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식]
불학에서 심의식은 다름.
1.생각(想)이 심. 예컨대 당신이 외출할 때 머릿속에서는 얼마나 많은 일들을 생각했는지 모르는데, 그것이 심.
2.생각 생각마다 잊지 않는 것이 의. 念이 바로 意인데, 생각(思想)을 다시 일으킬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이 외출할 때 호주머니에 백원을 넣어두고는 이런 걸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몸에 백원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이것이 念입니다.
3, 식은 오늘날 말로 하면 심리상태. 본경에서는 意속에 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심도 의도 식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백치로 변한 것도 아닙니다. 사망도 아닙니다. 그의 지혜는 진정으로 열러서 범부보다도 훨씬 고명합니다. 그리고 그의 <심의식>은 연기성공의 경계에 도달해 있습니다.
감각 상태는 <심의식>이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실험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사람이 완전히 혼미해졌거나 이제 막 죽은 찰나에 이르렀을 때 건드려 보면 아마 감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이 감각인데, <수음(受陰)경계>입니다. 또 지렁이를 베어놓은 경우, 두 토막 다 꿈질거리지만 지렁이의 의식 상태는 흩어져버렸습니다. 움직임의 餘力이 수음 경계인 감각본능입니다.
행음(行陰)은 생명의 본능입니다. 생명의 본능은 영원히 움직이고 있는데, 행음이 정지되어야 선정을 얻었다고 합니다. 예컨대 우리가 정좌할 때 심의식이 우연히 잠깐 동안 맑고 고요하게 될 수 있고, 생리상의 감각을 잠깐이나마 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혈액은 여전히 流動, 순환하고 당신의 호흡도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행음>이 아직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선정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보리도과를 증극한 사람은 <심의식>이 없고, <수음>이 없고, <행음>도 없습니다.112-113
첫댓글 오온에서 수상행식을 일컫는데 오늘 설명해주신 상과 식도 같은 의미로 씌어진 것일까요?
오늘 설명이 가장 잘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