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남자 이력서
어느 한 남자의 이력서입니다.
나이: 31세
경력: 트럭 운전
학력: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중퇴
학창시절 특이사항: 왕따
아무 것도 없는 그의 이력서...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찌질이 인생’ 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력서에 적혀있지 않은
그의 또 다른 모습이 있었습니다.
영화광
놀라운 상상력
풍부한 예술적 감각
이력서에는 적을 수 없는 그의 무한한 잠재력들…
그런 그가 가지고 있던 꿈은 영화 감독이었습니다.
대학을 중퇴하고 트럭운전사와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를 전전하다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엄청난 컬쳐쇼크를 받고는
일을 그만두고 서른이 넘은 나이에
작은 영화 제작소에 취직했습니다.
온갖 잡일을 하며 고생하던 시절,
로마에서의 촬영 기간 중 머물었던
어느 싸구려 호텔에서 고열로 앓아 누웠는데,
끔찍한 모습의 기계 인간이 불 속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악몽을 꾸었습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고
제작자에게 찾아가 단돈 1달러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가 요구한 단 하나의 조건은
“내가 이 영화의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오”였습니다.
그렇게 640만 달러라는 비교적 저예산으로
탄생한 영화 ‘터미네이터(Terminator)’..
개봉 직후 미국에서는 3,840만 달러,
해외에서는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려
거의 제작비의 20배에 육박하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터미네이터 감독이 도대체 누구야?’
사람들은 그에게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 찌질이가 계속해서 만들어 낸 작품들은
에일리언(Alien), 타이타닉(Titanic), 아바타(Avatar)..,
그 감독은 바로 지구 최고의
감독의 칭호를 받는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그는 서른이 넘도록 변변한 일자리 하나 갖지 못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이력서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의 미래의 가능성을
단순히 지금 내 이력에서 적을 수 있는
스펙들로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나의 이력서가 지금 비어있다고 해서
나의 미래까지 비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강력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강점만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점까지도 사랑하시고
내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의 약점이 하나님의 손에 들리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도
아름답게 사용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꿈꾸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꿈을 가지고 기도하고 순종하면 이루어 주십니다.
예수님의 손에 붙들리면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영광을 위해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