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4 주간 토요일-묵상과 기도
바오로 사도는 히브리 신자들에게 말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찬양 제물을 바치십시오. 찬양의 제물은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그리고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는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 영혼을 돌보는 지도자들의 말을 따르십시오. 그들이 탄식하는 일 없이 기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이 복음 전한 후, 그분께 와서 그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보고하였을 때, 그들과 함께 "외딴 곳에 가서 쉬자"하시고 그들과 함께 외딴 곳으로 가셨습니다.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가운데, 그들의 외딴 곳에서, 쉼과 유여는 그들에게 심신을 회복하고 복음 선포를 위한 새 힘과 디딤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형제 여러분, 예수님을 통하여 언제나 하느님께 찬양 제물을 바칩시다. 그것은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 지도자들의 말을 따르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하느님께 셈을 해 드려야 하는 이들로서 여러분의 영혼을 돌보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탄식하는 일 없이 기쁘게 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들의 탄식은 여러분에게 손해가 됩니다.
영원한 계약의 피로, 양들의 위대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끌어올리신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어 여러분이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을 우리에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히브13,15-17.20-21
그때에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마르 6,30-34
말씀 실천
우리는 하느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청하는 기도를 드리지만, 찬양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느님의 이루심과 또 그분의 역사하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찬양 제물을 바치십시오. 그것이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는 입술의 열매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청하는 기도에 선행과 나눔을 합니다. 또한 선행과 나눔을 하면서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하느님께 청하여 받은 은혜에 감사의 기도를 바치지만, 더불어 지금 현재의 삶과 상황에서, 그것이 어떤 경우라도, 현재의 존재 상황에 그 시간과 자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감사하고 기뻐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이것이 찬미의 기도입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의 기도. 그 찬양에 굼뜨고 미약한 우리들, 지난 날과 현재의 모든 삶과 여정과 하느님의 이룸에 감사하고, 찬양을 드리는 믿음과 겸손의 제자가 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