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4년 10월 19일 (토) 오전 9:30-10:00
읽어준 곳 :봄의 집
읽어준 책 : <쿵쿵> <커다란 비밀 친구> <점과 선과 새>
함께한 이 : 3~7세 남자아이 4명, 여자아이 1명, 3학년 남자아이 1명
10월 일정을 담당선생님께서 물어보셔서 12, 26일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12일에 아이들 다른 일정이 있어서,
한 번 밖에 못하게 되어 시간을 조정해서 19일에 30분 일찍 하는 걸로 하고 9시 30분에 책읽어주기를 했다.
ㅇ*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해 4명이랑 지난시간 같이 읽었던 3학년 ㅈ*이도 읽고 싶어해 같이 봤다.
ㄴ*이가 왜 늦게 왔냐고 해서 오늘 더 일찍 온건데 하고 앉았다. 무릎에 앉아서 뭘 하고 있었는지 이야기를 잘 한다.
ㄷ*이도 씩씩하게 걸어와 인살ㄹ 한다. 쑥쑥 자라고 대답이 분명해지는 ㄷ*이다. 오늘 특히 더 다부지다.
형들이 뭐라고 하면 인상도 쓰고 형을 혼내려고 한다. 도망가면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의지가 아주 강해보인다.
<쿵쿵>을 가장 먼저 읽었다. 문 안에서 나는 소리에 귀신인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다음장을 빨리 넘기려고 한다.
공룡들 이름을 ㄴ*이가 다 말하려고 하고 숫자도 다 헤아려 보고 싶어하고, 계속 말을 하려고 하는데 그냥 넘어가려고 하면
삐져서 입을 쑥 내밀고 있다. 장을 넘기며 좀 보다가 다시 돌아가 짚어보고 싶은 장면을 짚어보게 하고 이야기 들어주었다.
공룡들이 ㅅ큰 공룡에게 잡혀가고 공룡의 모습에서 아이 모습이 나오니 제일 큰 공룡이 엄마였다는 것을 아이들이 안다.
<커다란 비밀 친구>는 글이 뒤로 가면서 많고 내용이 정적이라 차분히 보다가 좀 지겨워하기도 한다. ㅈ*, ㅅ*이가
아이 집에 있던 공룡 인형, 공룡 그림을 찾아보면서 봤다. 두리가 엄마에게 가고 싶다고 하고 아이가 책을 읽을 때,
"그 다음은 뭐야?"하는 목소리가 누굴까 하니, 두리가 다시 왔다고 한다. 바쁜 아빠가 와서 아이를 안아주는 장면을
보면서 아빠가 와서 같이 놀면 좋겠다고 하니 그렇다고 한다.
그만 읽고 싶은 눈치가 보였지만, 마지막 한 권만 이라고 하고 <점과 선과 새>를 꺼냈다.
새들이 나는 모습과 정답게 날다가 쉬는 모습, 어딘가 부딪혀 앉아있는 새를 보며 어디에 부딪힌걸까 하니,
잘 모르겟다고 하다가 ㅅ*가 창문이라고 한다. 유리가 너무 투명해서 못 보고 다쳤다고 하며 이야기를 봤다.
유리에 점과 선을 그리는 새들의 모습을 보며 이제 유리로 날아들지 않겟네 하면서 책을 봤다.
새가 인식할 수 있는 5x10 사이즈 무늬, 글자, 기호를 페인팅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기 보다, 새들이
안 다치게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창문을 보는 것에 대해 이야기햊고 같이 무늬 한번 그려보자고 했다.
ohp 필름에 펜으로 표시해보라 하니 바닥에 두고 이것 저것 그려본다. 왔다갔다하며 책을 보던 ㄱ*이가 선을
연결하고 색도 한 번 입혀 보고 했다. 다른 아이들도 중앙에, 위 아래로 선을 여러 겹 덧칠하며 아주 잠깐 열중했다.
ㅇ*이가 병원에 갔다가 마지막 책 활동 할 때 들어왔다. 시간이 되면 책을 더 읽어주고 싶었는데, 일정이 있어
<점과 선과 새>책 내용을 잠깐 보여주고 필름에 색깔 칠해 보는 걸로 마무리했다.
해바라기씨 초콜릿을 한 봉지씩 주고 먹을 수 있게 봉지 따 주고 다음주에 10시에 온다고 인사하고 왔다.
문을 나서는데 ㄴ*이가 "빨리 와요" 한다. 알겠다고 하고 나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