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혼자 큰소리로 횡성수설하는사람들..

[탁치니억죽고]

한 2년전쯤..어느날과 다름없이 출근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다짜고짜 욕하는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가 싸우나 싶어서 봤더니 혼자서 큰소리로 계속 욕설을 하고있는겁니다.

틱장애인가? 싶어서 그냥 신경끄고 책을 읽고 있는데 내용이 참.. 과간이었습니다.

전라도 지역을 비방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을 거론하며 싸그리 묻어버린다고 하더군요;;

하필 전 노무현저 '운명이다' 를 읽고 있었는데 말이죠;; (해코지할까봐 좀 떨어졌어요;;)

그이후로도 수차례 같은칸에 탔는데 볼때마다 같은내용의 욕설을 해대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런데..어제는 전혀 다른스타일의 사람을 마주쳤습니다.

이번엔 경상도 지역을 욕하더군요. 2년전에 봤던 사람과 마찬가지로 큰소리로 혼자서요.

하도 시끄럽게 떠들어대니 한 어르신이 '젊은사람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냐며 조용히하라!'고 말씀하셨죠.

속으론 '아..저런사람 건들면 안되는데..'하던 찰나 역시 눈에 불을키며 한참 나이많은 어르신한테 욕설을 퍼붇는겁니다;

공교롭게도 그어르신은 동아일보를 읽고 계셨는데 그걸 보곤 트집잡아서 한참을 떠들어대더군요..

저런 사람들은 평소에 어떤생활을 할까 참 궁금하네요. 아무렇지 않게 사회생활을 할까요..?

발음도 억양도 뚜렷했고 끊김없이 말하는걸 보면 틱장애는 아닌데..

[I am the King]

체감상 일호선에 많은거 같아요

[I am the King]

저는 군포에서 19년살고 석수역 앞으로 이사와서 일호선이랑 떨어질수가 없어요.. ㅋㅋㅋ 학교 갈때도 신도림에서 갈아타야하구요 . 진짜 별별거 다 보죠 ㅋㅋ 야외전철역에서 담배피는 놈들하며..

[6th man]

노랑진역 플랫폼 끝쪽에서 담배피다가 소변보는 할아버지도 봤습니다-_-ㅋ

[Love You Stern]

미국에도 있어요 . 그냥 혼자 웅얼웅얼거리고 퍽퍽거리면서 욕하다 혼자 흥분해서 씩씩거리는애들ㅡㅡ 그냥 정신병이 있는 것 같던데요..

[bull`s eye]

미국엔 저런 사람들 훨신 많죠.

[Dan Gilbert]

미국흑인거지들 길거리에서 즉흥 프리스타일하는 사람많아요. 동전컵으로 소리내면서.ㅋㅋ

[Bob Kidd]

저는 부산지하철에서 몇일전에봤는데 너희 젊은것들이 안철수를 뽑는다고 설치니어쩌니.. 방언터진줄알았습니다..

[John Wall]

그만큼 각박하고 힘든거죠... 겉은 멀쩡해도 반은 미치고 반은 썩어문드러진 사참이 좀 많습니까..

[AIR CANADA♣]

10억만 입금해~ 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