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서 운영하는 스피치 강좌 프로그램을 들었는데, 거기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울 만났어요.
모국어가 아닌 제2의 외국어 스피치 강좌를 신청하다니!
놀라움 반, 반가움 반으로 여쭤보니
10년 전에
서른살에 20세 많은 남편과
업체 결혼으로 만나
지금은 열살된 자녀도 있고 잘 살고 있다고요.
서른 살에 결혼한 이유는
베트남에서 점을 봤는데 일찍 결혼하면 불행하다고 하여
늦게사 결혼을 했다는 안비밀 ㅋ
다문화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일하고 있고,
자조모임도 운영하는데 필요성을 느껴서 본인이 지원을 했다고 해요.
국제결혼해서 사는 삶에 만족하냐고 물으니 '그렇다' 라고 대답하는
그 분과 좋은 친구가 될 거 같습니다.
처음 만났는데 제 동생의 국결 피해 얘기도 나눴고 앞으로의 만남이 기대되네요.
업체이름은 기억을 못하지만
결혼 당시 맞선을 볼때
매니저가 굉장히 디테일하게 질문을 해줬다고 합니다.
20세 차이나는 남편과의 몇십년 후의 삶에대해서 질문도 던져주고..
남편도 여성의 외모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지만
이 배우자를 선택한 건
분명 현명한 선택이었을 거라고 감히 짐작해봅니다.
10년 전이라 달랐을까요?
속전속결 결혼이었지만
이렇게도 만나서 잘 살기도 하는데 말이지요.
첫댓글 환상은 필요 없습니다.
냉철하게 관찰하고 시간을 가지는 게
국결 성공비결중 하나입니다
네 맞는 말씀입니다. 잘된 케이스는 소수이고,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니까요.
외국 결혼 2번 했지만 비추합니다.동남도 아니고 우즈벡도 아닙니다.우즈벡은 2005년도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