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도 진주에 있었는데 지리산에서 내려와 촉석루로 갔지요.
근데 장어구이집...
아쉬워라,혹 저를 보고도 모른척 하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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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에 잘 다녀왔습니다.
연하천부터 진주까지 먹거리여행이었습니다.
화개에서 은어튀김, 진주에서 유정장어...
시암재에서는 정력강장에 좋다는 마즙을, 음정마을에서는 맥주 한 캔하려다 귀한 산나물을 실컷 얻어먹었지요.
진주는 역시 여인천하...!
진주의 제일미녀 깜장콩부터 제이미녀 별님과 비님, 그리고 제삼 제사...
그보다도 총각샘에 대한 답사결과 총각샘청소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혹시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일까 갸웃거리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연하천 산장에 계신 분들이 싸그리 청소를 해놓으신거더군요.
저는 사람들을 모아 함께 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냥 바로 행동으로 실행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우리가 오월애를 만들었던 것은 총각샘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으니 어쨌거나 목표달성입니다.
총각샘청소를 하기 위해 굳이 모일 필요가 없으니 이번 주말 산행계획을 수정하기로 하겠습니다.
산행계획은 다시 공지하기로 하구요, 이번 총각샘 청소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의 그런 마음 감사합니다.
뭐 어쩌면 감사할 일이 아닌 지도 모르죠.
나중에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거든 그 때 다시, 그때는 보다 체계적으로 힘을 모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