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행,기도,잦은 영성체,자선행위 등은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것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신심행위는
다만 하느님의 뜻에 맞을 때에 한해서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
만일 이런 행위가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을 때에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는 커녕
하느님의 비위를 건드리므로
하느님은 그런 행위를 벌하시거나 거절하신다
예를 들어보자
어떠 ㄴ사람에게 두 사람의 하인이 있다고 하자
한 사람은 쉬지않고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그가 하는 것을 보면
자기 방식대로 일을 해나간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그 사람처럼 열심히 일은 안하지만
주인이 시키는대로 일을해나간다
두번째 하인이 주인의 마음에 들 것은 분명하다
어떤 사람은 반발할지도 모른다
한번 생각해보자
예언자 사무엘은 사울임금에게 간하기를
하느님은 희생제물을 원하시지않고 다만
당신 뜻에 순종하기를 바라신다고 했다
-순종하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고
그분 말씀을 명심하는 것이 염소의 기름기보다 낫소--
하느님의 뜻고 동떨어져서 자기 뜻을 좇는 사람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같은 죄를 짓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하느님의 뜻을 숭배하는 대신
자신의 뜻을 숭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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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도 많지만 알퐁소 성인의 하느님 뜻에 일치하는 삶과
동방정교의 아토스산에서 온 지혜라는 책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