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미국의 과학저널 Science지에 한국의 4대강 기사가 났습니다.
읽어봤습니다.
Dennis Normal 기자가 흥미로운 시각으로 한국에서의 이 논란이 되는 사건을 두고 담담하게
약 3페이지에 걸쳐 찬반 양론의 의견을 실었습니다.
결론은 The
outcome of the battle over Four Rivers is up in the air. 로 끝을 맺습니다.
(이 논쟁의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잘 보았고 개인적으로 상황파악에 큰 도움 되었습니다.
그런데.................어이없는 일들이 이 기사를 두고 펼쳐졌습니다.
기다렸다는듯 반대론자들은
"봐라. 외국에서도 이 사업이 잘못이라고 한다."
" 이제 외국에서까지 이런 기사가 났으니 나라 망신에 얼굴들고 못 다니겠다."
그 반대쪽에서는
"이제 Science지도 좌파 빨갱이 잡지로 전락했구나!"
도대체 한번이라도 찬찬히 글을 읽어보고 내뱉은 말들인지 의심이 안 들 수 없습니다.
한번이라도 봤다면 저런 말들이 나올 수가 없지요.
일단 빨갱이 운운한 저 분은 찬성론자인듯 한데 미안하지만 Science지는 타블로이드가 아니었고,
아니고, 앞으로도 절대 그럴 일 없는 권위지입니다.
한번 여기에 자기 논문이 실리면 과학자로서의 평생의 영광으로 알고 사는 학술지입니다.
또 반대로 국가 망신 운운한 분들 역시 국가이전에 자기 망신을 걱정해야 할 것입니다.
글을 안 읽었거나, 대충 읽었거나, 읽고 자기 편리대로 해석했거나 셋 중 하나입니다.
Dennis Normal 은 그 어떤 결론이나 사견을 싣지 않고 담담하게 양 진영의 의견을 보도했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그 글은 기사 (report) 였습니다.
철저한 연구와 실험을 거쳐 어떤 결론에 도달한 연구 논문이 아니었습니다.
이 웃지못할 사례는 어떤 첨예한 이슈가 터질때마다 한국내에서 벌어지는 자화상의 한 단면일 것입니다.
내가 슬프면 세상 모두가 슬퍼해 주기를 바랍니다. 하다 못해 새 한마리조차도.....
내가 기쁘면 또 그 반대겠지요. 이것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학이나 예술이 아닌 첨예한 사회문제에서는 사적인 감정을 누르고
철저하게 냉철한 이성을 가질 능력을 우리는 창조주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만약 저 정도의 권위지에서 검증을 거쳐 발표한 논문에서
4대강 사업이 환경파괴라고 결론났다면
찬성론자들은 일단 받아들이고 그들의 근거를 철저히 분석해야 할것입니다.
분석했음에도 특별히 헛점을 발견할 수 없고 상황과 일치한다면
그때는 공사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빨갱이 소리치고, 귀 막고 악다구니 쓸 일이 아닙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될것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 사람이 순간 '후안무치'한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누가 보면 소름이 끼칠만큼 개인적으로 일본을 싫어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분명 객관적으로 일본이 한국보다 더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기에
솔직히 인정하고 그들 블로그에서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내가 원치 않는 결과인지 아닌지는 그 순간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fact는 fact일 뿐이기에....
" 나의 검토에도 불구하고 어떤 의견에서 헛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 일단 그의 말에 동의해야 한다."
- How to read a book, Mortimier J.Adler -
지금까지 제가 찾고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나는 현재로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할 수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내심 바랬던 게 있습니다.
추진위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강에 대한 면밀히 연구 결과 댐건설과 보만이 유일한
수질개선 해결책으로 생각한다." 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분석했길래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를 누가 분석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거기서 어떤 맹점이 보이면 이곳 분들이 그렇게 원하던대로 반대론자들의 말에 힘이 실릴 수 있고,
또 제가 제시했던 자료들에 반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또 그걸 보고 충분히 타당하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요.
유감스럽게도 이런 식으로 대화를 걸어 온 분은 한 명도 이곳에서 만날 수 없었습니다.
"말에 예의가 없다느니", " 산하가 신음 통곡한다느니..." 이런 말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답답할 뿐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보니 어떤 부분에서 왜 어떻게 잘못되었고
그래서 그보다는 대신 이러 이러한것이 더 옳지 않겠느냐라는 식의 대화.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쓴 모든 글의 끝에는
"어떤 의견에는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으니 두루 두루 보고 균형된 시각을 가져서
혹시 모를 실수의 확률을 줄입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길가는 누구를 붙들고 물어보십쇼.
저 말이 틀렸는지....
만약 저렇게 말하는 녀석이 보기 싫어 여럿이서 몰매를 줬다고 하면
어떤 말을 듣겠는지요?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끼리 있어 편안하다면 그리 하십쇼.
그러나 조금이라도 깨어있다면 불편한 진실도 같이 살폈으면 합니다.
첫댓글 죽~~ 님의 대화를 지켜보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댓글을 달아봅니다 님의 올리신 글과 지금 이글을 읽으며 찬찬히 읽고 느끼는 점이 첫째:4대강 문제를 보고 영산강 주변을 사시는 분들의 호소를 깊게 분석하고 논리적이게 생각해 보자는 의견은 참 좋았어요 특히"댐과보"만이 수질 개선을 할수 있다는 추진의 한국강에 대한 면밀히 연구결과의 근거로 제시한 부분..님의 답답해 하시는 문제의 중요성은 같이 나누고 싶지만 그 과정의 대안을 토론해 보자는 분이 한명도 없는것..이부분은 정말 좋은 의견임을 알고 개인적으로 그쪽의 시선을 더욱 두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님이 생각하시는 대안 어제 올린글 말고 수집한 자료를 알기쉽게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특히 미국 과학저널 science지의 이논쟁의 결과는 미지수라 결론을 내렸다면 완벽한 분석 논문의외의 것은 최선의 반대론자를 대변 할수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근거로 혹시 개인적 아이디어를 생각해 놓은 것이라도 잇으신지?
아님 그 논리를 떠나 댐,보 말고 좋은 대안은 없으신지?
또한가지 우리나라의 전문가들도 찬반이란 의견이 나뉘어졌는데 그 모순을 보고 님이 생각했던 게 있으시면 말해주십사 하고 청해봅니다
일단은 저도 부족한게 많지만 사회문제를 떠나 지적하고 싶은게 있어 글을 올립니다 오해나 언짢은 생각은 마시고 들어주시면 참 고맙겠어요 ..차가운 이성 냉철한 철학 ..문제의 모순을 좁히는데는 쉽게 해결 하자의 목적은 달성 될지 모르나 트러지면 역효과를 낳은 방법도 되지요 사람의 기질도 다각기 다르듯 님의 기질대로만 내세우고 주장하면 그 의견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을 얻지 못하면? 그게 모순이지요 이성과 감성사이의 조율 저는 님이 그 이성에 치우쳐 님의 말씀이 신선해도 업신여긴듯 나 이렇게 배우고 아는 사람이니깐 당신들은 뭐야 하는식대로 보여져 조금 마음이 상합니다 왜냐 저는 님처럼 큰 지식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존재로서 4대강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싶은 열정을 갖고 나름대로 문제의 접근방법에 다가서고 있는데 그 방법만 다를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다고 자부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열등의식이라고는 생각 마시고 저같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게 조금만 배려의 글로 의견을 올려주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님께서는 이곳이 마치 한곳으로 몰리는 축제장처럼 생각 할지는 모르나 함부로 속단해 말씀 하시는 것은 참 속상합니다 그 고정관념을 버리고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해 주시면 더욱 도움이 될 듯해요 주제넘게 글을 올림에 이해해 주시고 받아주시면 참 감사 할것 입니다
위에 밝혔지마 저는 지금 정부의 방식이 차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은 저 역시 지금 아직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그것이 현재까지의 제 결론입니다. 만약 차후에 어떤 모르던 사실이 밝혀져서 지금껏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저 역시 바꿀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어떻게 제 글을 환영해(?) 주었던지를 지켜보셨다면 왜 이곳이 한곳으로 몰리는 축제장이라고 한 개인이 속단할지 이해가실 것입니다.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한번 실상님이 저였다고 입장을 바꿔보십시오.
갈리님!혹시 이곳 카페의 특색을 알고 회원이 되셨는지요..특히 이 게시판에 특징을 여태껏 경험하고 느낀 바 님이 원하는 시원한 답을 얻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은 논쟁을 벌이고 답을 얻는 게 아니라 올려진 글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느낌을 자유롭게 글을 표현 행위 속에 답을 찾는 곳이라 생각 합니다만 님께서는 너무 깊은 걸 주장하고 얻으려하는 부분과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의 게시판이라 생각하는데 그점이 님과 생각 차이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곳에 소리없이 오셨다 가시는 문들 중에는 님이 알고자 하는 지식이 있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지식을 공유하자고 강요 할 순 없는 일이구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는 님의 말씀...저도 이곳에 처음 왔을 적에 이방인처럼 느껴져 혼자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 그생각을 했을까? 저는 종교적으로 솔직히 갈등을 했고 종교의 다름의 서로 인정해 주고 소통되어 지길 원했거든요 그부분에서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님은 사회 정치적에서 무척 소통하고 싶어 하는 것 같군요..그런데 소통의 방법에서 이곳은 아시다시피 정치게시판만 있는 게 아니라 문화 예술 종교 복지...수많은 다양한 부분이 존재하지요 글구 먼저 하나의 카페 공동체를 이루는 장인데 님은 축제장이라 표현하며 과격함을 표현 했어요 그점을 지적하고 싶어요 만약 축제장이라 느꼈어도 너무 무례하게
표현되어진 게 분명합니다 그점이 회원님들이 님이 느끼는 감정을 느끼게 했더라도 그건 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상대적이지요 만약 마음 표현을 더 신중히 했더라면 님이 느끼는 감정까지 가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모르겠어요 신앙을 앞세워 말씀한다고 감정이라 말씀 하실런지 모르지만 갈등을 겪는 일에 원인을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타인의 탓보다 우선 자신.저도 그리 제 갈등을 풀어 갔던 경험이..마지막으로 님은 핵심 콕콕 논리가 매우 남다름을 느껴요 그 달란트 좀더 유익하게 쓰였으면하고 바램이구요 이곳은 강요,억압,논쟁에서 이기는 장소가 아니라 편하고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나누는 곳임을 알면 좋겠어요
실상님 말처럼 갈리님께서 색깔론,, 패거리 문화,, 축제장등 이라고 언급한것은 사실 제입장에서는 언짢게 느꼈습니다..패거리(?)아무리 생각해도 결코 좋은 뜻으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될것입니다
(외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건 누구의 시각인가?)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 사람이 순간 '후안무치'한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이말을 올린사람이 바로 이곳의 사람들을 향해
후안무치 취급 했음을 기억하기바람) 말에 예의가 없다느니 따지지말라
(보라고 올린글에 예의도 못차리면 사과라도 해야 옳지
예의없다는 말하지말라 초딩사고)
조금이라도 깨어있다면(자신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으면 본인 잣대로 장님취급)
아무리 말한들 아집속으로 들어갈수야 없을 일..그게 편하다면 그렇게 하십쇼
덕분에 남 사는 인생사 까지 참견해보는군...
님이 찾고 분석한 자료가 어떤 것인지요?
반대쪽 견해를 읽었다고 하더라도 그 말하는 바를 바르게 이해했다고 여겨지지가 않네요.
보라는 이름의 대형 댐으로 수질 개선, 물의 양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결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지 않은가요? 아래에 옮긴 글을 보아도요.
자신의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4대강 사업을 찬성한다면 스스로 보 건설이 수질 개선과 물 부족 해결의 가장 적합한 방편이라는 것을 증명하여야지요. 님이 찾고 분석한 자료를 활용해서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쪽이 수질 개선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을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요.
4대강 사업에서 추진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거든요.
그것이 잘못이라면 4대강 사업에서 추진하는 방식이 옳다는 말이 되고요.
그렇다면 보 건설로 수질 개선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하면 간단한 것을 지엽적이거나 편향된 어떤 주장을 담은 글들만 옮기는 것이지요?
반대쪽 견해를 제가 뭘 어떻게 잘못 이해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수질개선은 지금 4대강의 수심이 너무 얕으니 바닥을 일정 부분 파내서 쌓였던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고, 아울러 물의 흐르는 양을 많게 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요?
그것하고 보 건설이 무슨 상관이냐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님이 제가 아래에 언급한 반대 견해들을 읽었다는 생각이 별로 안듭니다. 읽었다고 하더라도 건성으로 읽었으리라고 여겨지고요.
이 무슨 동문서답인지? 수질개선 물음에 공사에서 왜 강 바닥을 파내는지 얘기해 드렸습니다. 보 건설이 무슨 상관이냐고요? 댐을 건설해서 범람기때 물을 가둬두었다가 가뭄에 푸는 것 이외에 인간이 할 수 있는 물의 확보가 어떤게 있나요? 누가 건성으로 읽었는지요?
물 부족이라는 것은 자연을 통하여 공급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하게 되는 상태를 이릅니다. 지금보다 공급되는 물의 양은 줄고 사용되는 양은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물 수요량은 늘어날 것입니다. 이 말은 이해하시겠지요? 댐을 만들어 놓아도 그 안의 물을 다 사용하는 시점이 옵니다. 공급되는 물은 적기에 결국에는 댐 안에 담아둘 수 있는 물도 채워지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댐이 있어도 물 부족은 매한가지라는 것입니다. 물 부족에 대한 대비는 댐 건설을 통한 물 저장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물 절약 홍보를 통한 생활화이어야 하지요. 댐 건설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고요.
잘 들으세요. 님은 지금 가장 꼭대기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자연을 자연그대로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길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주는 것입니다. 절대 문명과 자연은 어느 한 쪽 훼손없는 공생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죽을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다만 주어진 조건하에서 차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요. 인간이 늘고, 따라서 농지도 늘고, 주거지도 늘고, 공장도 늘고, 그러다보면 한정된 수자원에 수요는 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농사짓지 말고, 공장짓지 말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근본 해결책은 우리가 지구상에서 사라져주는 것이고, 그게 안 된다면 인간은 차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요.
님 말대로 한편에서는 물아껴쓰기 운동을 펼치면서 또 한편으로 당장 직면해 있는 가뭄과 홍수도 대비해야 합니다. 양동작전입니다. 이제까지 그 얘기를 히든카드로 숨겨두고 계셨나 보군요.
댐을 통해서 홍수때 물을 가뒀다가 가뭄때 물을 흘려보내는것이 물의 양 확보가 아니면 어떤 식이 있는지요? 4대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그저께 저녁과 어제 반나절 이상을 자료를 찾고 핵심을 찾아내서 분석했습니다. 댐이 과연 최선이었던가에 대해서는 뻔히 추진위측의 그 주장을 보면서도 자료를 찾기가 어렵고 무엇보다 너무 머리가 아프고 힘들어서 못했던 거고요. 그레서 이곳에 은근히 기대를 했던 것입니다. 거꾸로 한 사람을 이렇듯 코너로 모는 서슬퍼런 님들은 그 주장을 하면서 그 정도 공부도 안 하고 나한테 하라고 합니까?
오히려 저보고 편협되고 편향되다는 말을 들으니 좀 어이가 없네요.제 글에서 무엇이 어떻게 편협적이고 편향적이었는지요?
노파심에 한 마디 더 드립니다. '자료'라고 하는 것은 닥치는대로 잔뜩 모은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여차하면 상대에게 네가 다 읽어보라고 후두두 쏟아내버리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굳이 말하면 그것은 data일뿐 상대를 위한 information 이 아닙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매이듯 수많은 data를 자기가 먼저 읽고 분석해서 듣는 상대방이 이해하기 좋도록 2차 가공을 해서 information 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2차 가공이란 data를 토대로 내 주장을 세우고 그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군데 군데 data에서 인용을 끌어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고 또한 효과적으로 내 주장을 먹히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말을 자신에게도 적용시켜야지요. 님의 주장, 이제까지 님이 찾은 자료에 의하면 4대강 사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 자료에는 4대강 반대하는 견해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찬성쪽 견해만 읽고 하는 말이라는 아예 말도 안되는 주장인 것이고요. 양쪽을 다 읽었다면 님이 양쪽의 주장을 직접 비교하여 4대강 사업은 타당하다는 방식으로 주장을 하여야 합니다. 특히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에서 반대가 옳지 않다고 하려면 그러한 수고를 하여야지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정 부분 파내어 쌓였던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자는 것을 반대합니까? 누가요? 제가 아래에서도 언급했지만 댐을 통한 물 확보라는 것이 어떻게 물 부족을 해결하는 길이 된다는 것입니까?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것을 막지 않아서 물 부족 사태가 생기는 일입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까?
지금 되돌아가서 19661~19664번 글 다시 읽으세요. 찬반측 주장 비교해서 왜 반대할 수 없는지 논의되어 있습니다. 글이 길어짐을 막기 위해 한번에 하나의 논제를 담았습니다. 이 사람이 왜 글을 여러개로 나눴을까도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강바닥 일정부분 파내어 토사와 쓰레기 치우자는 것을 반대 안 한다고요? 이 무슨 개구리가 웃을 일인지요? 반대론자들의 논지 핵심 중 하나가 강바닥 파내는 삽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냥 자연 정화능력에 맡기고 인간이 손대지 마라는게 반대자들의 노래입니다. 도대데 어느 별에 살다오셨는지요? 댐 말고 가뭄때 물을 적시 공급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어떤건지 한번 얘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무슨 내가 영어를 한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반대론도 아닌 동문서답이라 좀 어안이 벙벙하군요.
공부하라는 말은 서슬퍼렇게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겠지요. 자기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반대를 하면 분명 아는게 있어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지금 님이 하는 말은 반대론자들에게 가서 해도 핀잔을 들을 정도로 너무 엉뚱합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하는 것처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합니다. 생태계에 대한 고려라고는 조금도 없고 오직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정도 이상의 파내기니까요. 그러면서 세월이 흐르면 생태계는 자동적으로 복원된다는 식이지요. 한번 파괴된 생태계가 복원에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때로는 복원 자체가 안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경솔한 짓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생태에 대해 무지스러운데 생태학자를 추진위에서 영입합니까? 환경에 까막눈인 자들이 공사 영역내의 습지를 따로 가둬 보호합니까? 부디 제가 헛된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보를 건설해서 처음엔 우려했지만 나중에 반딧불이가 와서 살더라는 강 주변 주민들 얘기가 제 글들 찾아보면 있습니다. 좀 보세요. 지금 일단 님께 필요한것은 공부를 하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인간은 결코 오만해져서는 안 되지만 자연을 돕는 작은 조력자는 될 수 있습니다. 멸종위기 생물을 따로 인공장소에서 보호,교배해 개체수를 늘려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그렇게 해서 오히려 개체수가 너무 늘어 골치인 생물들의 얘기도 해외 다큐를 보면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얘기도 밑에 제 글에 있습니다. 좀 보세요. 그리고 좀 공부하십쇼.
자기도 어찌 못하겠는 자료를 그냥 후두둑 상대에게 쏟아내고 네가 알아서 취사선택하라는 것을 받아 줄 인내심의 상대는 없습니다. 뭔가 오해들을 하는 부분이 있는 것같아 덧붙여 말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