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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눈을 치켜뜬 악동 소녀" 새 주인 찾으면 한국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 |
[미술여행=박은정 기자]서울옥션이 추정가가 200억원이 넘는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을 경매에 올린다. 서울옥션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3월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나라 요시토모, ‘Nothing about it’(2016). 캔버스에 아크릴, 194×162㎝.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 경매장에 오르는 일본 팝아트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대형 회화그림인 '큰 눈을 치켜뜬 소녀' 인물화는 글로벌 경매 시장에서 꾸준히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치를 인정받아 온 작품으로 나라 요시토모의 2016년작 ‘Nothing about it’이다. 커다란 화폭에 큰 눈을 치켜뜬 악동 소녀를 간결하게 그려냈다.
서울옥션이 야심차게 준비한 3월 '컨템포러리 아트세일'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최저 추정가는 147억원에 출품됐다. '큰 눈을 치켜뜬 소녀'는 전세계 미술시장에서 최고의 블루칩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아트컬렉터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큰 눈을 치켜뜬 소녀' 가 새주인을 만나게 되면 국내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일본 팝아트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대형 회화 작품인 '큰 눈을 치켜뜬 소녀'는 최저 추정가 147억원에 출품됐다. '큰 눈을 치켜뜬 소녀'가 추정가 147억~220억원(+)으로 낙찰되면 지난해 11월 경매에서 94억원에 낙찰돼 한국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마르크 샤갈의 ‘꽃다발’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다 보니 벌써부터 미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고전적 명성을 지닌 거장 샤갈의 기록을 동시대 미술 작가가 넘어설 수 있을지가 이번 경매의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화면 가득 소녀의 얼굴을 담은 이 작품은 특유의 치켜뜬 소녀의 눈매와 무표정이 현대인의 근원적인 고독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외부 세계의 규범에 길들지 않겠다는 자아를 여실히 드러낸다.
사진: 구사마 야요이, 'Pumpkin (MBOK)'. 2015, 캔버스에 아크릴, 130×160cm. (서울옥션 제공)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연작 경매도 흥미를 끈다. 호박 연작은 2015년 완성한 100호 크기의 작품으로 추정가는 95억∼150억원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호박 형상은 검정 바탕과 대비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노란색 망점의 변주가 생동감과 긴장감을 주는 수작이다.
한편 서울옥션 3월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에는 총 104점이 출품된다. 전체 규모는 낮은 추정가 기준 약 510억원에서 최대 750억원으로,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대 규모다.
팝아트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캔버스 작품 ‘스틸 라이프 위드 아타셰케이스’도 새 주인을 찾는다. 1976년 작품으로 서류 가방과 같은 평범한 사물을 명료한 선과 원색의 면으로 재구성했다. 추정가는 60억∼80억원이다.
서울옥션은 “이번 주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과 글로벌 미술 시장 회복 시기에 맞춰 세계적인 작가들의 수작을 대거 선보인다”며 “한국 미술 시장이 글로벌 흐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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