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섯 번째 구기자차를 정성껏 법제하고 오랜만에 목욕으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마침 아란야님이 법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주셨는데,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니 그동안은 미처 느끼지 못했던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 예전처럼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제 모습은 한 통의 차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정성이 스며드는지를 말없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마음이기에 그 수고마저도 감사한 수행이 됩니다.
오늘은 논산훈련소에서 한 달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퇴소하는 원타스님을 만나러 갑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낯선 환경에서 흘렸을 땀과 인내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대견한 마음이 앞섭니다.
땀은 몸을 단련하고, 기다림은 마음을 단련합니다.
그렇게 흘린 땀과 견뎌낸 시간이 모여 한 사람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늘의 만남이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가 되고, 다시 걸어갈 수행의 길에 잔잔한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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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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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