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시간 고려 3~4일전 배송해야
- 30㎏까지 가능… 부패가능한 음식물 피해야
- 귀중품 파손ㆍ분실에 대비 보험서비스 가입을
연말이 다가오면서 해외지사ㆍ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친지나 지인들에게 필요한 물건과 선물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말 연시엔 해외발송 국제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20% 가량 증가하기 때문에, 신속ㆍ정확ㆍ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다국적 물류회사인 TNT코리아(대표 김중만)로부터 `연말 연시 특송 서비스 사용 가이드라인'을 들어본다.
△배송 시간을 고려해 발송한다〓연말은 배송 물량이 늘어나 각 특송 특송업체가 풀 가동되는 시기다. 따라서 배달까지의 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물건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외국의 현지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1월 초까지 휴무인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전 세계 어느 지역이건 여유 있게 3~4일 전에 발송하면 무난하다.
△포장에 신경 써야〓포장에 자신이 없으면, 아예 특송 업체에 포장을 함께 신청하는 게 낫다. 일반적인 해외 특송은 30㎏ 정도의 무게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이보다 무거운 물건은 미리 상의하는 게 낫다. 해외 특송의 경우 부패 가능성이 있는 선물은 가급적 보내지 않는 게 좋다. 꿀이나 한약, 한과 등 과자, 초콜릿, 엿 등 부서지거나 녹는 음식물은 해외 발송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라면 지퍼백 등 깨지지 않는 부드러운 재질의 밀폐용기에 담아야 한다.
△물품 배달사고에 대한 손실대비〓고가품을 발송할 경우, 물품 발송 접수시 가격을 신고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귀중품은 발송 여부를 해당 특송사에 문의해서 맞춤서비스를 요청하고 운송약관을 확인하도록 한다. 세관 물품 신고 가격이 2000달러(약 240만원) 미만이면 10달러(약 1만2000원), 2000달러 이상이면 신고가의 5%를 보험료로 납부하면 된다.
△해외배송 서비스는 꼼꼼히 따져야〓TNT, FedEx, DHL 등 각 특송 업체는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배송이 시급하거나 특정 일시까지 배송돼야 하는 물품은 자신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각 특송사에서 제공하는 화물 추적 서비스를 이용해 선물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