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
실시도면이 완료되면 공사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건축물의 품질을 결정하게 될 공사업체의 선정은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1. 견적서 검토
견적서를 제대로 비교를 하시기 위해서는 2군에 이상의 업체에 견적서를 의뢰하여야 한다.
일반 시공회사에서는 간단하게 크게 몇가지만 분류하여 견적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상세 견적을 받아서 업체간에 꼼꼼히 비교를 해서 너무 비싼곳과 싼곳은 제외 시켜야 한다.
가격이 터무늬 없이 싼 곳은 의심을 해볼만 하다. 견적서에는 크게 건축공사, 전기공사,설비공사로 나누어 지며,
건축공사에는 공통가설공사/가설공사/토공사/철근콘크리트공사/방수공사/타일공사/목구조/내장공사/금속
공사/미장공사/창호공사/유리공사/도장공사/수장공사/지붕 및 홈통공사/잡공사 등으로 나눈다.
잡공사에는 크게 신발장/붙박이장/주방가구/정화조/벽난로 공사가 포함되며, 이 사항들이 빠져 있는지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일부 시공회사에서는 잡공사를 별도 공사로 정해서 전체 평당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것들이 빠져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견석서에는 품목별로 재료비, 노무비,경비로 나누어 지며 단가와 금액도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추후에 시공할 경우 예를 들어서 타일공사를 하는데 건축주가 건축박람회를 보고난 후에 수입타일로 설치를
하고 싶을 경우 수입타일은 가격이 비싸므로 국산 타일 가격을 제외 시켜 줘야 한다. 가격을 제외 시켜줄 때
견적서에 가격이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분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견적서에는
가격이 명시되어야 하고, 공사중에 건축주가 자재를 변경 할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가격이 명시되어 있을
경우 그만큼 가격을 제외시켜 주면 된다.
2. 시공회사 선정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공회사 선정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중에 하나인 것 같다.
시공회사 선정을 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시공 실적이다. 하지만 큰 규모의 시공회사를 선정 했다고 해도
결국 현장소장으로 나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결국 집은 현장 소장이 짓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현장소장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또한 추후에 발생하는 하자에 대해서도 얼마만큼 신속하게
a/s를 해주는지도 살펴봐야 하며, 보통 무료a/s기간은 1년이며, 추후에는 별도의 비용을 첨부한다. 대부분
모든 하자는 일년안에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소규모 시공은 현장소장이 계속 현장에 있지 않고 보통 3~4개정도 현장을 맡으면서 움직인다.
얼마만큼 현장에 붙어서 꼼꼼히 살피고 문제점을 파악해야 하는 것은 현장 소장의 몫인 셈이다.
3. 계약서 검토
공사도급 계약서에서는 대금지불조건과 공사금액, 도급계약 조건이 나와 있다.
공사 도급계약조건의 내용은 공사범위,도급금액의 변경 및 추가,공사중지 및 해약권, 해약후의처리, 공사금액지불
, 하자보증 등 이런 내용에 관한 사항들이 적혀 있으므로 꼼꼼히 읽어본후 첵크해야 한다.
특히 잘 검토해야 할 사항은 대금지불 조건이다. 원왈한 대금지불이 안될 경우 가장 큰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고
심할 경우 법정싸움으로 까지 번져서 서로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는 2통을 작성하여 페이지 마다 도장을 찍어야 하며, 건축주와 시공사가 각각 1부씩 보관하여야 한다.
4. 공사진행
경험으로는 건축주와 잦은 분쟁이 발생하는 사항들이 공사 진행중에 발생한다.
그중에서 가장 잦은 분쟁은 건축 설계도면에서 발생한다. 설계도면을 볼 때와 막상 시공을 했을 경우 생각이
바뀌어서 공사가 진행 된 후에 변경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경우 시공회사에서는 설계도면 그대로
시공을 하였고, 건축주는 평생 그 짐을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수정을 요구하게 되고 시공회사는 당연히 추가
비용에 대해서 얘기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한번 수정하는게 뭐가 그리 비용이 많이 드냐고
생각 할 지 모르지만 요즘 시공회사간에 가격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사소한 수정사항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축주가 자주 현장에 들려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공사 진행중에는 건축주가 각정 마감재를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벽지를 선택하더라도 막상 집 전체를 설치
할 때와 샘플하나를 볼 때와는 천지 차이가 나므로 위험한 모험은 안하는 것이 좋으며, 타일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결론은 건축주와 현장소장간에 믿음,정직,신뢰가 있어야 하고, 건축주는 공정표를 잘 이해하고 현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다면 보다 좋은 주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