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_ <Tag>, 2010, Ceiling 30,300 x 1,280mm, Single Channel Video, 4’16”
<Tag>, 2010, Pillar(4ea) 1,024 x 6,144mm, Single Channel Video, 35”
전시기간 |
2012.01.07~2012.01.31 |
전시장소 |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대전 SKT 둔산 사옥) |
관람 시간 |
8:30~9:50, 12:10~16:5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
전시주최 |
아트센터 나비, SK 텔레콤 |
전시작가 |
류호열 |
전시 소개
6월 25일에서 26일이 되거나, 10월 4일에서 5일이 되는 건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지만,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바뀌면 괜히 뭔가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됩니다. 늦잠, 담배, 과소비, 음주 같은 나쁜 습관들을 다 털어버리고, 운동, 금주, 금연, 다이어트, 외국어공부 등등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고자 합니다. 해보고 싶은 일들을 계획하고, 하기 싫은 일들은 과감히 떨쳐버리려는 시기이지요. 지금의 내가 아니라 ‘더 나은 나’를 상상하고, 여기보다 더 멋진 곳을 꿈꿉니다.
1월 코모에서는 새해의 밝고 희망찬 기운을 담아 《경쾌한 발걸음으로》전을 선보입니다. 류호열 작가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상황을 컴퓨터를 이용해 현실로 만들고, 새로운 비전의 세상을 만들기를 꿈꾸는 작가입니다. SKT-tower 외벽 스크린에 소개되는 작품 <하루>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보면, 그들을 따라 힘차게 행진하고 싶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류호열의 작품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것은 인물들뿐만이 아닙니다. 도시를 가득 메운 고층 빌딩들이 솟아올랐다 내려가는 움직이는 모습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생명력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그의 작품 속에서 나무, 사람과 같은 생명체는 형태가 단순화되고, 색채도 은빛으로 절제되어 나타납니다. 딱딱한 도시에는 생명력을 불어넣고, 자연에는 질서를 불어넣은 것입니다. 반대되는 요소를 찾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기존에 인식하던 세상과 다르게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류호열 작가가 눈에 보이는 세상에 다른 질서를 불어넣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듯이, 2012년, 나와 이웃, 그리고 우리들로 구성된 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더 나은 나를 만들고, 그리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내어봅시다.
경쾌한 발걸음으로, 하나, 둘, 셋!.
전시 전경_<Tag>, 2012, 53,000 x 1,000mm, Single Channel Video, 6’00”
전시 전경_<Baum>, 2011, 5,300 x 3,200mm, Single Channel Video, 3’00”
전시 전경_<Tag>, 2010, Ceiling 30,300 x 1,280mm, Single Channel Video,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