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서울도성길(북악산-인왕산-남산) 순례에 이어, 오늘은 남산에 오르고자 회현역에서 하차했습니다.
회현역 1번 출구에서 남산 옛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었습니다. 남산의 상징 남산타워.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늦은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는데..오늘 날씨가 무척 습하며 덥고 끈적끈적합니다. 불쾌지수 상승중!
남산 남쪽 아래로는 용산일대의 빌딩 숲과 관악산과 삼성산이 보입니다.
남산 성곽을 우측에 두고 계단이 남산 정상까지 이어지는데, 그리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힘도 들지 않습니다.
카페 지붕 위의 난간에는 연인들의 사랑 서약..사랑을 맹세하며 굳게 닫힌 자물통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 사랑 영원히 변하면 안되요. ^^
목멱산(남산) 봉수대. 전국 봉수가 최종 도달하여 변고를 도성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중구와 종로구 일대의 빌딩 숲 너머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입니다. 인왕산과 북악산도 멋진데요.
이번에는 동북쪽. 수락산과 불암산..우측으로 철마산 능선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오늘 제가 걷는 길이 바로 서울숲-남산길입니다.
남산..산은 낮지만 조망은 훌륭합니다. 용마산과 아차산 능선 너머로..수도권 55산(천마산,백봉산,갑산,예봉산)이 모두 보입니다.
성벽의 돌의 규격과 쌓은 방식에 따라 축성시기가 다릅니다. 성벽 돌에는 각자성석이 있어 구간 축성 책임자의 이름과 축성시기를 알수 있습니다.
국립극장을 지나 신당동, 약수동과 한남동을 가르는 버티고개로 내려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매봉산.
버티고개에서 매봉산을 오르는 들머리. 이곳부터 다시 울울창창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한남동, 약수동, 금호등 등지에서 올라오는 샛길이 많아 서울숲-남산길 구간을 잘 찾아야 합니다.
매봉산 전망대.
매봉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산 전경.
매봉산에서 응봉 근린공원을 향하여 길을 찾아 계속 궈! 합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동호대교와 성수대교..저녁에 오르면 야경이 멋지겠는데요.
이후 응봉근린공원을 지나 하산하면 5호선 신금호역이 나옵니다.
첫댓글 2021.7.3 산행정리
09:40회현역-10:25남산-11:50매봉산-12:25응봉-13:00신금호역.
서울숲-남산길을 다녀왔습니다. 산은 비록 낮지만 동서남북 조망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서울시내 구경 잘했네요.
혼자 데이트 즐겨우셨네요!~
갈데가 너무 많네요
선선한 가을 서울 둘레길 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