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Isra News Agency / Bangkok Post 2013-2-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해병대 지휘관, "반군 16명 사살은 승리가 아니다"
Marines chief refuses to claim victory
'왕립 태국 해병대'(RTMC)의 지휘관 한사람은 발언을 통해, 수요일(2.13) 새벽 나라티왓(Narathiwat) 도에서 해병대 병력이 '무슬림 반군'의 습격에 반격하여 '16명을 사살한 일'은 승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남부지방 해병 특수부대 지휘관인 솜끼얏 폰쁘라윤(Somkiat Polprayoon) 해군대령은 어제(2.14)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승리를 선언할만한 것은 없다. [반군들이나 우리 해병대나] 모두 같은 조국의 국민들이다. 내가 반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폭력 준동을 멈추고, 자신들의 명분을 위해 평화적인 수단으로 투쟁하라는 것이다." |
솜끼얏 대령은 해당 해병 부대가 '나라티왓 신속대응군 제32연대'(Narathiwat Task Force 32)에 배속된 병력들이라면서, 반군 16명을 사살한 것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주둔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군복 차림의 반군 50여명은 나라티왓 도, 바초(Bacho) 군, 반유을론(Ban Yuelor) 리에 위치한 해병 부대를 습격했지만, 그 중 16명이 사살당했다. 솜끼얏 대령은 해당 병력이 군사시설인 자신들의 부대를 방어해야만 하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해병대 병력은 인명피해를 전혀 보지 않았다. 솜끼얏 대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다. 반군들은 무력을 사용했다." |
반군 16명이 사살된 후, 나머지 반군 30여명은 여타 남부 지방들로 도망쳤다. 그 중 일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솜끼얏 대령은 이번 공격을 격퇴할 수 있었던 것은 해병대와 지역 공동체와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협조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 지역 해병대는 극도의 경계를 펼치고 있다. 그들은 주둔지와 초소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 특히 친-반군 성향의 주민들에 대해 더더욱 그러하다. 부대원들은 교대로 돌아가며 부대 주변을 끊임없이 순찰하고 있다.
솜끼얏 대령은 해병들이 완벽한 경계심을 갖고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반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협조 역시 이번 작전에서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주에 반군들의 움직임에 대해 보고해주었다. 일부 내용은 매우 정확하게 적중했다. 솜끼얏 대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민들은 심지어 우리에게 이 지역에 반군들 몇명이 잠입해 들어왔는지, 그리고 반군들이 소지한 무기의 수량과 종류에 관해서도 알려줬다." |
주민들이 전달한 정보는 반유을론 리 주변에 주둔하는 몇몇 여타 부대들과 더불어 이 해병 부대에도 전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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