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를 박을 때 너무 힘겹게 박아도
안되고 너무 쎄게 박으려다가 헛돌게 되면 조지는 겁니다
글을 쓸 때도 너무 공을 들여 쓰려다가 오히려
헛도는 느낌이 있고 그렇다고 나사를 박으려다가
만 듯 헐거운 느낌을 주도록 쓰는 것도 안되겠습니다
어쨌던 대충 확실하게 씁니다요.
서울로 이사를 한우리식구들은 큰누나집에서
지내다가 큰누나가 이웃에 단칸방 전세 5만원
짜리를 하나 얻어 주어 그때부터 서울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도림2동 7통8반 도림교회 바로 아래에
대숲이 있는 아랫집입니다.
여름에는 벌거벗고 아이들과 함께
영등포 역을 지나 여의도 놋샛강을 갑니다.
당시 여의도는 땅콩밭이 였고 전투용 비행장이 였습니다
그곳에서 붕어등 물고기를 잡아 갖고간 깡통에 담아 왔습니다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역옆에 무허가 밀집지역을
지나는데 그곳은 애국하는 누나들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남자들을 잡아 끌었습니다.
1973년 6월 문교부 장관이 매매춘을 애국적 행위라고
장려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 여성들에게 안보교육과
그녀들의 국가경제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에 대한
교양교육을 실시해서 이들이 외국인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잘 하도록 독려했습니다.
누나들이 벌어들이는 달러는 가난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했습니다.
너희들은 그래서 그 누나들에게 양공주, 유엔마담이라고
손가락질 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고마워서 잡아온 물고기를
조금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애국하는 누나들이니깐요
🙏
첫댓글 어머나 그런 시절도 있었네요
처음들었습니다
그러신가요?
당시에는 여의도가 온통 땅콩밭이
였습니다 그리고 놋셋강이라고 우리는
그렇게 부르는 강에가서 고기 잡았습니다
영등포역앞이 마포종점에서 오는
전차라는 것의 종점이 였구요
그런 세월이 있었습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휴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난 서대문에서 살면서
마포가 전차종점인것과 도서관을 가 본 기억밖에 없네요 ㅎ
종로 신신백화점과 화신백화점과 파고다공원 동대문시장,남대문시장을 갔었어요 ㅎㅎ
하얀솔 선배님 오랫만이시군요
별고 없으시지요 반갑습니다^^
맞아요 당시 신신백화점 화신 백화점
모두 유명했었지요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
두 백화점이 없는것 아시면서~ ㅎ
@하얀솔 아.... 그런가요?
한강 넘어를 안가본지 오래되어서요
그렇군요^^
@차마두
기운내셔서
역탐방 방문 해 보세요 ㅎ
@하얀솔 아이구 ~~ 그러면
오죽 좋겠는지요
감사합니다^^
얼마나 달러가 귀했으면 매춘도 애국이라고 했을까요?
그러게요 그건 좀 그런 것 같아요
아무리 못살아도 그걸 애국이라는
말을 발표하는 문교부 장관의생각이
좀 그렇네요
어쨌던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가난은 비극인가 봅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상경하여 여의도 땅콩밭
샛강에서 고기잡아
누나들에게 준 것은 즐거운 추억이건만...
1973년 교육부장관이란 자가 애국하는 누나라고
추켜세웠다니
참 한스럽네요.
그리고 그때부터 완전 서울사람이 되었네요.
그렇습니다
당시의 문교부 장관이란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하여
그런일을 장려하고 교육까지
시켰다는 것은 수치스러룬 일
같습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일이 있었군요.....
난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ㅎ
73년이면 내가 군생활하고 있을때인데....ㅋ
그렇지요 당시 저도 제1사단에
있었답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햐 ᆢ 선배님은 일찍 상경하셨네 ᆢ
영등포 판자촌 추억도 많으시고 ᆢ
잼나게 잘보고 갑니디ㅡ
초딩 5학년 때 입니다
그 누님들 어느날은 누가 한 명죽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불쌍해서 울었어요
학교가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그랬을까? 생각이드네요. 용산역에서 부산행 군용열차를 기다릴때면
야? - 군빨아.! 한꼴뛰고가
하던 아가씨들 기억이나네요. 싫어. 안해. 그러면
야! 하사새끼가 봉급많이
타서 뭐해 당시단기하사
봉급이 1970 원 병장봉급이 600원 아가씨와 한꼴
뛰는데 50 원. 담배제일비싼 신탄진 한갑 40원으로
기억됩니다
그러셨군요 저는 350원 주고 한 번하고
나와서 부대 들어 갔는데 곤지름이 올라서
외출나와 서울역앞 모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바르니까 차료가 되었던 일이 있었지요
당시는 솔직히 못해도 병신이라고 했습니다.
문교부 장관이란 사람이 그렇게 한 것은
바로 청와대의 지시하달에 의한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사실인 기록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