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3-2-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말레이시아 당국 : 자국민의 태국 남부국경 출입자제 요청
Malaysians told to avoid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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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 Madaree Tohlala) 수요일(2.13) 태국 최남단 나라티왓 도에 위치한 해병 부대 주변에서, 태국 군의 보안요원들이 사살당한 무슬림 반군 용의자의 시신을 조사하고 있다. 중무장한 수십 명의 무슬림 분리주의 반군들이 이날 새벽 해병대 주둔지를 습격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있던 해병대의 반격으로, 16명이 사살당한 후 퇴각했다. |
말레시이아가 자국민들에 대해, 태국 남부 국경지역 통과를 일시적으로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조치는 나라티왓(Narathiwat) 도에서 '무슬림 반군' 수십 명이 '왕립 태국 해병대'(RTMC)의 '주둔지를 습격했다가 반격당해 16명이 사살당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이뤄졌다.
말레이시아 육군 '제8 보병여단' 여단장인 모하마드 자키 함자(Mohamad Zaki Hamzah) 준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군대가 내린 이번 요청은 정기적으로 국경을 드나드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그는 발언에서, 태국의 나라티왓 도와 접경을 이루는 말레이시아의 켈란탄(Kelantan) 주 국경에 근무하는 보안요원들이 이 지역의 불법적인 동태가 있는지를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키 여단장은 '<뉴 스테레이트 타임스>(New Straits Times) 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사건(=해병대 습격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우리는 아직 말레이시아로 불법 잠입을 시도하는 요소나 동태는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전 경계를 위해 당분간 말레이시아인들이 태국 국경을 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보았다. 우리가 그곳에서 벌어질 일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 역시 이번 사건으로 가장 영향을 받은 지역들에서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
자키 여단장은 태국 당국이 말레이시아 군대의 상황 통제 노력을 도울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만일 말레이시아 측이 요청한다면 태국 당국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태국 군)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그들의 요청이 있다면 지원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
수요일(2.13)에 발생한 태국 나라티왓 도의 습격사건은, 군복을 입은 50명 가량의 반군들이 해병대 주둔지 한곳을 습격한 사건이다. 하지만 해병대의 반격에 놀란 반군들은 16명이 사살당한 채 퇴각했다. 이후, 태국의 보안당국은 목요일(2.14) 바초(Bacho) 군에서 이번 공격에 가담했던 것으로 보이는 반군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해당 공격에서 태국 해병대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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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yamsi Suhaimi / New Straits Times) 말레이시아 숭아이 골록(Sungai Golok: 태국 쪽은 숭아이 꼴록[Sungai kolok]) 국경에서, 말레이시아 군 병력이 태국을 다녀오는 자국민들의 짐을 조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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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태국 남부에 머물 때
비자 갱신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경 지역을 3차례 정도 갔었는데요..
푸켓 인근에서 출발해도 400~500km 떨어진 곳으로서..
운전 중 길을 잃어서
매번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물론 여기 사진에 나오는 숭아이 꿀록 국경관문은 너무 위험한 지역이라서 가보진 못하고..
그보다 서쪽에 위치한 사다오 및 빠당베사르 같은 곳들을 가보았습니다.
(물론, 그곳들도 태국의 일반 지역들보다는 위험합니다만..)
사다오 국경관문은 마치 국제공항 진입로만큼 큰 곳이고요...
빠당베사르는 하나의 읍이 분단되어서
태국 쪽 빠당베사르 읍이 있고,,
말레이시아쪽 빠당베사르 읍이 거의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이면
양쪽 빠당베사르 사람들(=양쪽 다 말레이계 무슬림들)이..
상호간에 차량을 몰고 출퇴근하는 그런 국경입니다.
엄청나게 복잡하죠..
빠당베사르 같은 곳은
사촌이나 친인척들이
각각 국적만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다른 경우도 많은 것 같더군요..
사다오 같은 곳에서는
말레이시아로 들어가기 위해..
태국 쪽 태형 화물트럭들이나 유조차들이
기나 긴 대열을 이뤄 기다리더군요..
그런 상황이니..
이렇게 출입이 통제되면 양쪽 모두 생계에 지장이 많을 것 같군요..
태국의 사다오 국경을 넘으면
말레이시아 출입 신고소까지는 한 1.5 km 가야 하는데요..
한번은 국경 사이를 옮겨주는 오토바이 택시가 안 보여서 걸어가다 보니..
바로 좌측에 대대급 규모의 말레이시아 군 부대가 있더군요..
군복도 깨끗하고.. 영내 조경도 잘되어 있는 부대던데
상당히 훈련을 잘 받은 공수부대처럼 보이더군요..
그 친구들에게 길을 묻느라고
야트막한 담장 너머로 대화도 나눠봤는데..
영어를 아주 잘 하더군요..
아랫쪽 사진을 보니
그 친구들 생각이 나네요..
하여간 제가 경험한 말레이시아는
국경 쪽 영내 잠깐 보고 나온 것이 단데요..
말레이시아..
상당히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