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스테인리스강의 강자 - 한맥투자증권
회사개요
12월 14일 상장예정인 포스코 특수강은 전기로 160만톤, 하공정 100만톤의 특수강전문 제조업체이다. 제품군은 스테인리스강, 탄소합금강, 공구강, 특수합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테인리스강은 국내에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반면 탄소합금강은 세아베스틸과 현대제철 등 경쟁사들에 이은 3위 업체이다. 전방산업은 기계 부문이 27.9%(2012년 3Q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부문이 23.9%, 건설부문이 17.0%로 뒤를 잇고 있다. 201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 844억원, 영업이익 747억원, OPM 6.9%이다.
베트남 전기로 건설
포스코특수강은 베트남에 전기로 120만톤, 하공정 120만톤(형강 70만톤, 철근 50만톤)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14년 7월에 준공되며 생산초기 가동률을 고려하면 상업생산은 2014년 하반기부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동사는 현재 모기업인 POSCO와 강관 설비 확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확정된다면 에너지용 강관부문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할 점도 상존
특수강은 특성상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이다. 이에 따라 판매량이 이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영업이익률 감소 원인은 판매단가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고정비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포스코특수강의 주력 제품인 스테인리스 제품은 니켈가격 변동에 취약점이 있다. 최근의 니켈 가격은 원가 수준인 톤당 16,000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동사는 다른 경쟁사 대비 전방산업 집중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기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현대제철이 진출하려는 탄소합금강 시장도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고
제품군도 경쟁사 대비 차별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에서는 한발 비켜서 있다(경쟁 제품군 약 1,4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