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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이 있을 때마다 인근의 산을 오릅니다.
추운날에 맨발로 산에 오른다고 다들 안쓰러워하지요
"발이 안시려워요?"
"괜찮아요? 저런 동상 걸리겠네."
마주치는 분들이 이렇게 걱정을 하며 말을 건넵니다.
그러다가 보폭이 같아지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요.
.
.
사람책을 읽는 날이되어 즐겁습니다.
대부분 나이 역사가 꽤 되신 만큼 과거의 삶도 두툼합니다.
끄덕이고, 맞장구를 치며 즐겁습니다.
낯선, 그러나 이웃이라는 것을 알면서 인사를 건네는
산행하는 분들의 건강을 빌어봅니다.
오늘은 몇시쯤 오를까
가만히 생각하며 설레입니다
수요일, 나에게 장미를 건네는 행복한 날입니다.
2024.1.17일
첫댓글 아공 이 추위에 맨발로 오르시다니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람책 ~이라는 표현을 하신 걸 보니 그 훈기로 발이 시리지 않나 봅니다.
ㅎㅎ 네.
저는 나이가 많은 분들을 존경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분들을 만나 문학 교류도 하는데, 나이들어 슬프다고 하면
긴 역사에 자긍심을 갖자고 에너지 드립니다.ㅎㅎ
맨발 산행이라...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올 법 하네요.
건강에 좋을 듯 하오나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맨발 도전 해보세요.
고혈압...정상으로 돌아오더라구요.
1년 째인데, ....숲을 맨발로 걷는 기쁨은 대단합니다.
지인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