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요법 2
★음양 향취론의 허준 고찰분 이야기
사향(麝香)은
그 은은하고 짙은 향으로,
부부간의 금실을 좋게 하는
최음제(催淫潮) 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사향도 지나치면 취(臭)가 된다.
그런 예가 금병매 에 나와 있다.
'서문경' 이 몸에서 사향 냄새가
은은히 풍겨오는 첩만 사랑하자,
'반금련' 이 꾀를 낸다.
그래서 더운 여름날 '서문경' 과
사향 체취가 풍기는 첩을 좁은
관(棺) 속에 같이 들어가게 했다
더위와 땀과 사향 냄새를
질리게 맡으라는 것이다.
그때 사향 냄새에 질린 '서문경' 은
다시는 그 애첩을 찾지 않았다고 한다
허준 일화는 더 극적이다.
제자와 방랑길을 가다 어느 대갓집
에서 하루 밤을 신세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집에 "쯧쯧
저럴 수가있나?" 하면서
모두 혀를 차고 간간이 곡성이
들리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주인에게 그 연유를 물었다.
사연인즉 오늘 아들 혼사를
치렀는 데 첫날밤도 넘기지 못하고
신랑 신부가 신방에 들자마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나란히 급사하였다는 것이다.
허준이 안내를 받아 들어가
보니 서로 마주 앉은
자세로 곱게 죽어 있었다
우선 오장육부의
반응 처인 맥을 보니
손끝 맥도 뛰지 않고 마지막
진맥 자리인 발 근처의
태계맥도 사라져 있기에
허준 선생은 '죽긴 죽었구나 '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방안 분위기에 의심을 품고 잠시
깊은 명상에 드신 후 처방을 내렸다.
"근처의 오래된 절이 있으면
얼른 사람을 보내 절의 변소에
있는 똥을 급히 퍼오라." 고 하셨다.
본래 절간의 변소는 깊어서
자주 퍼내지 않은 만큼 오래되어
그 똥 썩은 악취가 지독하다.
하인들이 구역질을 해대며 퍼오자
허 의원은 즉각 그 고약한
악취의 고찰분(古刹糞)을
큰항아리에 잔뜩 담아 방안에
들여놓고 방문을 꼭꼭 닫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참을 지난 후에
죽었던 신랑과 신부가 옷도 제대로
못 챙긴 채 코를 막고 뛰쳐나왔다
죽었던 사람이 살아난 것이다.이에
허준은 혼자 고개를 끄덕거리며
주인의 간절한 만류도 뿌리치고
아주 의아해하는 제자와 함께
길을 재촉하더라는 이야기이다
옛 사찰의 썩은 똥이 어떻게
신랑 신부를 살려냈을까?
이 신랑과 신부의 돌연한 사망의
원인은 바로 사향 때문이었다.
옛날에는 결혼식 날 사향
주머니를 신부의 허리춤에 찼는데,
그 신부집이 부자라 사향을
아주 많이 넣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 사랑의
마약도 많이 맡으면 향 중독이
되어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다.
선생은 이 사향에 중독된 그들을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는 고찰분
(古刹糞)으로 중화해 소생시켰다
매연만 건강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강한 향기도 심각한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음양 상대적 사고방식이야말로
동양의학의 기초철학이다.
모든 만물은 짝을 이루고
있으므로 상대적인 것끼리
서로 치료약이 될 수 있다
방귀탄이라는 기이한 장난감이
초중학교 학생들
사이에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얀 가루가 담긴 비닐 봉지에
충격을 가하면 지독한 암모니아
가스의 구린내가 진동하는데
구린내는 무조건 독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방귀탄도 약으로 쓸 수 있다.
매사 긍정적으로만 보고 쾌락적이고
자기 도취적 사람들은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도 같아
긍정적 음은 실하고
부정적 양은 허한 체질에 속한다
이런 체질에는 단호하게
부정하고 끊을 수 있는 양적인
기운을 돕는 향이 필요하다.
한의학적 4대 치료법,
즉 한토하화(汗吐下和: 발한, 구토,
설사, 화해시키는 치료법) 중 하나인
구토요법에 속하는
방귀탄 요법을 적용할 수도 있다.
물론 매사 부정적이라서 조금만
더러운 것을 보아도 구역질을 잘하고
멀미도 자주하는 비위 약한
체질에는 오히려 방귀탄류의
냄새가 독이 된다.
이런 체질에는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새콤한 ''레몬" 등이 약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서도
향취 응용 요리법을 엿볼 수있다.
유명한 흑산도의 홍어는 톡 쏘며
역한 암모니아 가스 냄새가
나게끔 잘 썩혀야 제 맛이 나는데
막걸리 한잔에 홍어
한 점은 그야말로 진미이다
음기가 실린 바람이 차가운
바닷가에 사는 어민들에게는
암모니아 가스 냄새가 나는 홍어가
일종의 양기를 보충시켜
주는 양식이 되는데 이야말로
조상들의 취기臭氣
즉 악취 활용의 지혜라 하겠다.
질문 그대로가 답인 향취음양 문제
1) 비릿한 암내 나는 여성에게는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하여
고기 '어(漁 ), 비린내 '성腥' 자를 쓴
'어성' 일명 약모밀' 이 독약이 된다.( )
2) 짠 냄새의 발 고랑내.
나는 사람은 몸이 차 긴장을 잘하고
이성을 경계하는 체질이 많으며
바닷물의 짠 냄새가
몸에 배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미팅을 주선하여
감성리듬의 불에 해당하는
향기의 족소음 경락
(발바닥에서 시작)을 북돋워 준다.( )
3) 상사 입에 탄내 나는 날,
성질 건드리지 않게 조심한다.( )
4) 뚱뚱한데 단침이 괴면
당뇨 주의하고 설탕을 줄인다. ( )
힌트: 질문 그대로가
답이므로 당연히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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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요법 2---김홍경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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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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