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영미단편소설 특강
케이트 쇼팽의 "Her Letters" 읽고
간단하게 점심 먹은 후 다솜이가 예약한 프로그램 참석
곽지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아는 언니집>
중간에 환승 지점을 놓쳐 중간에서 택시 이용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빨리 도착한 것은 운 좋은 선택
다솜이는 보자마자 이 집을 몹시 좋아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나는 뒤에서 담았다
이곳에서 한 프로그램은 타자기로 글 남기기
연습용 한 장, 간단한 설명, 그리고 용지 한 장
많은 것을 쓸 것은 아니었으나
타자기의 독특한 질감과 소리, 특유의 활자가 주는 감성
그 분위기가 주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며
나란히 앉아 각자의 글을 타자기로 친다
연인, 친구, 모녀, 부녀, 가족, 누구건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기 기쁜 시간
다만 두 장은 조금 아쉽다^^
래도 충분히 기쁘고 행복한 시간
다솜이는 피아노 앞에서 담은 사진을 아주 좋아하며
금방 프사로 바꿨다. 저 사진 이야기를 한참 했다
다시 오고싶다 할 정도로 다솜이 좋아한 곳
나야, 말할 것도 없고^^
바로 근처가 곽지해수욕장었으나 바로 숙소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고 조금 쉬다가 근처 노형수산시장에서
딱새우, 참돔+도다리 회에 한라산 소주 한 병으로 저녁
그 시간 동안 다솜이와 나눈 이야기들은 잊을 수 없다
고3 수능 후 원서 쓸 학교 정하고 돌아오던 길
을지로에서 다솜이와 둘만 처음 소주를 마신 이후
둘만 이런 시간은 처음.
<아는 언니집> 부터 저녁까지 모두 다솜이^^
제주의 첫 주말,
평생 잊지 못할 한 추억으로 남았다.
#아는언니네#제주한달살이
+41장
https://www.facebook.com/kookhyun.yeo.9/ 나머지 사진들과 글은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