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리타스, 세계인권의 날 맞아 캠페인 펼치기로
| ▲ 국제 카리타스 기아퇴치 캠페인 로고. |
【외신종합】국제 카리타스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기아퇴치 캠페인을 시작하며 전 세계 카리타스 회원국과 지역교회가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요청했다.
국제 카리타스는 '하나의 가족, 모두의 음식'(One Human Family, Food For All)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모든 이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서기를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 국제 카리타스에 비디오 메시지를 보내 기아퇴치 캠페인 활동을 격려했다. 교황은 비디오 메시지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한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고픔에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 소리가 함성이 돼 전 세계를 흔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 오늘날 10억 명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국제 카리타스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기아퇴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CNS】 |
교황은 이어 "오늘날 10억 명이 끼니를 제대로 먹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면서 지구촌 한쪽에선 음식이 남아돌고 한쪽에선 굶어 죽는 이들이 넘쳐나는 세태를 지적했다. 굶주린 이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한 교황은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기아퇴치에 함께하기를 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