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왕자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 "멀린" 09

[루룰롤]

밤과 새벽 사이

http://밤과새벽사이.com/

원출처 :

이번화 시즌1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에피중의 하나야 ㅠㅜ 이제껏 봐온 분들은 알겠지만, 나는 손나코토 아서, 멀린 덕후라능ㅎ 근데 이번 에피에서 멀린의 처지랄까 심리랄까 그런게 겁나 찡해ㅠㅜ 

평화로운 마을.

다그닥 다그닥 어떤 말 탄 무리들이 마을에 들어옴.

마을 사람들 그 모습보고 다 도망감.

말타고 온 놈들중 대장이 석궁을 꺼내들음.

수확할때로군. 

비열하게 말함.

마을 사람중 한명이 끌려나옴. 

우리도 먹을게 없소! 아이들이 굶고있소!

지금 나와 장난하자는 건 아니겠지?

일주일 후에 다시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우리 식량을 가져갈 순 없어!

그때, 한 여성분이 튀어나와 소리침. 이분이 멀린의 어머니심.

우리 애들이 굶고있어. 이렇게 가져가게 둘 순 없다고! 하나도 못가져가!

꺅. 놈들이 멀린 어머니 때림.

후니스!!

일주일 뒤다. 감히 날 실망시킬 생각은 하지마라.

식량 약탈자 놈들이 쿨하게 뒤돌아감.

망연자실히 그 모습을 보는 멀린 어머니.

어머니?

멀린!

 무슨 일이죠?

멀린이 어머니 얼굴에 있는 멍을 발견함.

누가 이런 거에요?

 엘도어의 겨울은 가혹합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간신히 모은 식량을 케넌 무리가 약탈해가고 있습니다.

엘도어는 센드레드의 왕국인데. 너희들의 안전은 그의 책임이지 않느냐.

그는 외곽지역에 조금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저희는 당신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흠, 우선 나도 그대들의 사정에는 딱한 마음을 품고있네. 하지만 엘도어는 에스티어의 산 너머에 있다.

우리의 군대가 그곳에 들어가는 건 곳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당신이 사려깊은 왕이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제발,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한 마을 때문에 전쟁을 감수하지는 못해.

착잡한 표정의 아서.

그대를 돕지 못해 유감이군.

.....미안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우린 지금 너의 마을로 가는 길일텐데.

음, 넌 노력했잖아, 그리고 왕을 알현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난 카멜롯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 상관없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

오구 우리 아서찡 차카차카 ㅠㅜ

 난 엘도어로 돌아갈꺼야.

그래야지.

널 도울 수 있어 영광이었어.

...돌아올거지?

존잘러 아서왕댜님 ㅠㅜㅠㅜㅠㅜ 이 짤 진심 리즈다 ㅠㅜㅠㅜ 배경화면 감이야

내 어머니야. 난 그 누구보다 더 그녀를 돌봐야만 해.

멀린이 어머니를 돌봐야하기때문에 다시 돌아오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말함.

이해하지?

 나라도 그랬을 꺼야.

음......넌 끔찍했어.

정말, 진심으로 넌 최악의 시종이었어.

ㅠㅜㅠㅜ겁나 츤데레 왕자님 ㅠㅜㅠㅜㅠ 

멀린이 유쾌하게 웃음.

고맙습니다. 왕자님.

멀린!

행운을 빌어.

자, 어떤지 봐봐.

음, 좋아. 그러니까.....어....칼같네.

당연하지 칼이니깤ㅋㅋㅋㅋ 칼에대해 잘 모르는 멀린.

이건 갑옷이고, 이건 방패야.

잠깐, 그웬. 그 많은 걸 나 혼자 다 가져갈 순 없어.

걱정하지마. 우리도 따라갈거니까.

모르나가가 입장함. 근데 평소의 드레스가 아니라, 여성용 전투복 같은걸 입고있음.

무슨 뜻이죠?

너는 가능한 많은 도움이 필요할거야.

나는 무기를 연마하고, 갑옷을 고칠 수 있어.

그리고 나는 싸우는 법을 알지.

하지만.... 그럴 순 없어.

당황하는 멀린.

반대로 생각하면 너도 기꺼이 따라왔을 거잖아. 넌 이미 그랬고. 넌 내 생명을 구해줬었어.

그리고 넌 드루이드 소년을 카멜롯 밖으로 내보낼때 날 도왔잖아. 우린 모두 너에게 빚졌어.

 내가 준비한 음식 챙겼니?

 네.

 와인이 들었으니 조심하거라. 여분의 담요 안챙겨도 괜찮겠니?

괜찮아요, 정말.

멀린이 웃음. 가이우스가 겁나 걱정스럽게 계속 캐물음 ㅋㅋㅋㅋ

필요한건 뭐든 챙기거라.

멀린.

가이우스가 말없이 안아줌.

그녀들은 여기있어선 안돼. 특히 모르가나 아가씨는. 그녀는 왕의 양녀가 아니니?

알고계신 그런게 아니에요. 그녀는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그들이 여자라는 것이 캐넌에게 차이가 있진 않을거야.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전 차마 그들에게 오지말라고 말할 수 없었어요.

 조심할거라고 약속하거라. 아무도 너에대해 알아선 안돼.

그들은 알지 못해요. 알 수 없을 거에요.

그래, 좀 쉬자꾸나.

어머니가 자러가고, 멀린 혼자 남음. 멀린이 불쏘시개를 후 붐.

마법으로 아름다운 형상을 만드는 멀린.

멀린 어머니가 그것을 지켜보며 서글픈 표정을 하고 있음.

불도 꺼지고

멀린이 자려눕는데, 저편에서 요상한 소리가 들림. 말발굽 소리임.

칼을 들고 나오는 멀린.

그리고 멀린의 등뒤로 서서히 칼이 한자루 들이밀어짐.

돈을 요구하고 싶지만,한 푼도 없다는 걸 안다.

이 목소리는!!!

아서!!

홱 돌아봄. 근데 칼 든채로 돌아봐서 아서가 칼에 베일뻔함. ㅋㅋㅋㅋㅋㅋ 겨우 수그려서 피함.

반갑게 웃는 멀린.

칼 내려놔, 멀린. 바보같아 보여. 

졸지에 칼 맞을 뻔한 아서가 짜증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츤데레의 완전쳌ㅋㅋㅋㅋㅋㅋㅋㅋ 텐덕 ㅠㅜㅠㅜㅠㅜ

얼마나 더 걸려?

아마 몇시간 정도.

캐넌이 몇명이나 데리고 있지?

정확히는 모르겠어 어머니 말에 따르면, 40명 정도?

 좀 쉬어야 겠군.내일은 긴 하루가 될거야.

.....고마워.

네가 굳이 올 필요 없었다는 거, 나도 알아.

좀 자둬.

아서가 일어나서 잘 채비를 함. 

혼자 남은 멀린이 씩 웃음. 아서 와서 기분죠음.

멀린의 마을로 향하고 있음.

그 시각! 마을은 다시 습격받는 즁.

우리도 먹어야해요. 최소한 내년에 심을 것은 있어야 한다구요.

그래? 그것 참 불쌍하게 들리는 군.

다른 것은 다 가져가도 좋아요. 하지만 최소한 아이들 먹을 것과 내년 심을 것은 남겨주세요.

흠 그럴까?

는 훼이크다 내 발차기나 받아랏!!!

마구잡이로 때리는 식량약탈범 두목.

그때 우리 왕댜님 등장

말에서 내리자마자 식량약탈범들이랑 싸움.

핫뜨거. 멀린도 은근슬쩍 마법써서 싸움.

약탈범이 뜨거운 칼 놓친 순간에 뒷통수를 빡!!!

아서쪽도 이미 몇명 황천길로 보냈음.

너희들 모두 대가를 치를 거다! 두고보자!

결국 식량약탈범들이 쫄아서 도망침. 두고보자는 놈들치고 제대로된 놈들 못봤지만....

넌 여전히 또 마법이란 속임수를 쓰는구나. 내 생각에, 여기서 네 도움은 필요없다고 말한 것 같은데.

한 남자애가 멀린에게 짐짓 띠껍게 말함.

심각st

긍데 갑자기 남자애가 씨익 웃음. 사실 이 남자애는 멀린의 죽마고우 윌임.

나도 보고싶었어, 윌.

다시 보니 좋네.어떻게 지냈어?

어떤 왕자의 식모로 일한다고 들었는데.

아냐, 식모라고 말한적 없어.

멀린!, 마을 사람들을 모아줘.그들과 얘기해야겠다.

그래, 잠깐만, 나 얘기하고 있잖아.

지금 말야, 멀린! 시간이 많지 않아.

그래, 알았어. 

ㅋㅋㅋㅋㅋ거의 식모임ㅋㅋㅋㅋㅋ 쭈굴탱 ㅋㅋㅋㅋ 겁나 귀여워 ㅠㅜㅠㅜ

 전 케넌같은 놈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돌아올꺼고, 그가 왔을 때, 우린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가 일을 더 나쁘게 만들었어요! 캐넌이 복수를 위해 돌아올 거라구요! 

그때! 멀린 칭구 윌이 소리침.

윌! 아서는 우리를 도우려고 온거야.

 캐넌과 맞서 싸울 순 없어요,그에겐 많은 사람들이 있다구요. 

그럼 대안은?

 그가 원하는 걸 줘야죠. 

그럼 다음엔? 여기 있는 사람들이 굶어 죽을 순 없어. 다음 추수 때 그를 또 만나게되면?그리고 그 후엔?

당신들이 그를 물리치는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냐, 당신은그저 전쟁의 영광과 명예를 원하는거야.그게 당신같은 사람들을 움직이는 거지. 그렇게 싸우고 싶으면, 당신 나라 사람들의 목숨을 위험하게 하며 싸우라고! 우리 말고! 

윌이 가버림. 

윌!

전 당신을 따르겠어요.만약 내가 죽더라도, 나가 싸우다 죽고 싶어요. -멀린 엄마-

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도 넣어주세요, 

나도...

마을사람들이 저마다 들고 일어섬.

아서는 그가 뭘하는지 알고있어.그를 믿어야 해.

윌은 대답안함.

이봐, 내가 아서를 처음 봤을땐 너랑 같았어. 나도 그가 싫었다고.

 난 그가 탐욕스럽고 오만하다고 생각했었어.

바뀐게 없는 것 같네.

윌이 비꼬듯 말함.

하지만 어느 순간, 난 그를 존경하게 되었어. 

그가 의미하는 것들, 그가 하는 것들을.

나도 그가 뭘 의미하는 지 알아.

 왕자들, 왕들, 그와 같은 모든 사람들... 다 똑같지. 안그래?!

윌, 이번 일에 네 아버지 일을 개입시키지마.

안 그래.

 왜 그렇게 그를 감싸는거야? 넌 그냥 그의 시종일뿐이야.

그는 내 친구야.

 친구는 누구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고.

그는 그러지 않아.

정말? 그럼 싸움이 시작될때 누가 처음 죽으러 가는지 보자고!! 그는 아닐거라고 믿어.

내 목숨을 걸고 아서를 믿어.

...그래? 그럼 그가 너의 비밀을 알게된다면? 현실을 직시해, 멀린. 넌 거짓으로 살아가고 있는 거야. 여기서 그랬던 것처럼! 

윌은 멀린의 마법을 알고있음. 

아ㅠㅜㅠㅜㅠㅜㅠ아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 겁나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표정봐 ㅠㅜㅠㅜㅠ 찌토유ㅜㅠㅜㅠㅜ멀린 아냐, 네 인생 거짓말 아냐 ㅠㅜㅠㅜㅠㅜ 슬퍼하지마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 

넌 아서의 시종일 뿐이야. 그 이상은 절대 아니라고. 아니라면 그에게 진실을 말해보지 그래?

대꾸 못하는 멀린 ㅠㅜㅠㅜㅠ 아니야 멀리뉴ㅜㅠㅜㅠㅜㅠ 그런 생각하지마 ㅠㅜㅠㅜ 쟤 말 듣지마 ㅠㅜㅠㅜㅠㅜ

모두가 잠든 밤.

 넌 항상 바닥에서 잤던거야?

 그래, 카멜롯에서 쓰던 침대는 여기에 비하면 명품이지.

둘이 교차되게 누워있음 ㅋㅋㅋ 멀린은 아서 발쪽에 머리대고, 아서는 멀린 발쪽에 머리 대고. 어떤 구도인지 알겠지? 

완전 딱딱했을 거야(hard).

응, 마치 바위처럼.

 땅바닥을 말한게 아냐. 내 말은....너한테 고된 일 (hard) 이었을 거라고.

hard가 딱딱하다와 고되다 두가지 뜻이 있는고 알지? 

음...그렇진 않아. 난 다른 점도 몰랐는걸. 여기서의 삶은 단순해.먹고, 자라고, 다같이 가진 만큼 음식을 테이블위에 놓고, 간단하지.

좋네.

 넌 그런 생활 싫었을 걸.

멀린이 웃으며 말함.

의심할 여지가 없지.

넌 왜 이곳을 떠난거야?

그냥, 변한 게 있었어.

어떻게?

멀린이 대답 못하고 입을 닫음 ㅠㅜㅠㅜㅠ

야, 고민하는 척만 하지말고, 말해.

ㅋㅋㅋㅋㅋㅋ아서가 발로 멀린 얼굴 문지름 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 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 둘이 진짜 톈덕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아서 왕댜님은 멀린한정 새디스트처럼 굴고, 멀린은 은근히 대들면서도 다 받아주거ㅠㅜㅠㅜㅠㅜㅠㅠ 시즌 넘어갈수록 더 케미 낭낭해진다능

멀린이 웃음.

더 이상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게 없었어.

나는 내가 할 뭔가를 찾고싶었어. 

이 말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게, 멀린은 1화서 부터 자신의 힘의 존재의의를 알고 싶어했음. 이 작은 마을에서, 마법을 경멸하는 세상에서 마법을 가지고 태어난 멀린은 내내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라는 기분에 휩싸였을 것임. 남들이 마법을 불길한 것이라고 하고, 심지어 마법사가 사형까지 당하는데, 어린 멀린도 "혹시 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는 괴물이 아닐까" 생각했을 것임. 멀린은 그 무엇보다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고싶어했음. 그래야 자기의 마법이 저주가 아니게 되니까. 그래야 자기가 괴물이 아니게 되니까. 그래서 멀린에게 아서는 더 큰 의미같음. 단순히 주군이나 친구가 아니라, 자기의 존재의의나 신념 그 자체? 그렇게 방황하던 시기에 '너의 힘이 존재하는 이유는 아서를 지키기 위해서다.' 라는 소리를 들었으니까.

아직은 그 느낌이 잘 안들수도 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뭔말인지 이해갈거야 ㅠㅜ 진심 멀린 찌통 ㅠㅜ

그래서, 잘됐어?

아직 잘 모르겠어.

...... 내일은 사람들에게 훈련을 시작할 거야. 긴 하루가 되겠지.

촛불 꺼.

아직도 혼자 옷 입는거 못배웠니?

넌 개가 없으니까 스스로 막대기를 가져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멀린을 개라고 표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자님, 아침을 남기셨군요.

어서, 다 먹어.

ㅋㅋㅋㅋㅋ표정 굳은 아서. 아서 입맛엔 좀 안맞나봄. 하긴, 왕실에서 겁나 좋은 것만 먹고 자랐을 텐데.

음.

먹는 시늉만 하고 그웬에게 들려줌.

가보자. 우린 나무가 많이 필요해.

그웬이 재빨리 다 먹음.

왕자님께서 아주 맛있으시대요.

ㅋㅋㅋㅋ착한 그웬. 그웬과 모르나가도 나감.

 그는 분명 널 많이 아끼는거야.

멀린 엄마가 아서가 나간 문을 보며 말함.

아서는 어떤 마을이라도 똑같이 행동했을거에요.

그는 널 위해 여기 온거야.

 전 그저 시종이에요.

ㅠㅜㅠㅜ 멀린이 어제 윌한테 들은 말때문에 철벽치뮤ㅜㅠㅠㅜㅠ 

그를 더 신뢰하도록해, 그는 널 좋아한다고.

그건 절 모르기 때문이죠.

멀린 어머니의 표정이 굳어짐.

 만약 그가 알게되면, 전 아마 바로 죽을거에요.

아 웃고있지만 ㅠㅜㅠㅜ 씁쓸한듯 말하는 멀린. 아냐, 멀린 ㅠㅜㅠㅜ 그렇지 않아 ㅠㅜㅠㅜㅠㅜㅠ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건 아니지? 

멀린은 대답없이 웃기만함.

 멀린! 어디가는거야?

윌이 다가옴.

뭐하는 거 처럼 보이는데? 우린 나무가 필요해.

난 네게 도끼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고있어.

윌이 웃으며 말함.

오 그래, 그리고 난 그게 날 곤경에 빠뜨렸던걸 기억하지. 마구 나무를 베는 바람에 시몬 아저씨한테 거의 맞아 죽을뻔 했다고.

멀린도 추억을 회상하며 웃음.

......왜 떠났던 거야?

내가 원했던 게 아니었어. 우리 어머니가 걱정하셔서.....네가 알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많이 화내셨어.

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을 거야.

 안 했을거라는 거 알아. 

멀린, 넌 혼자서도 캐넌을 이길수 있다고 믿는거지?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그럼 뭐가 널 막는거야? 아서가 알면 뭐?

네가 이해할거라 기대하진 않아.

그를 시험해봐.

아서는 언젠가 위대한 왕이될거야. 하지만 내 도움이 필요해, 근데 만약 다른 사람이 내 힘에 대해 알게 된다면......

난 카멜롯을 떠나야만 해.

 너 지금 친구와 가족 보다 아서를 위해서 네 비밀을 지켜 달라고 말하는거야??

대답하지 못하는 멀린.

그리고 착잡한 표정으로 마을을 봄.

견제하기 위해서는 지켜봐야만 합니다. 발은 여전히 움직이면서, 사정거리에 들어올때까지 충분히 기다렸다가 내리치는 거죠.

 다시 하죠, 하나, 둘 .....

벼락치기 검술 연습중인 마을사람들.

지쳤음.

 무기는 어느정도 되었지?

충분하진 않지만, 필요한 만큼은 간신히 긁어모을 수 있을거야.

 우리가 걱정하는건 무기가 아니에요,그걸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충분한가죠. 여자들도 싸울 수 있게 허락해주셔야 해요.

사람이 충분치 않잖아. 그들이 군인으로서 훈련받았었다면기회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 너무 위험해.

자, 일어나세요! 어서, 시작합시다!

밤이 깊었음. 모두가 잠든 밤.

나설 기회가 없어요.

아서가 보고만 있지 않을거야. 그는 너무 고집이 쎄.

모르가나랑 그웬이 속닥거리고 있음.

왕자님이 왜 여기 왔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랑 같은 이유겠지.

멀린.

아서는 겉으론 그를 상관하지 않는것 처럼 행동하지만.

멀린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여기 있지 않았을거야.

그리고 그녀들의 대화를 다 듣고있는 멀린.

작전 회의 중임. 근데 갑자기 밖에서 꺄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울림.

헐 아까 초반에 식량약탈남들에게 저항하던 아자씨 하나가 석궁에 맞은채로 말에 태워져서 돌아옴.

석궁에 편지까지 끼워져있음.

뭐라고 써져있어?

 "최고의 하루를 보내거라, 그게 네놈들의 마지막이 될테니.."

매튜!!!!

그떄, 사람들 무리 사이에서 한 여자가 튀어나옴.

오열하는 여자. 부인인가봄 ㅜㅠㅠㅜㅠ

당신이 그런거야! 당신이 한 짓을 봐 당신이 그를 죽였어!

윌이 튀어나와 소리침.

 그의 잘못이 아냐!

 만약 그가 거드름피면서 우릴 그의 사병처럼 다루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야.

당신이 그를 그들의 소굴로 보냈잖아. 당신이 한 사람을 죽인거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걸 깨달을 거지?

 캐넌이 왔을 땐, 깨달긴 늦었을거야. 학살을 하게 될거야.

윌이 이 말을 남기고 휙 가버림. 아서 ㅠㅜㅠㅜㅠ 너도 상처받지 마ㅠㅜㅠㅜㅠㅜ 아냐 ㅠㅜㅠㅜ 그런거 아냐 우래긔ㅠㅜㅠㅜㅠ

윌을 따라들어온 멀린.

......방해하지마, 멀린, 난 관심없어.

관심이 있어야해. 왜냐면 너도 좋든 싫든, 내일 그들과 맞서야 할테니까.

 만약 내일 내가 없다면 그러지 않겠지.

윌이 마을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음.

 나머지 사람들은 머물러 있는 거잖아. 우리의 친구들은. 그들을 버릴 셈이야?

뭐, 네가 그랬던 것처럼?

차갑게 묻는 윌. 그러지마 ㅠㅜㅠㅜㅠ 우리 멀린한테 ㅠㅜㅠㅜㅠ

 난 지금 여기 있잖아.

그래, 그래. 넌 여기 있지. 그리고 넌 이걸 끝낼 수도 있지. 만약 니가 마법을 쓴다면, 아무도 죽지 않을 거야.

......내가 그럴 수 없다는 거 알잖아.

 안하는거야, 못하는거야?

난  이 사람들을 버린 사람이 아니야. 멀린.

네가 그런거지.

아 미쳤다ㅠㅜㅠㅜㅠ 비수꽂지말라고 ㅠㅜㅠㅠㅜㅠㅜㅠㅠ

윌의 아버지는 센드레드 왕을 위해 싸우다 죽었어. 그래서 그는 어떤 귀족도 믿지 않지.

마을사람들이 그를 믿는 것 같아?

 아니. 그는 항상 말썽쟁이였지.모두들 그를 못말려하고는 했어.

....그런데 만약 그가 옳다면?

그렇지 않아.

난 그들을 군인처럼 다뤘어. 군인이 아닌데 말이지. 그들이 싸우는 걸 봤을거야. 그들은..

싸울 만한 능력이 없어.

캐넌이 돌아오기 전에 마을을 떠나야한다고 말해야 돼.

아서, 우린 남을 거야. 싸울거라고. 이곳을 지켜야해. 우리는 이길 거야.

 멀린. 그렇겐 안될거야. 우린 헛점이 너무많아.

자신감 떨어진 아서 ㅠㅜㅠㅜㅠ 아까 윌 말듣고 위축됐나 봄.

 할 수 있어. 우린 캐넌이 이 마을에 온 날을 후회하게 만들거야.

넌 모든 사람이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되게 해야 돼.

휴식도 하고, 서로를 돌보는거야.

어떻게?!

그냥 그들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되는거야.

만약 네가 확신을 잃으면, 그들은 전투가 시작하기도 전에 졌다고 느낄 거야.

아서를 복돋아 주는 멀린.

멀린의 말을 듣고 아서의 결심도 선것같음.

 내일 아침,  여성분들과 아이들은 가져갈 수 있는 소지품만을 가지고숲으로 가셔야 합니다.

우린 어디도 안 갈꺼에요.

나도 돕고 싶다는 거 알아. 하지만 여자들이 여기 있을 순 없어. 너무 위험하다고.

하지만 여성들도 그들의 삶을 위해 싸울 충분한 권리가 있어요. 남자들 처럼요.

명언★

......여긴 당신들 고향이에요. 만약 지키기 위해 싸우고 싶다면, 그건 당신들의 선택입니다.

결국 백기 드는 아서.

여자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앞으로 나옴. 싸우겠다는 결의가 깃든 표정임.

당신들과 함께 서있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아서가 여자들에게 꾸벅 인사를 함.

내일이면 캐넌이 공격해올겁니다.캐넌은 잔인해요.

그는 오직 죽이기 위해 싸울 겁니다. 왜냐하면 우릴 패배시킬 수는 없을테니까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 원 안에서 우린 모두 평등합니다.누가 시켜서 싸우는 게 아니에요.

그 이상을 위해 싸우는 겁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겁니다.

당신의 친구들을 위해 싸우는 겁니다.

평화 속에서 농작물을 기를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겁니다.

만약 쓰러진다면, 당신이 이 고귀한 이유를 위해 싸우다 쓰러진다면.

당신이 나이들고 노년이 되었을 때, 이 날을 다시 되돌아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 평화로운 날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는 걸.

그래서 싸워야 합니다.

가족을 위해서! 친구를 위해서!

엘도어를 위해서!

엘도어를 위해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소리침. 아서의 연설로 사기가 완전 올라갔음.

이리오거라, 내 새끼.

사랑한다, 아들.

멀린 어무이가 슬픈 목소리로 속삭임.

무슨 일이세요?

내가 카멜롯에 가는게 아니었는데. 네 모든걸 망쳐버렸구나.

 아니에요.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난 네가 뭘하려는 지 알아.

멀린은 이미 내일 전투에서 마법을 쓸 생각을 하고 있었나봄 ㅠㅜㅠ 그거 알아챈 멀린 어무이.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는 것과.....

제 정체가 공개되는 것중에 선택 해야한다면...

 아서가 네 재능에 대해 알아선 안된다.

 아마 이렇게 될 거였나봐요.

  그리고 만약 그가 진짜 절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땐...

그가 제가 바랬던 그런 친구가 아닌 거겠죠.

왕자님, 후니스씨가 음식을 좀 만들었어요.

고마워.

떨떠름한 표정의 아서. 입맛에 엄청 안맞나봄.

 음식은 이 사람들에겐 귀한거에요. 경멸해선 안되는거라구요.

그웬이 단호하게 말함.

아니..이렇게 말해선 안되는거였는데.... 죄송해요..

왕자에게 건방지게 말해버린거에 대해 당황타는 그웬.

그웬.

죄송해요.제가....제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그웨너비어.

고마워.

니 말이 맞아. 그리고 미안해. 이런 싸움에 끼어들게 해서.

괜찮을 거에요.

어떻게 그리 확신하지?

 당신에 대한 믿음 때문이죠.

 제말은, 우리 모두가 그렇다구요.

당황타서 한마디 덧붙이는 그웬ㅋㅋㅋㅋㅋ

고마워.

멀린이 아서의 갑옷입는 걸 도와주려고 함.

아냐, 오늘은 네 걸 입어.

자기 갑옷 알아서 챙겨입는 아서찡. 

멀린도 자기 갑옷 입으려하는데, 건틀렛 부분이 잘 안껴짐.

그걸 빤히 바라보던 아서.

말 없이 대신 멀린의 건틀렛을 여며줌.

준비됐어? 

침이 마르는데.

멀린이 살짝 장난스런 어조로 답함.

나도 그래.

아서가 손을 내밈.

멀린이 손을 잡음.

영광이야. 

이건 뭔가 인사치례? 전쟁 전에 동료들끼리 하는 의례같은 거임 ㅇㅇ

오늘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제발 날 조금이라도 다르게 생각지 말아줘.

ㅠㅜㅠㅜㅠㅜ 아 미쳤다 ㅠㅜㅠㅜ 대사 찌통 ㅠㅜㅠㅜㅠㅜㅠ

 안 그럴거야.

무서워해도 괜찮아, 멀린.

그런 말이 아니야.

뭔데? 할 말 있으면 지금 해.

아서....

멀린이 입을 떼려고 하는데!!!!!

아서, 그들이 강을 넘어왔대.

말 못함.

잠복해있는 아서와 마을사람들.

식량 약탈족이 들이닥침.

ㅋ 함정있음.

패닉 상태의 식량약탈족. 재빨리 말을 돌림.

모르나가! 왜 불을 안붙히는 거야?

모르나가가 함정에 불을 지피기로 했나봄. 근데 모르나가가 어쩐일인지 소식이 없음.

그때, 멀린이 뛰어감.

약탈족이 멀린 발견하고 석궁 쏨.

잽싸게 피하고

달려감.

모르나가가 부싯돌을 못 다뤄서 쩔쩔매고 있음.

제가 할게요. 부싯돌 주세요.

몰래 마법으로 불붙힘.

주춤하는 약탈족. 몇몇은 말이 날뛰어서 나가떨어짐

함정을 뚫고들어온 약탈족.

돌격!

다들 나와서 싸움. 여자들도 빗자루 들고와서 싸움.

그때! 저편에서 누군가가 날라차기를 하면서 약탈족 한명 날려버림.

윌임 (윌이 너무 바람같이 빠르게 날라와서 캡처가 똥으로 됐음.)

네가 올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나도 그랬어.

서로 마주보고 웃는 둘.

싸우는데, 마을 사람들이 밀리고있음.

녀석들이 너무 많아.

윌이 망연자실히 중얼거림.

아니, 내게는 그렇지 않아.

주문 외우는 멀린찡.

소용돌이가 만들어짐.

다 날라감.

말 탄 약탈자 족들은 말에서 떨어지고 난리도 아님.

말들이 다 도망가버림.

한번에 정리됨.

도망가는 약탈자족들.

헤헿 이겨따! 좋아하는 사람들.

누가 한거야?

....뭐가?

어디서도 바람이 저렇게 갑자기 불진 않아. 그건 분명 마법이었어. 너희들 중 하나가 한거지?

.....아서.....

멀린이 막 밝히려고 하는 순간.

위험해!!

윌이 갑자기 놀라면서 소리침.

알고보니 쓰러진줄 알았던 약탈족 두목이 마지막 힘을 짜내서 석궁을 쏜거임.

아서 대신 화살을 맞음 

내 목숨을 구했어?

그래..무슨 생각이었나 모르겠다.

윌이 웃으면서 힘겹게 말함.

어서 그를 안으로!!

난 당신을 두 번이나 구했어.

두번?

나였어.

 내가 마법을 썼어.

윌...그러지마.

윌이 멀린을 감싸주며 거짓말을 해줌. 멀린이 슬픈 목소리로 그러지 말라고 함. 

괜찮아, 멀린.난 오래 살고 싶지도 않고, 날 위해서라면 뭐든 할 사람이야.

내가 한거야. 절망적으로 되어가는 걸 보았는데, 뭐라도 해야만 했어.

어때? 그럼 이제 날 처형할건가?

이미 죽어가면서 장난하듯 묻는 윌 ㅠㅜㅠㅜㅠ

아니...... 물론 아니지.

 멀린.....!

윌이 고통스럽게 멀린을 부름.

그를 위해 니가 할 수 있는걸 해줘.

멀린과 윌만을 남겨두고 모두가 나감.

그에 대한 건 내가 옳았어. 날 죽이게 될거라고 말했었지.

웃으며 말하는 윌.

 넌 죽지 않을거야.

멀린이 애절한 목소리로 말함.

넌 좋은 놈이야, 멀린. 훌륭한 사람이야. 그리고 언젠가...

 넌 위대한 왕의 시종이 되겠지.

이제 넌 여전히 그럴 수 있게 되었어.

고마워.

네가 없는 이곳은 지루했어. 다시보게 돼서 너무 좋아.

그래....

멀린이 울먹임.

멀린.....

멀린, 나 무서워....

그리고 서서히 미동 없이 죽어가는 윌.

미안해. 그가 너의 소중한 친구였다는 걸 알아.

그는 지금도 그래.

넌 그가 마법사라는 걸 알고 있었지? 그게 니가 말하려던 거였겠지.

ㅡ그래, 그랬어.

ㅠㅜㅠㅜㅜㅠ 멀리나 ㅠㅜㅠㅜㅠㅠㅜㅠㅜ 지금 심정이 어떨까 ㅠㅜㅠㅜㅠㅠ

너도 마법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거야.

나한테까지 숨길 필요는 없었어, 멀린.

가보는게 좋겠다.

갈 필요 없어요.

넌 가야만 해.

만약 어머니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이제 너를 어디가서 찾아야 할지 알아.

넌 가야만해 멀린. 넌 아서의 옆에 있어야 해.

난 네가 그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그가 너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봤단다.

너희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함께해야해.

 전에 누구에게 같은 말을 들은 것 같네요.

멀린이 씩 웃음. 드래곤도 전에 같은 말을 했었음.

그리울거예요.

나도 그리울 거다.

네가 떠났을 때, 넌 그저 소년이었는데.

지금 널 보니 자랑스럽구나.

멀린 일행이 떠나감.

'멀린, 때가 되면 모든 진실이 알려질 거야. 그때까진 네 능력을 숨겨야만 한다.'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투비컨티뉴-

[SHINHWA (20)]

진심 완전 재미있어!!!!! 완전 잘보고 있어!!!!! 고마워

[삐약얌]

아ㅠㅠ 항상 고마워 너무너무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