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젊은 시절, 콜라병 몸매를 자랑하던 아내의 몸매는 세월이 흐른 지금은 맥주병, 아니 맥주 캔을 닮아 있었다.
어느 날 샤워 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매를 보다가 우울증에 빠진 아내는 드디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녀는 먼저 그녀가 지향할 바람직한 몸매를 연상하며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 냉장고 속에 늘씬한 팔등신 여자모델의 전신사진을 붙여 놓고서 매일 한 번씩 쳐다보며 다이어트의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아내는 눈에 띄게 살이 쏘옥 빠졌는데, 하지만 이게 웬일?
늘씬했던 그녀의 남편은 그녀와는 반대로 몸이 무지하게 불어버린 것이었다.
궁금해진 아내가 몰래 남편을 며칠 동안 관찰했더니, 남편은 그 섹시모델이 보고 싶어 저녁 내내 아내 몰래 수시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그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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