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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손 맛은 누구나 한 번 맛보면 빠져들기 마련이다.
푸짐한 양과 함께 반찬이 모두 맛있는 전형적인 전라도식 백반으로 저렴하게 맛있는 한끼를 할 수 있다면?
반찬만으로도 눈이 돌아간다는 전라도 밥상 14곳을 소개한다.
집밥보다 맛있는 백반집,
진도 ‘자영이네’
푸짐함에 반하고 맛에 반한다는 백반집 진도 ‘자영이네’.
‘만 원의 행복’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백반’은 전라도의 손맛이 가득 담긴 20가지가 넘는 밑반찬부터
매콤 달콤한 닭도리탕, 맛있는 양념이 쏙 배인 고등어조림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고.
함께 나오는 미역국마저 밥도둑이 따로 없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이라 백반은 기본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예약하지 않으면 먹지 못할 수도 있다니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남 진도군 진도읍 쌍정2길 15-7
매일 11:00-22:30
백반 10,000원 돌솥백반 8,000원 묵은지고등어찜 12,000원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정식집,
전주 ‘양반가’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한상차림 전주 ‘양반가’.
손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에서 한상 가득 차려지는 푸짐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코스에 따라 반찬의 가짓수와 종류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불고기와 샐러드, 두부, 잡채, 수육, 게장, 육회 등과 계절과일,
후식까지 알찬 구성의 푸짐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고.
맛도 맛이지만 플레이팅 또한 정갈하고 깔끔해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30-2
수~월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한정식 3~4인 기준(특) 220,000원 한정식 3~4인 기준(진) 180,000원 한정식 3~4인 기준(선) 140,000원
입이 떡 벌어지는 전라도의 한정식 밥상,
순천 ‘신화정’
전라남도 순천에서 한정식으로 손꼽히는 유명한 곳.
여러 대회에서 한정식의 명인으로 수상을 한 김미자 요리연구가가
제철 해산물과 순천에서 나는 식재료를 기반으로 철학을 담은 남도음식 코스를 선보인다.
암꽃게장, 떡갈비, 보리굴비 등 메인 요리 코스나 메인 요리가 모두 포함되는 모둠반상도 있다.
그중에서도 대통령 상을 수상한 ‘떡갈비’와 영광 법성포에서 공수한 30cm 내외의 특대 사이즈 ‘보리굴비’ 정식이 인기가 있는 편.
신화정의 맛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게장, 젓갈, 떡갈비 등과 요리에 쓰이는 소스까지 구비했으니 참고하면 좋다.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의 공간은 프라이빗 한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 중요한 자리나 손님 모시기에도
적당하다.
전남 순천시 구암길 26
매일 11:30 – 21:30(B.T 15:30 – 17:00)
반반떡갈비반상(3인) 89,000원, 한우떡갈비반상(2인) 71,000원
가성비 좋은 한정식집,
영암 ‘수궁한정식’
전남 영암에 위치한 수궁한정식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정갈한 한식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로는 수라상정식과 진연상정식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단품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로 80-1
매일 09:00 – 20: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백반 1인 13,000원, 백반 2인 이상 12,000원, 공기 추가 1,000원
박사농부의 농촌진흥청 지정 농가맛집
‘미실란밥카페반하다’
UN농업식량기구에서 모범농민상을 수여한 박사농부 이동현 대표의 ‘미실란밥카페반하다’.
식약동원(음식와 약은 그 뿌리가 같다)의 정신을 담아 곡성의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속편한 자연치유밥상을 지향하는 식당이다.
발아오색낭만세트가 대표메뉴로 토란흑미누룽지스프, 누룽지샐러드, 삼색궁중떡볶이, 흑미두부지짐, 발아오색밥,
유기농된장국과 반찬 등으로 이루어진 한상 차림이다.
소박하면서 깔끔한 상차림은 음식맛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은 음식들은 먹고나면 든든하지만
속이 편안하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 섬진강로 2584 미실란
24년 02월 29일까지 임시 휴무
발아오색낭만세트 15,000원, 멜돈 12,000원, 토란표고탕수 20,000원
전주 현지인들에게 사랑받아온 대구지리탕,
전주 객사 ‘금일옥’
탕반문화로 유명한 도시 전주이니만큼 전국적으로 내로라하는 유명한 탕 요리 맛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금일옥은 합리적인 가격과 맛으로 전주 시민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로컬 탕 맛집이다.
대구탕과 동태탕, 한우 곰탕, 백반 등의 한식 메뉴를 매일 수제로 만든 반찬과 함께 내놓는다.
인기 메뉴인 ‘대구지리탕’은 부드러운 대구살과 시원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으로 시민들의 해장을 책임지고 있는 요리.
또 다른 인기메뉴인 ‘돼지불고기백반’은 고추장 양념의 매콤한 돼지불고기와 함께 된장찌개 뚝배기가 함께 제공되어
든든한 한 끼 식사에 적합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11-6
매일 10:30-21:00
대구지리탕(1인) 12,000원, 돼지불고기백반 10,000원, 계란말이 5,000원
딱 3시간만 영업하는
진안 ‘시골순대’
순대 국밥만 판매하고 딱 3시간만 영업하는 진안 ‘시골순대’.
메뉴는 순대 국밥 보통과 특 두 가지로 양은 같고 들어가는 돼지 부속고기가 다르다.
특에는 암뽕과 오소리감투가 들어가고 보통에는 염통이랑 울대가 들어간단다.
피가 가득 들어간 피순대와 각종 부속고기를 넣고 육수를 넣어 끓인 다음 부추를 산처럼 쌓아 나오는 국밥은
푸짐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국물은 시원하고 개운하다.
모든 재료를 손으로 직접 준비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만들지 못해 단 3시간만 영업한다니
정성이 가득한 순대 국밥을 먹고 싶다면 오픈런은 필수다.
전북 진안군 진안읍 우화2길 10
금~수 11:30-14:30 /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순대국밥 보통 8,000원 순대국밥 특 9,000원
전라도명인의 손맛
‘새수궁가든’
티비프로그램 ‘힌식대첩’에서 전라남도 대표로 나와 준우승을 했던 김혜숙 남도명인의 식당 ‘새수궁가든’.
참게탕과 은어튀김을 대표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은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하다.
김혜숙 명인의 기술로 뼈를 다 제거하고 튀긴 은어튀김은 바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살코기가 담백하면서 부드럽다.
국내산 참게로 끓인 참게탕은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난다.
비린내가 나지않고 칼칼하면서 묵직한 국물은 깔끔하고 푸짐하게 들어있는 시래기와도 잘 어울린다.
전남 곡성군 죽곡면 섬진강로 1015-2
11:00-17:00 / 평일은 요리강의로 인해 휴무일 수 있음
참게탕(국내산) 50,000원~70,000원 은어튀김(국내산) 30,000원~40,000원
남도식 밥상을 만드는 고수의 열정,
순천 ‘향토정’
순천만국가정원 근처에 자리한 오래된 맛집으로 인근에서 꽤나 유명한 한정식집이다.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보리굴비를 비롯해 수제 떡갈비, 남도만의 꼬막 요리 등 다양한 남도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2대째 내려오는 절기한정식의 명가로 순천의 계절을 담은 요리를 만들고 있다.
전남 순천시 남신월4길 13-26
매일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화 휴무
순천길 남도정식 29,000원, 순천길 계절정식 39,000원
전라도 전통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성식당’
목포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인 떡갈비.
그중에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성식당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이다.
한우 암소만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 또한 정갈하고 깔끔하다.
특히 이 집만의 비법 소스가 더해진 전라도 전통 떡갈비는 꼭 먹어봐야 할 필수 코스다.
전남 목포시 수강로4번길 6
매일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목 휴무
전라도전통떡갈비(1인분) 32,000원, 전라도떡갈비백반(1인분) 33,000원, 갈비탕 15,000원
지역 주민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현지인 맛집,
순천 ‘박구윤회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상가에 위치한 맛집.
관광객 보다는 로컬 주민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전라도식 밥상답게 여러가지 반찬을 포함한 정식이 인기인데, 김치부터 젓갈, 게장까지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든다.
꽃게와 참게를 사용해 게장을 담그는데 짜지 않고 적당한 염도에 녹진한 게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신선한 민물새우를 염장해 3개월가량 숙성한 토하젓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전남 순천시 팔마2길 90
매일 11:00 – 21:00
꼬막정식 22,000원, 꽃게장백반 37,000원, 돌게장백반 17,000원
조개의 여왕 백합으로 만드는 코스요리,
전북 부안군 ‘계화회관’
전라북도 부안군의 향토음식점 인증까지 받은 백합요리 전문점.
백합을 주 재료로 하여 파전, 구이, 찜, 죽 등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는 애칭답게 뽀얀 속살에 큼직한 속살이 특징인데,
이곳 부안은 백합의 산지로도 유명한 곳이니만큼 신선한 백합의 참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계화회관의 별미는 바로 ‘백합죽’.
잘 발라낸 살을 다져 넣고 뽕잎 가루로 비린맛을 잡아,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한 메뉴.
전북 부안군 행안면 변산로 95
매일 09:30 – 20:00, B.T 15:00 – 17:00, 화요일 휴무
백합죽 13,000원, 백합파전 17,000원, 백합구이 34,000원
목포의 명물로 손색이 없는 남도식 오리탕,
목포 ‘목포관광오리탕’
목포에서 전라도식 오리탕 전문점.
뚝배기 안에 쫄깃한 오리를 넉넉히 담고 직접 거른 수제 들깨 육수를 채운 뒤 미나리를 높게 쌓아 낸다.
나주에서 공수한 신선한 생오리 만을 사용해 찰진 맛이 일품.
초장과 들깨를 반반 비율로 섞은 양념장에 오리살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들깨 육수는 아주 걸죽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놓칠 수 없다. 화려한 담음새의 낙지오리주물럭도 인기다.
전남 목포시 호남로64번길 1 관광오리탕
매일 10:00 – 21:00 월 휴무
미나리들깨오리탕 한마리 58,000원, 생오리소금구이 한마리 58,000원
숙성 김치로 만드는 고기 반 김치 반 김치찌개,
전주 ‘엄마손김치찌개’
맛집 많기로 유명한 전주에서도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치찌개 집.
6개월 동안 숙성한 통김치에 굵직하게 자른 돼지고기 앞다리 생고기와 두부, 콩나물을 넣은 냄비를 테이블 위에서 끓여가며 먹는다.
비계가 적절하게 있는 생고기가 익어가며 나오는 기름기가 국물에 감칠맛을 더한다.
잘 익은 생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상추나 생김에 싸먹으면 된다.
완전히 묵은지가 아니라 적당히 숙성한 김치가 만들어내는 국물이 새콤하면서도 깔끔하다.
포슬포슬한 흑미밥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맛.
또한 반찬과 더불어 찌개까지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해 ‘가성비 맛집’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성원에 힘입어 밀키트로도 출시해 엄마의 손맛을 집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로 3
매일 10:00 – 22:00, 일요일 휴무
생고기김치찌개 11,000원, 콩비지청국장 11,000원, 제육볶음(중) 3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