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북천면 코스모스· 메밀꽃 단지에 꽃이 50% 피었다고 판단하고 다음 달 4일까지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행사를 취소하되
주민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북천역 인근의 호박 전시는볼거리를 위해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은 “해마다 40여㏊에 코스모스와 메밀 등을 심어 연간 60여만 명이 찾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행사를 취소해도 관광객은 여전히 찾아오고 있다”며 “올해는 재배면적을 대폭 줄이고 핑크뮬리,
백일홍, 애기별꽃 등 이색작물을 다양하게 심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도록 지도하고,
꽃단지 내 구역별로 방역부스를 설치해 온도를 체크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김용수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예전처럼 풍성한 축제를 진행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해마다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따뜻한 위로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알차고 다양한 축제를 준비해 주민과 관광객이 만족하는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모스 메밀꽃밭 사이에 만들어진 인공터널에 박과식물이 매달려 있다. 하동군 제공
출처: 국제신문(ww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