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바로 옆에 큰 하천이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나타난 백구 한 마리. . .
동네분들이 말씀하시길
어떤 나쁜 사람이 백구를 하천에 유기한 것 같데요.
백구가 늘 같은 자리에서, 한 곳을 쳐다보며 마치 주인을 기다리는 것처럼 앉아 있었데요.
그렇게 한동안 하천에서 길멍이 생활을 하던 백구. . .
동물보호단체에서 백구를 구조했어요.
그리고 다행이도 입양이 되었데요.
그런데 잘 사는 줄 알았던 백구가 다시 나타났어요!
탈출을 한 것으로 추정하시더군요.
주인을 기다리려고 돌아온걸까요,
아니면 그사이 정든 이곳이 그리웠던 걸까요?
백구는 겁이 많고 아주 온순해요.
살갑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멀리 도망가지도 않아요.
백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하아 인간이 나쁘지 백구가 니가 무슨죄니
정말 잘 생긴 진돗개네요.자기를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유기견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입양하셨던 분이 또 유기했대요!!! 라는 카더라 통신
전 주인을 잊지 못하는걸까요? 나쁜 주인들을 계속 만나는 걸까요? 안타깝네요.
자세가 늠름해 보입니다.
마음이 안좋네요.
나쁜 인간들..
시골에도 버리고 가서 부모님께서 유기견을 키우고 있고
저도 섬에 버려진 유기견을 키우고 있고
여동생은 유기묘 2마리 키우고 있고.
사람들 참 나빠요.
저렇게 의젓할 수가 !!
안타깝습니다. ㅜㅜ
(근데.. 자전거 타기 참 좋은 환경에 사시네요. 부럽습니당)
누굴 저렇게 하염없이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