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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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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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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는 매일 어디로인지는 모르지만 흘러가는 것이다. 가는 것이 의도한 바도 있고 의도하지 않는 길도 있다. 다만 그것을 애써 의식하지 않는 것뿐이다. 가는 데는 목적지도 있을 것이고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를 경우도 있다. 의도하여 가는 길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실제로는 의도하지 않은 길이 더 많은 것이다. 자고 일어나 새로운 소식에 기뻐하는 경우도 있고 슬퍼하는 때도 있다. 또는 화가 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직접적으로 의도 한 바는 아니지만 다른 여건들에 의하여 동의하여 기쁨을 함께하는 것은 동행에 찬성 표를 던지는 경우이고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함께 갈수 없다는 결론일 것이다. 가는 길에는 외길도 있고 여러 갈래도 있다.
또한 넓은 길도 있고 좁은 길도 있다. 어느 길로 갈 것 인지는 오직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신중을 요한다. 신중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선택한다면 결국에는 그 책임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안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런 대 흔히들 자신의 과오는 아니며 오로지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 전가하는 경우가 있다. 살고 죽는 것은 남이 대신할 수 없는 일인데도 남 탓만을 부르짖는다. 선택한 길이 설령 지옥 길이라도 자신의 몫이란 말이다.
어디로 갈 것인지를 태어나면서부터 배우고 익혀왔다. 듣고 보는 것 모두가 올바른 길을 선택하기 위한 가르침이다. 배움의 여건이 다를 수는 있지만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서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간혹 깨어있는 자들을 볼 수 있다. 자신이 가는 길이 잘못된 길임을 깨우치고 과감하게 가는 길을 바꾸는 자들을 볼 수 있다. 그것도 자신의 의식세계를 전환한다는 것은 용이(容易) 한 일이 아니다. 바꾼다는 것은 거듭 태어나는 것과 같은 용기가 그에게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 살 버릇 여든 살까지 간다는 어른들 말씀의 의미를 새삼 돋보인다. 우리들 주변에 먹고살기 어려워 선택한 길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바꾸는 경우를 흔히 보아왔다. 이것 해보다가 잘 안되니 저것을 또 해본다.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또 다른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용기는 가상할만하다. 그러나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은 신중하지 못한 면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사람들의 생각에는 잘 된 것은 내 탓이고 잘못된 것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의식들이 누구에게나 잠재되었다. 이를 다스리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잘 다스려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것은 내 탓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두 종류로 대별될 수 있다. 이것은 결국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국가적 난제로 등장한다. 우리 사회가, 우리나라가 이것 때문에 어려움에 처하여 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한 이를 부추기는 자들이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구박하는 시어머니 보다 시누이가 더욱 밉다는 말도 있다.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자들보다도 이를 부추겨 이득을 보려는 자들이 더욱 문제라는 것이다. 내 탓이요 하는 자들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가물에 콩 나 듯하고 남 탓이라 하는 자들만이 넘쳐난다. 이러니 나라가 온전할 리가 없다. 안개가 자욱하니 길이 보이질 않는다. 큰길이며 좁은 길도 보이질 않는다. 오솔길마저도 잃어버렸다. 어디로 가야 할까를 놓고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탄식만 나온다. 길은 분명히 있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하늘에 가득하니 갈피를 못 찾는 것이다. 여기에 부추기는 백해무익한 세력들 때문에 더욱 어렵게 되었다. 이들은 국민들이 부여한 임무는 뒷전이고 정쟁만이 일삼고 있으니 혼돈의 세상이 되고 말았다.
들판에 똥개들이 날마다 야합(野合) 하는 것이 마치 임무나 되는 것처럼 오늘은 이들과 야합하고 내일에는 저들과 붙어 다닌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는 안개 가득하니 혼돈만이 거듭되는 형국이다. 여기에 식자(識者)라고 자처하는 자들마저도 끼리끼리 야합에 기름을 칠하고 있다. 나머지 놈들은 쥐구멍을 파고 대가리만 박고 꼬리만 내밀고 있다. 나팔수들도 모두 오색찬란하게 단풍이 되어 길 잃어 허우적거리는 등반 객들을 끌어모으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들여 쌓아온 친구들마저 필요 없다고 오만을 부리고 있다. 죽마지우도 이제는 친구로 하지 않겠다는 사인을 계속 보네고 있다. 어려웠을 때 힘이 되고 지원하였던 친구들도 하나 둘 모두 등을 돌리고 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자고 러브콜을 하고 있지만 반기는 새로운 친구는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업신여기고, 외면하며 거부하는 등의 소식을 보노라면 백성들은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고 있다. 적은 다름이 아니고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만이 적으로 간주하여 적폐 청산이란 이름으로 단죄하는데 2년이 지나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입으로 하는 말과 행동으로 하는 말이 다르다.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진정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하였다. 과연 잘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야당 인사들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대우하고 대화하겠다고 하였다. 내 기억으로는 없는 것 같아 아쉬움만이 남는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적임자를 찾아 일을 맡기겠다고 하였는데 삼고초려 했다는 소식 들은 바 없다. 있다면 끼리끼리 인사만이 넘쳐난다. 길은 분명히 있는데 그 길을 마다하고 자유대한민국에 반하는 길로만 달려왔고 또 앞으로도 달려갈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작은 희망마저도 빼앗아 버렸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좌우 어디에도 없다. 말로는 무엇인들 못하겠나.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것처럼 하였다. 우매한 국민들은 그 말에 진심이 있다고 생각들 하는 모양이다. 그 추종하는 세력들은 물론이고 이웃사촌들도 환호하였다. 그러니 이중 대니 삼중 대란 말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또 하나 기억할만한 용어가 나라를 감전시키고 있다.
민주화는 시효가 다하였는지 사라지고 말았다. 만에 하나 독재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주의를 요한다. 대신 평화란 말이 나라를 대표하는 대명사로 등장하였다. 이는 마치 마약처럼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국민들이 무엇을 선호하는지 마케팅을 잘하여 적중한 사례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세상에 평화 싫어할 사람 어디에도 없다. 이와는 반대로 빼앗아버린 것도 있다. 바로 자유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하였다. 이처럼 소중한 자유를 빼앗고자 그들의 헌법 개정안에 분명히 나와 있다. 국정운영의 핵심은 바로 연방제에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 다만 연방제가 무엇인지 잘 몰라 평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착각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앞이 보이질 않은 캄캄한 밤중이다. 언젠가는 불꽃 튀기는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자유대한민국이 공산화의 일보 직전에 처하였다. 지금의 분위기로 보아 또다시 내전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기로에 섰다. 공산화가 평화인지 자유민주주의가 평화인지 진위를 놓고 대립하는 분위는 점점 다가 만 오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끝
2019년 5월 7일 화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김광수 씀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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