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용이형
2023년에 어머니 보시라고 구입해드린 LG TV 이야기입니다.
제품을 거실에 설치하고 한번도 이동을 안했는데요.
어제 집 인터넷.와이파이 회선이 문제가 있어서
거실에 있던 해당 TV를 잠시 이동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인터넷 기사님과 TV를 이동하는데 뭐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네모난 직사각형의 투명한 고무입니다.?? 뭐지 싶었죠.
정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네개의 고무가 스텐드에서 떨어지더군요.
확인해보니까 스텐드가 움직이지 말라고 4개의 다리아래 붙어있던 움직임 방지하는 고무였습니다.
아니????
움직임을 방지하는 고무가 접착력이 얼마나 없으면 이렇게 쉽게 후두둑 떨어지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기사님이 처리를 마치고 가시고 나서 LG전자 고센으로 전화합니다.
-LG전자 고객센터입니다.
-안녕하세요? LG TV를 사용중인데... (내용을 이야기함)
-아네. 고객님 구입날짜가 언제일까요?
-2023년 2월입니다.
-안타깝게도 무상서비스는 안되고요.
-네. 당연하죠. 그래서 고무 4개만 구입하고 싶어서요.
-고객님 이 모델은 고무만 따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네????? 그럼 스텐드 전체를 교환하라는 이야기인가요???
-네에.. 맞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렇습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LG전자의 종특이 있습니다.
자기들이 판매하는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자기들도 모르고 있다는것이죠.
아주 예전에 LG G4때 CF광고로 핑크 가죽 뒷판커버를 따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고객센터로 전화하니까 정보가 없다. 센터에 문의하라..
센터갔더니 핑크 뒷판은 코드가 따로 안떠서 구입이 어렵다 어쩌구..
본사 메아리센터에서 제품자재코드를 받아가지고 핑크 뒷판을 구입하기는 했었지만 참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시 지금 이야기로 돌아옵시다.
-고객님.. 스텐드만 따로 구입은 가능하세요.
-그럼 스텐드는 얼마인데요?
-잠시만요. 6만 (뒷자리를 못들음)
-선생님? 받침대 고무 네개가 접착력이 없어서 떨어졌잖아요?
-네에.고객님..
-고무 네개를 갈아끼우면 되는걸 스텐드를 통채로 교환하란건가요?
-죄송합니다. 고무만은 따로 안나와서요.
-저는 아무래도 이해가 안가네요. 고무만 나올것 같으니까 알아보세요.
-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결론입니다.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뎀퍼 고무가 따로 나오더군요. 개당 5백원입니다.
LG전자에서 부품이나 기타등등 합리적이지 않은 상황이 생길시에는
꼭 다시 알아보라고 하시면 방법이 있을겁니다.
첫댓글 댓글 중---
No_RAID
노트북 바닥 고무도 개별로 하나씩 모두 부품으로 나오고, 모니터 스탠도 조립되는 부품별로 개별 부품이 모두 있습니다
딴 모니터 스탠드 부품 사다가 붙이려고 하다가 알게 되었죠
부품 못 찾는 경우는 오래전 단종이고 더이상 재고가 없거나, 검색해주는 사람이 시스템을 잘 모르는 초짜가 걸린 경우 거나 서로 소통이 안되서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경우입니다
가끔 센터가서 부품 사면 잘 검색해서 주거나, 창고에 없으면 바로 주문 넣어주더군요
노트북 히트 싱크 세배별 교차 (히트싱크 업그레이드 하려고) 주문 넣은적도 있는데 그것도 잘만 해주더군요
참고로 볼트까지 본적있습니다
말만(설명만 잘하면) 대충 잘 찾아 줍니다. 파트명있는 경우는 더 쉽게찾고요
P.P.O.I!
그래도 따로 파니 다행입니다 HP 노트북 하판의 고무 재질 패드가 구형인 경우 잘 떨어져서 이거 따로 구할 수 없냐고 물어보니 그냥 하판을 통째로 교환해야 하며, 그 가격도 상당했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양면테이프와 본드로 붙여 유지할 수 밖에 없었죠. 요즘 제조사들은 완전 부분 수리가 아니라 그냥 모듈 통짜 교환과 그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을 사용자에게 떠 넘기는 일이 빈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