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중국갑조리그 17라운드]
이세돌 9단이 창하오 9단을 10연패의 늪으로 빠뜨렸다. 12월 2일 상하이사범대학교에서 벌어진 2008 중국갑조리그 17라운드 일부 미진행된 시합에서 꾸이저우팀의 이세돌 9단이 상하이팀의 창하오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對창하오 9단 10연승(비공식대국 포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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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전후해서 당시 세계최강인 이창호 9단에게 12연패를 당한 바 있는 창하오 9단은 최근 세계최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현재 10연패를 당하고 있어 그때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듯하다.
이세돌 9단은 2005년 1월 8일 도요타배 결승3국에서 창하오 9단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10연승을 기록중이며, 10연승 가운데 6승은 갑조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
이날 대국에서 꾸이저우팀은 2:2로 비겼으나 주장으로 출전한 이세돌 9단에 힘입어 승점 2점을 챙겼다. 특히 이세돌 9단은 전 날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1국을 둔 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곧바로 중국 상하이로 날아가 이 대국에 출전해 승리를 거두며 놀라운 체력을 과시했다.
총 22라운드 가운데 18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충칭팀이 승점 8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날 대국은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일전이었다. 꾸이저우팀은 이날 2:2로 비겼으나 주장전 승리에 힙입어 상하이팀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만약 이날 대국에서 꾸이저우팀이 3:1 혹은 4: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면 오히려 꾸이저우팀이 승점 1점 앞서면서 순위가 바뀌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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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008 중국갑조리그는 다승, 승률상 이외에 개인 시상에 있어서 최우수기사상, 최우수주장상, 최우수신인상(20세미만), 연승상등 4개의 새로운 상을 신설했다. 현재 승률부문에서는 12승 3패(승률 80%)를 기록중인 구리 9단이 유력한 하며, 다승상에는 위빈 9단, 씨에허 7단, 주위엔하오 3단 등이 13승 5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20세 미만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에는 18라운드에서 펑리야오 3단이 왕시 9단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면서 후보에 가세했고, 주위엔하오 3단, 천야오예 9단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주위엔하오 3단은 속기에서만 10승 1패를 기록하면서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주장 가운데는 이세돌 9단이 6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리 9단(11승), 리저 6단(10승), 콩지에 7단(8승) 등이 혼전을 벌이며 주장상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