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맨붕에 빠졌습니다. 산행을 자제하다가 차량을 이용하여 송추에 왔습니다. 송추 기사식당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점심으로 먹고 산행 출발.
북한산 둘레길때 걸었던 길.. 보슬비가 내리고 산행하기엔 더 없이 좋은 날씨.
예쁜 꽃이 피어난 상가 정원..앉아서 그윽한 향내를 맡으며 커피 한잔 좋겠지요.
1년여 만에 왔더니..친환경 보도 블럭도 깔리고, 산책하며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식당에서 점유했던 곳이라 몇 년전만하더라도 구경하지 못했던 폭포..더운 날씨에 물텀벙하면 쵝오. ^^
이 바위도 그동안 구경 못하다가 불법 건축물이 철거되면서 4년전부터 만났습니다. 바위 위에서 풀이 자라고 있어요.
우측으로는 여성봉 능선이 운무에 슬쩍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장마기간이라 비가 자주 와서 송추폭포는 제법 수량이 풍부합니다.
오봉에서 자운봉으로 갈리는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비는 내리고..멋진 도봉산 주능의 암릉길이 아쉽게도 오리무중입니다.
좌측의 자운봉도, 우측의 신선대도 운무에 휩싸였습니다.
비오는 날은 위험한 Y계곡은 생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우회합니다.
망월사에서 올라오는 포대능선을 통과합니다.
포대능선 감시초소입니다. 이곳에서 동쪽의 조망은 짱인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ㅋ.
몇년전 포대능선의 산불에 스러져간 나무들..까마귀가 앉아 있으면 더 볼만하겠는데요.
회룡골재에서 다시 송추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이 루트는 산님들의 출입이 비교적 없는 곳이라 아주 청정지역입니다.
송추폭포 갈림길을 지나 내려섭니다. 비가 그치면서 나들이 나온 산님들이 많아졌습니다.
걷기 좋은 송추계곡 길.
송추계곡 상류는 출입이 통제되고 중류부터 하류까지는 물놀이 나온 피서객들이 많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오봉-여성봉 능선.. 비와 땀에 온몸이 다 젖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상쾌하네요.
첫댓글 2021.7.11 산행정리
12:05송추 주차장-13:00송추폭포-13:40오봉갈림길-14:25신선대-15:25회룡골재-16:25송추 주차장
델타 변이는 확산되고..장맛비는 내리고 우울한 요즘입니다 .송추유원지 기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빨리 마치고 송추계곡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며 아주 시원했습니다. 도봉산에는 몇몇 산님만 마주 쳤을 뿐 아주 널널하고 호젓한 산행이었네요..
도봉산 언제나 멋진 산!!~
코로나 난리에도 파이팅하시는 모습 보비 좋습니다!!~
애즈산님 별 다섯개 장수 돌침대 살 티켓 드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