불 그러니까 검불님의 먹고 자고 싸고 노는 신앙이 아니라면 검불님의 신앙을 한번 간증해 보세요.
@crystal sea 간증은 지독히 편파적인 님이 해야지요
@검불 내가 편파적이라는 근거를 대세요. 검불님.
검불님의 사상이 편파적일 뿐입니다.
@crystal sea 님은 사모함 충복이잖아요,,?
@검불
아닌데요?
하나님의 충복인데요?
하나님이 사모함님을 들어 쓰시니
검불님이 공격을 한 것이고,
나는 사모함님의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인데,
무슨 사람의 충복???
제가 사모함님께 십일조를 드리기를 합니까?
제가 사모함님 교회에 예배하러 가기를 합니까?
저와 사모함님은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님이 억지로 상관관계를 만들고
그것이 진짜라고 우기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눈을 뜨라고 하는 것입니다.
@crystal sea 역시,, 제 생각이 맞았네요,,
간교하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사모함 충복이랬다가, 아니랬다,, 하니까요,,ㅋㅋㅋㅋ
@검불 그건 님이 그리 보는 거죠. 검불. ㅋㅋㅋㅋㅋ
@crystal sea
검불22.10.11 11:14 새글
역시 크리스탈님 글은,, 사모함 충복다운 글이네요,,ㅋㅋㅋ
crystal sea22.10.11 11:19 새글
@검불
부럽지요? ㅎㅎㅎ
검불22.10.11 20:53 새글
@crystal sea 네,ㅋㅋㅋ
@검불 알았어요! 검불님! ㅎㅎㅎ
이런 것을 두고 소귀에 경읽기라고 합니다. ㅎㅎㅎ
@crystal sea 알것어요,, 쇠귀에 경 읽기 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