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 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선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M&M 대표)이라는 작자가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 유홍준 씨를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와 주먹 등으로 10여 차례나 일방적으로 구타한 사실을 방송했다.
최철원이라는 작자가 유홍준 씨를 폭행한 이유는 그가 SK 본사 앞에서 1인 차량 시위를 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유홍준 씨는 자신이 다니던 화물회사가 M&M 사에 흡수 합병된 후, M&M 사가 화물 기사의 고용 조건으로 '화물연대를 탈퇴할 것과 이를 어길 시 서면이나 구두로 계약을 해지한다'라는 불법적인 조항을 계약서에 넣자 (유홍준 씨만)이에 항의하였고, M&M사는 그를 고용 승계에서 제외하였다.
M&M 사와 화물 기사들의 계약서. 이 계약서에는 '화물연대를 탈퇴할 것과
이를 어길 시 서면이나 구두로 계약을 해지한다'라는 불법적인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출처: MBC 캡쳐 사진>
이에 유홍준 씨는 M&M사의 부당한 해고에 맞서 투쟁과 시위를 했고 이 투쟁 기간이 길어질 수록 유 씨네 가족들의 생계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1년 이상 벌이를 할 수 없어 생계가 막막했던 유홍준 씨는- M&M 사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탱크로리를 사겠다고 하자 서울 용산에 있는 회사 사무실로 찾아갔다.
유홍준 씨가 회사를 찾아가자 회사는 유홍준 씨의 몸수색을 한 후 유 씨에게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했다. 유 씨는 회사의 태도가 이상하다 여겼지만 당장 생활이 어려운지라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때, M&M 사에 임직원 7~8명과 함께 들어온 최철원 씨가 다짜고짜 유홍준 씨의 가슴을 발로 찬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최철원이 사무실로 들어오자 마자 시작 된 폭력은 유홍준 씨에게 엎드릴 것을 강요한 후 "한대에 100만원이다"라며, 유 씨를 야구 배트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최가는 야구배트로 총 10대를 때렸다.
유홍준 씨가 심한 고통에 몸부림을 치자 최가는 "지금부터는 한대에 300만원이다"라며 세대를 더 때렸다.
유홍준 씨는 함께 있던 회사 임원들을 쳐다보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들은 최가의 폭력을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최철원의 유 씨에 대한 일방적이고 잔혹한 폭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가는 쓰러져 있는 유 씨를 일으켜 세운 후 입에 휴지를 물린 후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기 시작했고 유 씨의 입 안엔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핏물이 고이는 등, 그 폭력은 끔찍하기 그지 없었다.
최철원의 폭력이 끝나자 회사는 유홍준 씨에게 서류 2장을 건네며 작성토록 했다.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없도록 방해를 하며 탱크로리 차량 가격 5,000만 원과(은행입금), '매 값'이라며 유 씨에게 2,000만 원을(현장에서 수표로) 줬다.
유홍준 씨는 자신이 맞았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가족에게까지 알리지 못했었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이런 사실을 최근에 알았고, 며칠 전 수능이 끝난 딸 아이는 <2580> 취재 팀이 집에 오고 나서야 아빠가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유홍준 씨는 당시 폭행 현장에서 그들이 매값이라며 던져 주었던 돈과 탱크로리 값을 단 한푼도 쓰지 않고 그대로 갖고 있었다.
유 씨는 너무 억울한 심정에 당시 현정에 있었던 회사 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사과는 커녕, 그들에게 들을 수 있는 답은 모욕과 욕설 뿐이었다.
유홍준 씨가 폭행을 당하고 받은 돈이 '파이트 머니'이며 "사실은 2,000만원 어치도 안 맞았어요"라는 임원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임원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유 씨에게 가한 폭력이 마치 정당한 것처럼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아니다. 민법 103조에 해당하는 '반사회적 행위'로서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 방영되었던 <2580> '믿기지 않는 구타 사건'은 자본가들이 노동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자본가에게 법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몇 해 전에 있었던 김승연 회장의 폭력배를 동원한 폭행사건이 떠 오른다. 만약 그때 사법부가 김승연이 저지른 죄값에 합당한 죄를 묻고 그가 처벌을 받았다면, 과연 최철원이가 이런 폭력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아마 못했을 거다.
고로 사법부의 특권층을 위한 특별 서비스(?)가 유홍준 씨의 폭력사태를 불러 온 것이다. (법이 만인에 평등했었다면(과거형이다) 김승현이나 최철원 같은 괴물은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들었을 거다)
공권력이 기업에 용역회사로 전락한 지금, 우리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다. 노동자여 단결하라! 이 길만이 빌어먹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전략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최철원의 구속을 청원하는 방((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
후설: 최철원! 네가 그렇게 싸움을 잘해. 나랑 지갑(?) 내려 놓고 한판 붙어 볼래? 난 너처럼 쪽팔리게 밑에 애들 옆에 끼고 사람 패지 않걸랑. 그러니 정정당당히 한판 붙어 보는 게 어때? 겁나지? ...지금까지 살면서 정정당당히 뭘 해 본적이 없으니 겁날거다...쯧쯧..(정말 이성따위는 던져 놓고 최철원 쉐이를 흠씬 두들겨 패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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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M&M은 인천 연안부두인가? 거기 옆에 있습니다. 회사 입구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계양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눔에 나라 인권은 없는 나라인가..무조건 돈에 굴복 하는 세상 끝가지 지켜 보고 정부에서 어찌 하는지 우리 눈으로 똑똑이 보고 현정권의 도덕적 양심과 인권에 대한 생각을 지켜 보자고요...(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 ㅇ ㅏ 욕 나오는 피곤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