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이슬우화
같은 물이라 하더라도......
그런데 물은 화학기호로 뭡니까?
'' H2O요''
여러분들이 이런 화학기호를
외우고 계시지만 이거 뭐 육안으로
H2O 가 있는 걸 보셨습니까?
''...."
그러니까 흐르는 물 !
즉, <도도히 흐를 때의 물>과
<폭포수처럼 막 떨어지는 낙수)나
<한곳에 정체되어 있는 정수>라든가
<심지어는 새벽의 이슬>이나
<저녁 때 이슬>이 모두 같은 물이라도 ....
저희는 운기학적運氣學的
으로 기氣가 각각 다르다고 봅니다
조선조 명의였던 허준 선생이 도를
깨닫고 한양에서 개업하고 있다가
우리나라에 있는 약초를 검사
하려고 지방으로 길을 떠났어요.
그 분은 약초를
집대성한 분이기도 합니다
평소 낚시를 좋아했는데 고기를
잡는 게 목적이 아닌지라
강태공처럼 낚시 바늘을
구부리지 않고 세워서 수원지방의
저수지에서 즐겨 살았답니다.
"명의名醫가수원지방에
내려왔다" 는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이 몰려 들었는데, 그 중에
임신을 못하는 아줌마가 있었어요.
임신처방 하나 알려드릴 테니
잘 기억하시되 써먹지는 마세요
이치가 그렇다는 애기인데.
한방의 기본 사고방식이
잘드러나 있는 일화입니다
선생은 임신을 못하는 여자에게
이슬을 백일동안 받아
먹으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불임증에 좋겠습니까 ?
이슬 중에는 새벽이슬이 있고.
초저녁이슬이 있는데 어떤
이슬이 불임증에 좋겠습니까 ?
'' ......?"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하여튼 불임이던 여인은 이슬을
받아 먹은 지 100일만에
임신을 하고 옥동자를 낳았는데
이 소문이 수원지방을 뒤덮었어요
그래서 임신을 못하는 여인들이
모두 이슬을 받아먹었는데도
임신이 되지를 않자
허준 선생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허준 선생이 "어느 때 이슬을
받아 먹었나 ?" 고 묻자 여인들은
"급한 마음에 아침. 저녁 이슬을
모두 받아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임신이 안될 수밖에 없죠.
아침이슬이
햇살을 받으면 어찌됩니까 ?"
".....?"
확 퍼지면서 사라져 버리죠.
임신이란 뭔가 모여들고
뭉쳐져 안으로 응집되야 하는데.
발사되는(陽)
이슬을 먹어서야 되겠습니까 ?
이슬을 먹으려면 지구상의
운기가 음적으로 강하게 뭉쳐 있는
저녁이슬을 받아 먹어야 됩니다
허준선생은
제자를 하나 데리고 다녔는데,
선생의 이같은 이슬 처방에
이 제자는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불임에 이슬을 먹으라 " 는
처방은 황제내경에도 없거든요
이슬을 넣어서 만든 환약 丸이
있기도 하고... 이슬이라는
말을 따서 지은 환약 이름이 있죠,
<진로환 眞露>이라는 환약이
그것인데, 하나의 상징적 이름입니다
예를 들어 환약을 제조할 때
겨울 동지 보름날 밤 자시 이슬은
< 초로初露>라 해서
환약을 만들 때 쓰기는 합니다
이것은 비방을 만들 때
그만큼 공을 들이라는 뜻이겠지요.
그렇지만
''이슬이 임신되는 데 쓰인다" 는
말은 처음 들은 제자였습니다.
제자는 음양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암기만 해놓은 거지요
''지금까지 그런 처방은 없었다
책에도 없었다" 는 것이지요.
우리는지금껏 해 온 것에 대해서는
의문 한번 제기하지 못하고
그대로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여기 예화 하나를 말씀드려 볼까요
구루가 저녁 예배를 드리려고 할 때면
번번히 아쉬람( 힌두교 사원)에
고양이가 끼어들어서
예배자들의 마음을 산란하게 했어요
그래서 구루는 저녁예배 동안에는
고양이를 묶어두도록 했지요
구루가 죽고나서도
오랫동안 저녁 예배 때만 되면
고양이는 묶여 있었어요.
그러다가 그 고양이가 죽고
다른 고양이가 그 곳에 왔을 때도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으니까...."
하면서 묶어 놓곤 했습니다.
그렇게 몇세기가 지난 뒤에는
"아쉬람에서는 고양이가
매여 있어야만 저녁예배가 시작
되었다" 고 합니다
우스운 얘기 같지만
우리의 삶이 그렇지는 않는가요 ?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런 방법은 배우지 않았으니까
무조건 해서는 안 돼 !"
하는 것이 허준 선생
제자의 어리석음인 동시에 현재
우리의 우매함입니다
또 어느 날은 허준
선생이 장기를 두고 있었는데,
"아이가 죽게 생겼다" 하며
아줌마가 뛰어 왔어요.
체했다는 아이의 생김새를 대충
듣고 감나무 낙엽을 한줌 집어주며
"삶아 먹여라"고 했습니다
음양陰陽의 이치에서 왜 낙엽이
체한 데 쓰였겠는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파리라고 다 같은 건 아닙니다.
나무마다
새 잎나고 꽃이 피는데
술익는 마을에 꾀꼬리운다.
.....(중략)
- 두목 杜牧
미역의 건강상식
미끌미끌한 미역은 진액(津液)이
풍부한 음적(陰的)인 식품이면서
바다의 찬 기운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마르고 열(熱) 있는
사람에게는 약(藥)이 됩니다.
몸에 진액(津液)을 보충하면서도
필요 없는 것들은 매끄럽게
내보내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산후(産後)에 먹는 대표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출산하면서 소모된 피와
진액(津液)을 보충하는 역할과
몸속으로 오로(惡露) 즉 나쁜 이슬,
다시 말하면 산후의 나쁜 피 등을
내보낼 수 있어 최상의
산후(産後) 음식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면 미역 오이냉채는 마르고
열(熱) 있는 사람에게는 좋으나
지나치게 뚱뚱하고 냉한
사람이 미역냉채를 많이 드시면
오히려 역효과로 몸이 더욱 습하게
되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매사에 음(陰)과 양(陽)을 가려
독(毒)이 되는 분간을
우리는 익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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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허준의 이슬우화---김홍경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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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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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