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11-205 사경모음
--- 문수사경반
숫타니파타 11-205
법정스님 옮김
2568. 2. 25
205
인간의 이 몸은 부정하고 악취를 풍기므로,
꽃이나 향으로 은폐되어 있다.
그렇지만 온갖 오물로 가득 차 있어
여기저기서 그것이 흘러나오고 있다.
혜정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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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전재성 역주
2568. 2. 25
205.
인간의 이 몸뚱이는 부정하고
악취를 풍기며, 가꾸어지더라도,
온갖 오물이 가득 차,
여기 저기 흘러나오고 있다.
법보행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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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석지현 옮김
2568.02.25.
205. 우리의 이 육체는 결코 깨끗하지 않다.
심한 악취가 나며, 갖가지 오물로 가득 차 있으며,
움직일 때면 오물이 여기저기에 떨어지고 있음이여.
관세음보살()()()여실문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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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따니파타
일아 옮김
2568. 2. 25
205
더럽고 악취가 나는 두 발을 가진 (이 몸은 잘) 돌보아진다. (그러나) 온갖 오물로 가득 차 있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원호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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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11-205
김운학 옮김
2568. 2. 25
205 인간의 이 육신은 깨끗하지 못하고악취가 나며, 꽃이나 향으로 보호된다. 여러 가지 더러운 물질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자비심 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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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제자 이은정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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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수타니파타
2568. 2. 25
11-11
이 (살아 있는 몸이) 저 (죽은 몸과) 같고,
이 또한 저렇게 될 것이네.
안과 밖으로 모두
몸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나게 해야지.
자비심 사경 합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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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혜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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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 니파타 11-205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11. 승리의 경
205. [석가 세존]
인간의이 몸뚱이는 부정하고 악취나며
가꿔지고 꾸미지만 온갖오물 가득차서
여기저기 흘러나와 더러움의 주머니니
----2568. 2. 25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11-205 자림 시조단상]
인간의 이 몸뚱이 부정하고 악취풍겨
가꾸어도 온갖 오물 가득차 여기저기
흘러서 더러움 나와 애착할것 없다네
●●●더하는 말○○○
더러움의 끝판왕 지저분함의 결정체가 몸뚱이라는
것이다.
청정하지 않다 깨끗하지 않다라는 한자의 부정은
왠지 점쟎은듯 하나 그 내용을 알고 보면 단어만
다를 뿐 사람의 몸이란 깨끗하지 않으며 또한 악취가
나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더럽다 깨끗하다의 기준도
자주 씻느냐 안씻느냐에 따른 구분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아야 하며 악취가 난다는 부분도 그러한 구분의
분류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인은 잘 씻지 않아 더럽다는 표현의
대명사 처럼 쓰이고 일본인은 위생과 씻는 습관이 잘
훈련이 되어 청결하다고 하지만 이러한 기준은 잘못
오해하면 나라와 나라에 대한 비교가 될 뿐아니라
이러한 사소한 일로 인해서 서로 감정의 싸움으로
번져 미워하기까지 한다.
사실 이러한 씻고 안씻고의 문제로만 따지자면 티벳
사람들이 일등일 것이다.
그러나 티벳의 환경과 기후 여건을 고려한다면 그들이
매일매일 씻는다면 아마도 씻을 물로 먹을 물을 절대
보충할 수 없으므로 말이 안된다.
그 한대의 기후에 사는 에스키모는 더욱 씻는것을
자주하지 않으니 땀이 잘 나지 않는 이유와 특수한
기후라는 여건에 특화된 습관이다.
반면에 열대나 아열대 기후에 지내보면 하루에
세 차례 정도는 자연스럽게 물을 몸에 뿌려서
식혀야만 견딜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그들은
깨끗함을 위해서 물을 뿌리거나 약식 샤워를
하지는 않는다.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과 기후는 물 자체가
부족해서 거의 구정물이나 흙탕물에 가까운 물을
식수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들에게 몸을 씻는 청결은
어쩌면 사치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것이다.
그러므로 씻느냐와 안씻느냐 자주냐 아니냐로 청결을
구분하는 기준은 맞지 않다.
이 시에서 더럽다, 깨끗하지 않다고 하는 진정한 뜻은
앞의 시를 다 읽어 보았다면 어느정도는 분명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석가 세존께서 부정하다고
하신 말씀은 비교 분석에 의한 말씀이 아니라 몸과 몸
속의 변화와 그 변화에 의해서 생겨나는 부산물등을
보고 그 전체 변화하는 모든 현상을 보고 이 몸을 이
육신을 아름답다느니 예쁘다느니 탐난다느니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악취의 부분은 이야기 하지 않았으나 각
종족마다 독특한 냄새가 있는데 수 천년을 내려오면서
같은 종족끼리는 전혀 이상하게 느끼지 못하는 냄새지만
다른 종족이나 다른 민족이 냄새를 맡으면 기겁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싱가포르에 있는 한국절에서 국제포교를 하던 시절에
포교당을 운영하기 위하여 김치 바자회를 준비하고
그 작업을 5층의 포교당에서 진행한 적이 있다.
배추를 절이고 담그고 씻고 양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물의 공용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니 이웃들도 절
인지 알고있고 한국인이라는 것도 알았지만 처음으로
자기들이 맡아보지 못한 김장준비의 냄새는 결국 정식
항의가 들어왔다.
싱가포르의 법률은 항의를 받게되어 시정을 하면
좋지만 그것이 안되면 법적으로 고발 조치가 되고
벌금을 부과하는 벌금의 나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정해진 법률을 지켜야 하고 이웃에게 민폐가 되면
사과하고 조치해야만 한다.
만약 한국 이었다면 아무일도 아닌데 싱가포르였기
때문에 결국 이웃에 사과하고 마무리는 되었으나
이런 실화는 결국 새로운 냄새에 대한 반응이었으니
서양양은 서양인 특유의 냄새가 나며 우리가 여인은
여인 특유의 냄새가 나고 남성은 남성의 냄새 나이어린
아이는 젖내가 난다하고 나이든 할아버진 노인냄새가
난다고 한다.
혼자사는 사람은 홀애비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이러한 냄새를 더럽다고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하는것이 아니다.
앞에서 표현했듯이 몸의 변화와 변화의 과정에서
생기는 물리적 화학적 변화와 작용 그 과정에서 생기는
냄새와 몸이 죽어서 그것이 부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냄새는 참으로 악취의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으니 특수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다.
이러한 변화와 변화의 과정을 살짝 숨기거나 꾸민다고
해서 감출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을 화장으로 가린다고
해서 모든것이 다 가려지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 몸이
죽기 전까지 몸을 물질의 집합체로 본다면 오물
주머니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몸을 애착하고 집착하며 꾸며대고
가리는 일시적인 포장을 석가 세존은 모두 보고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러한 표현을 하신 것이다.
성형이 아무리 발달한다 하더라도 그 자체를 모두
바꿀 수는 없는 것이며 만약 모두 교체가 가능하다면
그는 몸은 과연 그대의 몸일까?
로봇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러므로 성형이나 화장으로 가릴 수 없는것이 있으니
그것은 죽음이며 죽은 몸을 누구 한 사람 화장하거나
꾸미지 않는다.
그럴만한 가치도 없지만 그런일에 시간을 낭비할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다.
영원한 생명을 꿈꾸던 수 많은 절대 권력자들이
남긴것은 자기 자신의 모양을 본 떠 만든 온갖 금과
은 값비싼 비단과 장식이었으며 방부제를 이용해
몸의 부패를 막았으나 그 누구도 그가 살아있다고
인정하지 않으며 그 자신마져 어디로 간지 모르고 있다.
그러니 아무리 뛰어난 그 어떤 기술이나 약으로도
영원한 몸, 불생불멸의 몸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진리의 관찰과 체험을 통해서 바로 알고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꿈에서 깨어나라는 말은 헛된 꿈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