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olleh배 본선이 시작됐다. 앞쪽은 김혜민 6단(오른쪽)과 홍장식 7단. | 본선2회전 진출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예선전에서 기세 등등했던 아마 대표들이 본선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011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본선1회전이 26일 한국기원 2층 예선대회장과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렸다.
결과, 백홍석 8단, 김기용 6단, 김형우 5단, 고근태 8단, 이영주 초단, 강훈 초단, 이춘규 3단, 이원영 2단, 이태현 4단, 윤찬희 3단, 김기원 3단, 강창배 2단, 이지현 초단, 박준석 초단, 송태곤 9단, 진동규 6단, 서건우 5단, 류동완 2단, 전영규 5단, 김세동 3단, 이재웅 6단, 이정우 7단, 박정근 4단, 이상훈 8단, 강지성 8단, 이성재 9단, 조혜연 9단, 서능욱 9단, 이상훈 9단, 윤현석 9단, 김영삼 8단, 김환수 3단, 장주주 9단, 김대용 4단, 서중휘 3단, 김혜민 6단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olleh배인 만큼 아마추어 대표들의 성적은 관심의 대상이다. 통합예선에 8명이 출전해 6명이 본선에 진입하는 아마 대표들은 높은 본선의 수준을 실감해야 했다. 김용완, 홍무진, 위태웅, 박민규 등 26일 대국한 4명의 아마는 각각 백홍석 8단, 김기용 6단, 김형우 5단, 고근태 8단에게 패하며 전원 탈락했다.
하지만 1라운드 대국 중 김정현-최정, 이원도-김동호 판이 6월 2일에, 홍민표-송홍석(아마), 김주호-이동훈(아마) 판이 6월 3일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중계될 예정이어서 아마 대표 2명이 2회전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동훈 초단은 이미 입단했으나 그 이전에 아마추어 대표로 선발된 관계로 아마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아마는 송홍석 홀로 남은 셈이다.
한편 여자기사로는 조혜연 9단, 이영주 초단(기권승), 김혜민 6단까지 3명의 기사가 이슬아 3단, 조훈현 9단, 홍장식 7단을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최정 초단이 2일 바둑TV대국에서 2회전 추가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랭킹에 의한 차등 시드제’와 ‘매회전별 대진시스템’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olleh배의 총규모는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2011년을 맞아, 지난 대회 olleh kt배에서 olleh배로 이름을 바꾸었다. 개막식부터 11월 결승 5번기까지는 8개월간의 대장정이다. 지난 대회에는 이세돌 9단이 우승했다.
이 대회는 KT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 주관하는며 제한시간으로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을 준다.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 대국실에서는 olleh배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아이폰ㆍ아이패드 <오로바둑>을 통해서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 2011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대진표 [클릭]
▲ 김기용 6단(왼쪽)이 홍무진 아마에게 프로의 매운맛을 실감하게 했다.
▲ 강창배 2단. 연구생 시절 거함 이창호 9단을 침몰시켰던 한태희 초단에게 승리, 2회전에 진출했다.
▲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조혜연 9단. 같은 국가대표 출신 이슬아 3단과 맞겨뤄 5집반차로 승리했다.
▲ 주최측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이슬아 3단이 난적을 맞아 분전했으나 2회전 진출에 이르지 못했다.
▲ 위태웅 아마. 본선의 벽은 높았다. 김형우 5단에 패해 탈락했다.
▲ 속기 대왕 서능욱 9단(오른쪽)도 박진솔 4단을 꺾고 2회전에 무난히 입성.
▲ 이춘규 3단이 고개를 바둑판에 바짝 대고 수읽기 하고 있다. 상대는 김누리 초단. 결과는 이 3단의 승리.
▲ 또 한 명 비운의 아마 김용완(왼쪽)이 백홍석 8단에게 패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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