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밝힙니다만, 특정인을 모욕주거나 내쫓거나 모략하려는 의도 전혀 없습니다.
아폴론님도 글을 쓰셔서 똑같은 얘기 또 올리면 지겨우실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만,
몇시간 쓴 노력이 아까워서 올리니 똑같은 글 길게 읽기 싫으신 분들은 스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전제
오해하실 분들이 계시니 전제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젊었을때 낭비하지 말고 아껴써야 한다 -> 찬성합니다. 나이들어도 마찬가지죠.
근검 절약이 최고의 선이고 절대 가치이다 ->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이나 의견을 글로 올리는게 뭐가 문제냐 -> 문제 없습니다.
최대한 안쓰고 최대한 돈많이 버는게 부자 아니냐 -> 부자라는 정의에는 맞습니다.
돈 많다고 하니 돈없는 넘이 배알이 꼴려서 그러지? -> 부럽긴 합니다. 다른게 부러운게 아니라 저보다 쉽게 많이 벌수 있었다는게 사실이라면.
그런 부자 존경해야지 -> 부러워서 존경해야 한다면 한참 순위가 뒤쪽입니다. 전두환이나 이명박 혹은 이건희가 최고의 위인이 되어야죠.
절약 만능주의?
위에서 밝혔듯이 근검절약하는것, 좋습니다.
저 역시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베일수록 돈을 아낄수 있으며, 돈을 아끼는 만큼 모으기 쉽다는 전제에는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을 펑펑 써야 한다는 소비만능주의를 주장하는 것도 결코 아니고, 돈이 없어서 찌질대며 돈많은 부자 시기질투하는 것도 아닙니다.
안믿으셔도 되지만, 저도 현재 연봉 소득으로 상위권이라 생각하고, 갑부라고 할만큼은 안되지만 재산도 꽤 됩니다. (종부세도 내봤습니다)
그럼에도 흔한 대출 한번 받아본적 없고, 아파트도 방 세개짜리 전세로 살고, 자동차도 국산 2000cc짜리 소형차인데 그것도 5년지났는데 3만키로 뛰었습니다.
다시 한번 확실히 해둡시다. 저도 근검절약 찬성이고, 저도 허투로 쓰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근검절약해야 하고 그래야 돈 모을수 있고 그러니 우리 모두 배워야 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말씀들 하십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가진것 없이도 돈 펑펑 써대고, 주제도 모르고 외제차 몰고 다니고, 사치품과 명품에 환장을 하고, 빚내서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 물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얼마나 됩니까? 여러분들 아는 사람중에 몇프로나 되나요? 저는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5%는 커녕 1%도 안되던데요.
대부분의 서민들은 한달 월급받아 쪼개고 모으고 해도 저축하기 힘들어 허리띠 졸라매고 삽니다.
돈은 정직하기 때문에, 자기가 번 돈 이상으로 빚내서 살수 없으며, 결국 갚아야 할때 엄청난 고통으로 돌아옵니다.
자본주의는 냉혹한 체제입니다. 절대 공짜가 없죠.
당장 우리 모두가 근검절약 배워서 밥안먹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자동차 팔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파마 안하고 집에서 머리 자르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들 중에 식당하는 분은 망하실거고, 여러분들 조카중에 자동차 영업/보험하는 사람은 짤릴거고, 여러분 친구가 하는 미용실도 문 닫아야 합니다.
사치를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에요. 최소한 경제가 돌아가려면 '상식적인 선'에서 근검 절약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는 소비를 바탕으로 돌아가는 체제입니다. 소비를 극도로 아끼는 나라중에 잘사는 나라 있습니까?
소비를 안하는게 잘사는 나라면 북한이 전세계 최고 부자나라여야죠.
아래의 글에서 일본의 예를 들었습니다. 외국을 머하러 보느냐고 비웃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인구가 많다는 일본, 내수로 버틸수 있어서 수출 줄어도 산다는 그 일본도 버블붕괴로 인한 디플레이션 풀어보자고
소비를 늘이기 위해 노인들에게 현금을 줘도 은행에 넣어버리고 돈이 돌지 않으니 상품권을 지급하면 그걸 또 돈으로 바꿔 은행에 넣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해답이고 미래여야 합니까?
여러분들 주위에서 대출받아 사치하고 해외여행가고 명품 산 사람들 얼마나 보셨나요?
우리나라가 저축율이 미국보다도 못하고, 가계 대출이 1300조 넘게 된게 흥청망청 사치하는데 써버려서인가요?
아니잖아요. 아파트 투기한 사람들 보면서 안하면 바보된다고 비웃음당하다 억울해서 집사려고 대출받고 이자 내느라 저축못하고,
대기업 하청 중소업체 다니다가 대기업이 문어발 확장해서 망하고, 시장에서 장사하다가 대형마트 들어와서 망하고,
비정규직에 마트 점원으로 살려고 보니 생계비가 모자라 대출받은게 더 많잖아요.
명품 안사고, 외제차 안사고, 해외 여행 안가고, 그래서 아끼고 절약하는거? 좋습니다. 진심으로 찬성이에요.
그런데, (돈이 충분한 분들이) 자동차 안사고, 미장원 안가고, 식당에서 밥 안사먹고, 여행도 안가고.. 이러는게 정말 근사해보이십니까?
아껴야 부자된다. 맞는 얘기에요.
예전에 정주영인가 이병철인가가 그랬다더군요.
기자가 '당신은 구멍난 양말을 기워 신을 정도로 알뜰한데, 왜 당신 자식이 돈 펑펑 쓰고 다니는걸 나무라지 않느냐'고 묻자
'난 부자 아빠가 없어서 아끼고 절약하는게 습관이 되었지만, 내 아들은 부자 아빠가 있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고 했다더군요.
돈 있는 분들이 기부는 돈 아까워서 못하겠다면 강요할수는 없겠지만,
재산이 줄어들지 않는 한 여러분들 조카들이 다니는 회사, 사촌이 하는 자영업을 생각해서라도
자린고비처럼 살지 말고 제대로 쓰면서 살라고 하는게 물질만능주의이고 사치하자는 소리입니까?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
개인적인 원한도 없고, 앙심 같은 것 전혀 없습니다. 질투? 제가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랑 만나는 분도 아닌데 제가 왜 질투를 합니까.
여러분들이 누구를 존경하고 누구를 흠모하시던 제가 간섭할 일도 아니고요.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돈만 많이 버는' 부자들을 존경하고 흠모하게 되었나요.
백리 이내에 굶어죽는자가 없게 하고 흉년들면 창고 개방하고 흉년기에 땅사지 말라고 하며
독립운동에 재산을 후원하고 해방후 교육 재단을 설립한 경주 최부자집은 배울게 없고 존경할만하지 않던가요?
아무리 유한양행을 세운 유일한 박사나 유한 킴벌리의 문국현보다 편법 승계 불법 비자금의 이건희가 더 존경받는 세상이 되었고
아무리 사람을 죽이거나 사기를 쳐도 대통령이 되어 잘먹고 잘살고 비자금을 숨기고 내놓지 않는 전두환도 팬까페가 있는 세상이라고 해도
종합금융과세로 2천만원 넘어 (원금을 내라는게 아닌 이자소득에서) 세금을 더 내야 한다니 그것이 싫어서
(상속, 증여세 내지 않으면 불법인) 자식들에게 위장 명의로 분산하는 편법을 절세라며 환호해주고
안쓰고 세금 안내고 돈 많이 모으면 그것이 존경할만한 세상인가요.
젊은 세대들에게 근검절약의 본보기가 된다. 좋습니다.
물질만능주의는 어느 세대가 만들고 앞장섰나요?
땅투기, 아파트 투기하고, 뉴타운 해준다고 하니 표찍어주고, 주가 5천간다니 대통령 만들어주고,
돈이 없어 분유통 훔치면 징역 몇년씩 살아도, 수천억 훔친 재벌들은 보석 풀어주고 집행유예 풀어주고 사면복권까지 해준건 젊은이들이 했습니까?
세상은 달라지고 변하는대로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겁니다.
근검절약 해야 한다고 학교에서 난방하는 라지에타 들어내고 까만 조개탄으로 떼라고 하고
스마트폰 통신료 아깝다고 예전 흑백 액정 2g폰 쓰라고 하거나, 아예 삐삐 줄테니 공중전화로 하라 하고
우리는 십리도 걸어서 학교 다녔으니 너희도 버스타지말고 걸어 가라고 하면 그게 먹히겠느냐 말입니다.
솔직해집시다
많은 분들이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뭐가 어떠냐, 더 얘기 듣고 싶다, 젊은 세대들에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가치관도 바로 잡을수 있으니 많은 글을 올려달라고 하십니다.
정말입니까?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것 맞습니까?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글이라면 존재의 가치를 넘어서 팬심을 갖는다는게 당연한거지요.
그런데, 댓글에서도 지적했지만, 이 곳은 '김광수 경제 연구소'의 까페이고, '부동산 문제' 토론방입니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근검절약이라서 환호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만, 주제가 부동산 문제만이 아닌 전반적인 사회 경제 현상까지 포함하니
아예 따로 토론방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글을 올리시고 정독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게 어떨까요?
내친김에 방이름도 이렇게 정하면 되겠죠. '알뜰/근검/절약' 토론방. 어떤가요?
여기에 '수십년간 파마를 한번도 해본적 없다' '차 사는게 낭비이고 대중교통 이용하면 된다' '하루 두끼면 충분하다'
이런 글들 올리고 많은 분들이 공감, 반성, 감동의 댓글도 올리고 널리 알려서 젊은세대에게 교훈을 줄수도 있겠군요.
정말 그런가요?
저는 그런 토론방 만들고, 이런 글들만 올라오면 딱 1주일만 지나면 아무도 안볼거라는데 한표 걸겠습니다.
왜들 이러세요. 우리 솔직해집시다.
물론 정말 근검절약하는 생활에 존경심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재테크 방법 알려달라는거 아닙니까.
돈을 안쓰면서 모으는 방법은 다들 잘 아시잖아요. 모르는건 '돈을 쓰는것 이상으로 버는' 방법이 궁금하신거잖아요.
여기서 근검절약에 감동받으셨다는 분들중에 당장 자가용 팔고 대중교통만 이용하고, 하루 밥 두끼만 먹고, 파마 안하실 분 손들어보세요.
차라리 솔직하게 재테크 방법이 부러우니 그거 알려주십사 하고 부탁하시라구요.
그래서 재테크 까페를 만드시건, 사모 펀드를 만드시건, 오프라인 투자 강의하시건 그거야 원하시는 분들 자유이니 제가 딴지를 걸 이유도 없고요.
솔직히 날고 긴다는 명문대 출신의 펀드매니저들조차도 인덱스 펀드보다도 수익률이 형편없는게 현실인데,
주장하시는 바가 사실이라면 펀드 매니저도 사부님으로 받들어 모시고 강의를 들어도 모자라죠.
김광수 경제연구소 까페에서, 당장 올해의 경제 전망을 알려준다는, 연구소장님의 경제 전망 하나 구매하는 것도 벌벌 떠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이 까페에 어떻게 재산을 불리는데 써먹어 볼까 하고 들어오시는거야 상관없지만, 더 좋은 멘토를 찾으셨다면 박수쳐드려야 옳죠.
정말 좋은 투자방법이고 확실한 수익을 볼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기꺼이 방법을 나눠주신다면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게중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할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 아니겠습니까.
첫댓글 저도 그분의 이익률에 대해선 항상 의구심이 드네요.
냠이님 혹시 그분이 박근혜 좋아한다고 미운털 박은 건 아니시죠(조심스럽게)?
정치적 성향 다른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싫어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거야말로 사상의 자유인데요)
그리고 오해가 있을까봐 다시 부연하지만 개인 생활 습관이나 소비행태를 적는걸 시비걸고 싶지 않습니다.
새글로 올린다면 주제에 맞지 않는거라고 뭐라할수 있지만 댓글로 쓰는게 뭐 큰일이겠습니까.
다만, 세금을 내지 않으려 하는건 국가 체제를 부정하려는 것이니 (저 보수주의자입니다) 대놓고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그 분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근검절약에 환호하고 존경한다는 다른 분들이 웃겨서 쓴 글입니다.
김광수선생님이야말로 의인이시다. 이 분이 예측한 대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 예를 들어 2012년 남한의 경제성장률, 미국의 경제성장률, 이명박 치하에서의 수도권 아파트 시세등등등...... 김광수선생님이 하자는 대로만 하면 개인들이 패가망신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세상도 바뀔 것이다.
정치적인 의도없이 순수하게 경제현상을 분석한다면, 김광수 경제연구소 뿐 아니라 다른 연구소들도 비슷한 전망을 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여러가지 좋은 정보들을 사실대로 알려주시는 연구소에 늘 감사드립니다.
맛간석동. ㅋㅋㅋㅋㅋㅋㅋㅋ..
뽕빨이, 문재인 선거브로커........ 선거때 한 몫 잘 챙겼냐? 겨울 휴가는 잘 갔다왔는가.......허허허허허허허허
쩝.
험한세상 잘살아보겠다는 치맛 바람에 뭐라 할수있겠습니까? 단지 부지런한 이명박꼴 더하기 멍청한 박근혜로 정의가 무너져내려버렸고, 역사인식을 제대로 하는건지? 걍 본인경제가 잘되면 다 괜찮다고 하는쪽인지? 아무튼 큰 틀 하나가 잘못되면 다른거는 더 볼것도 없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보수화되가고 자신의 처지를 불안해하고 더 가지려고 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실감하고 있고, 저의 아버님도 칠순이 넘은 나이이신데 뭔가를 투자하고 건물을 짓고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하시는걸 보면 답답해하다가도,
어릴때 배우고 평생 습관이 되어 버린걸 한순간에 바꿀수 있을까 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제발 재산 털어서 자식들 주고 구박받지 마시라, 끝까지 갖고 지키고 계셔라 얘기도 합니다.
제가 불합리하게 느끼는 것은, 정말 존경받아야 할 것은 쉬운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려운것, 불가능한것, 용기가 필요한것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겁니다.
음...프~님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는 말이 떠오릅니다. 저희 부모님도 어렵지만 검소하게 평생 살아오셨고 주위에 그런분들 많습니다. 살아온거를 일부러 남한테 내세우지 않는다는게 프~님과 틀린점이겠네요. 물론 저희들에게는 항상 아끼란 말씀을 하시지만요. 프님은 이렇게 살아왔고 검소하다는 말을 반복해서 계속 올리시는데 자꾸보니 오히려 자랑하는것 같아 보기 좋진 않네요.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사회복지가 불안해서 입니다.
부자의 기준...그리고 본인의 가치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요한다고 쉽게 바뀌지도 바꿀 이유도 없구요.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정정당당하게 살아왔다면..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삶..아닐까요?
의미 없다는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가치에 대해 바꿔라 마라 하는 주장도 아닙니다.
남들이 전두환을 존경하건 히틀러를 흠모하건 마음속으로 좋아한다는데 어쩌겠어요.
솔직해지자구요. 근검절약을 배우려는게 아니라 재테크 방법을 배우려는거면 솔직하게 말하시고 방법을 찾으시라는겁니다.
그리고.. 다른건 상관없지만, 편법 탈세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제대로 내는 사람 바보 만들고, 자신이 부담해야 할 것을 남들에게 떠넘기는 행동이니까요.
그렇지요..
탈법과 탈세는 남에게 피해를 주고 올바르지 않은 것이니 질타를 해야지요..
그렇게 부자가 된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드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합니다!
공감합니다..열심히 일하는 것은 건강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니네들 이렇게 해라 꼬옥 지금 대통령말씀과 같지 않습니까?
아아.. 그 분도 계셨군요.. '내가 해봐서 아는데'의 거장이시지요.
글 정말 잘 쓰시네요...저도 소득에 맞게 어느정도는 소비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 저 때문에 먹고 사시는 분들도 함께 공생한다고 생각합니다....무조건 아끼고 안쓰고 그러면....나중에 죽을 때 머가 남을까요.....아무 추억도 없고.....그저 돈 번 기억밖에는.....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잘쓰다니요. 중국 댓글 알바라는 소리까지 듣는데요...
저도 뭐니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은 (국가로부터 가난한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많이 혜택을 받으므로 당연히) 세금도 훨씬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약하고 아껴서 돈벌었다'='돈 못버는 사람은 절약하고 아끼지 않아서이다'라는 전제가 없다면 '절약하고 아끼는' 그 자체에 누가 딴지를 걸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덧글 처음에 쓴 것과 같은 논리적 오류를 함의하고 있기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절약하고 아껴서 돈 못버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런 구조적 문제점을 놔두고 가난한 사람의 개인문제로만 돌리고 돈 많은 사람 존경해야한다는 논리까지 이끌어가면 곤란하죠. 잘 짚어주셨습니다.
맞습니다. 절약하고 아껴도 돈 못모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난 이렇게 돈이 많아도 검소하게 산다'라면 좋겠지만, '난 이렇게 아껴서 돈벌은거다'라는건 넌센스입니다. 그럼 이재용은 하루 한끼만 먹고 영양실조 걸렸어야겠죠.
아끼고 안쓰고 안먹어서 돈 모으는거 모르는 분들 누가 있습니까. 정말 그런것으로 돈 모아서 종합금융과세 걱정할수 있는 나라였다면 우리나라는 진작에 지상천국이 되었겠죠.
근검절약한 후에..
사회에 환원하는 훌륭한 분들을 제외하고..
오직.. 자신의 부를 불리는것에 목표를 설정하고 아둥바둥 살아가는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쓰신분의 말대로 정말 근검절약모임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별도로 의견교환들을 하시는게 나을듯..
좋은글이네요. 그분에게 존경한다고 댓글 다셨던 분들. 이글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없으시려나...
제 마음에 쏙드는 글입니다. 최근 tn-N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김미경쇼라는 게 있더군요. 처음 특강이라는 형식으로 처음 접했는데 그 내용이 꿈을 갖고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주제더군요. 좋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찜찜함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노력만하면 정말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렇담 죽도록 노력하는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는 바보라서 인가요? 결국에는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자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게 아닌지. "난 손 대는 것마다 돈을 버는데 너희들은 뭐냐!"는 일갈로 느끼는 건 제가 부족해서 일까요? 사람은 사람마다 모두 소중함을 갖고 태어났음에도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회를 사람대접을 받게 만들려면 이제는 우리 사회가 부만을 보는 사회가 아니라 사람을 보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이 되고 무엇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라면 존중받을 수 있는.
저도 김미경쇼를 봤습니다. 보면서 말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감동도 받고, 강의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님과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구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들도 많겠습니다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한다라는 것은 아니죠.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꿈을 이룰수는 없다라고 받아들여야 맞죠.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우스운겁니다. 말끝마다 나도 가난했지만, 나도 어려웠지만, 열심히 노력했더니 이렇게 성공하지 않았냐며 자랑질뿐이죠.
4천만이 모두 대통령이 되고싶어 노력하면 누구나 다 될까요? 39999999명은 좌절해야 가능하잖아요.
맞습니다.
저도 희망적인 강의와 책들...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이건 아닌데라고..생각하게 되더라구요..의천도룡님 덧글처럼 저도 그런 사회를 원하기 때문인듯합니다..^^
글을 잘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돈이라는게 버는것도 어렵지만 잘쓰는것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허접스러운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는 것도 어렵지만 쓰는것도 어렵죠. 동감합니다.
박그네 지지한다고 밝힌후로.. 잠잠 하다 싶으면 한번씩... 유치 찬란 뽕짝스런 짓들 그만 합시다 무언가 자격지심이 많으신분들?????? 이런논쟁 금지한다는 연구소 글 본듯한데...
정치적 성향은 전혀 관심 없다고 위에서 밝혔는데 혼자서 판단하시고 판결내리시는 것은 유치 찬란 뽕짝스런 짓이 아닌가요?
이런 논쟁이 게시판에 안맞는다고 생각하셨으면, 저 아래 응원글 두개 올라왔을때 그 글들에도 유치 찬란 뽕짝스런 짓 하지 말자고 올리셨어야 님의 진정성이 비웃음 당하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저도 2007hee~ 님 생각과 같습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에선 왜 이렇게 사람비방을 노골적으로 하는 이상한 글과 댓글들은 놔두고 다른 글들은 삭제하는지 모르겠네요.
냠이님 글 참 좋네요 곰곰히 생각해보게 해주는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입에서 맴도는 이야기를 냉철하게 해주시네요..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아요.
나처럼 좀 부족함이 있는 사람들이 긴장하지 않고 사는 사회를 꿈꿉니다..
그런 측면에서 정말 도움되는 글이었어요. 난 제테크도 생각만큼 안되고 경제공부도 하는게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었거든요..
그저 개미같이 벌어서 저축하는 방법외에는....저축도 사실 짠순이 처럼은 못하거든요..
제테크를 잘하는 것이 넘 부럽고 위축감도 들었어요..신랑에게도 왠지 미안한 생각도 들구요..
울 신랑도 경제관념 투철하고 제테크에 능통한 아내를 만났더라면...
냠이님 글이 왠지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이런 제목의 영화 있었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이런 얘기 하면 가끔 '그럼 공부하지 않는게 더 좋다는 말이냐'라며 이해력 나로호에 태워 우주로 보내는 소리 하는 분들이 요위에도 계신걸 보실수 있는데,
감자님은 재테크 능력이 어떠신지 저야 모르겠습니다만, 사고력은 충분히 뛰어나신데요. ^^
인생이 어둡게 보이는 것은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는 순간 시작된다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감자님만 그런게 아니라 저도 그렇고 나머지 98프로의 사람들 다 경제관념 투철하지 않고 재테크 능력 뛰어나지 않습니다.
'행복은 재테크 능력순이 아니잖아요' 안그런가요?
언젠가부터 균형잡힌 게시글들이 하나둘씩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사라지고, 게시판이 소위말하는 난장판으로 변질되어가는데...
"포럼소개"는 읽어보시고 오시는지들 이해를 당췌 못하겠더란겁니다. 제가 요~~~
이번 기회에 포럼 회원님들께 "포럼소개"에 무엇을 위한 카페인지 다시한번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장문의 글 올려주신 냠이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
월령00님께서 저의 누추한 글이 마음에 드셨다니 제가 더 감사드려야겠는걸요.
월령님의 좋은 글 제가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공감이 가는 글을 읽으니 기분이 쏴하네요..펀드를 하던지 투기를하던지 그거야 자기가 알아서 할일이지만.. 금융투자니 부동산 투자니..투자와 투기는 다 아실테고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지만 근검절약을 수전노급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군요.수요공급을 망각하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근검절약이라 자기가 하는것은 근검절약이고 남이 하면 지독한 노랭이 ..아울러 복지도 보편적복지,선택적복지를 한낱 무능력자에게 복지자체도 없다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않나..참 물질만능주의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관을 뒷방에 쳐박아놓고 행동하니 가관이군요 ...무조건 돈만 많으면 된다는
적확한 지적이십니다.
어떤 가치관(늙어서 돈 없는 것들은 게을러서 그런것이니 복지 필요없다)과 어떤 공동체 의식(남들 다하는 탈세 나라고 못한다는 법 어딨냐)을 가졌는지는 상관없이
그저 '수익률 10% 넘어' '재테크가 제일 쉬웠어' '한번도 투자 손실입은적 없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에 환호하며
돈만 잘벌수 있다고 하면 쓸개도 꺼내 바치려는 사람들이
되려 그걸 지적하면 '물질만능주의'냐고 되받아칩니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참 인생을 살아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맞는말이 많은 글입니다 근면검소하게 살아온 세대를 존경 하지만 그 세대는 뒤로가는 법을 몰랐고 그렇게 지금도 살수있을거라고 너희들도 해보라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살수있는 시대가 아님을 청장년층은 뼈저리게 느낄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