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약제과장의 잔소리에 또 한번 공익을 확! 사표쓰고
그만둘까 다짐해보며 잔잔한 노래를 들으면서 엠티후기를 올립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전날 늦게 집에 들어온탓에 버너와 코펠을 깨끗이 닦구서 아침밥을 먹구서 집을 나왔습니다..
캐리어는 처음 끌어보는지라...영 익숙치도 않은데...(제 가방 캐리어였습니다...^^*)
헉.....근래에 들어 한번도 고장이 안났던 엘리베이터가 '점검중'이라는 뻘건 글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집..........9층...ㅠ.ㅠ
아직 먼치킨을 안넣어서 그런지 쫌(?)가벼웠습니다^^
(그때 가방엔 버너,코펠,옷,책.........)
부지런히 던킨도너츠가서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팀 차속에서 먹을 먼치킨과
장태산 가서 먹을 먼치킨을 따로 포장을 하며 부푼 기대를 가슴에 담고
테크노마트를 향했답니다
던킨알바생 모두가 캐리어가방을 보구서는 여행가냐구...^^;;
일단 지하철을 탔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근데...왠지 주위시선이...
어떻게 보면.....저 사람 해외여행가나보다~~ 라는 눈빛이였고
어떻게 보면.....저 놈은 뭘 팔려는 잡상인이지?? 라는 눈빛이였습니다..
늘 지하철에서 보던........캐리어 끌면서 팔던...그 잡상인....
"즐거운 아침 여러분들께 잠시 5분간만 양해말씀드리구요............."
이런.....느낌이였다..-_-;;
일단 테크노마트에 들어서서 젤 첨으로 미니유형을 만났고 11시반이 다 되갈때즘~
한명한명 모여들어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드디어 출발^^
뒷쪽에 앉아 오랫만에 만난 주뎅누나와 똥꼬누나와 수다를 떨며 가다보니
대전 가수원사거리에서 다른 지방팀들과 합류...텅텅 비던 좌석은
어느덧 꽉 채워져 장태산으로 출발~~^^
장태산에 도착해 방에 들어가 삥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하면서
늘 보던 닉네임과 얼굴이 매치되는 순간....
모두들 속으로 아~ 아~를 외치며..
얼굴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었죠^^
조가 나뉘어지고 조별로 게임을 하며 점수에 연연해하는 조가 있는가하면
점수를 아예 의식조차 하지 않고 단지 즐기려는 조도 있었죠^^
사람이 많다보니...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도 오래도록 이야기도 못나눠보고
그저 인사하고 안부묻고...^^;
즐거운 식사시간.....
조별로 음식을 만드는 가운데 저는.......던킨에서 몰래 빼돌린 검은색
쓰레기 봉투를 여기저기 초록색테이프로 붙이고 다니며
쓰레기통을 만들고 다녔죠^^;;
저녁엔 스피드게임과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 ....참 잼있었습니다^^
특히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
엠티를 처음 온사람만이 참여를 할수 있다는 플러스형의 말에..
쫓겨날뻔 했지만....저는 처음 온 엠티였답니다...^^;;
일단 시작되니 2조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저를 선두로
'세일러문'과 '변강쇠'의 역할을 맡아.......몸으로 표현해야하는..^^;
제가 세일러문을 그냥 캐릭터만 봤지...직접 만화로는 못봐서..
세일러문을 어찌 표현해야할지 몰라...그냥 제 나름대로 표현해보기는 했다만......^^;;
나의 표현을 이해해주신 나머지 별난바님이 잘 맞춰주셨고...
이쁜 티도 받아가셨죠^^
주말엔 알바때문에 티비를 1년 넘게 본적이 없는지라...
쿵쿵따 동작도 모르고 옥동자(?)도 처음 알았습니다...^^;;
이윽고 술자리판이 벌어지고 여기저기서 지글지글 고기는 구워지고
술잔이 채워지며 없어지고 웃고 떠들고..
제가 술을 안마시기 때문에....(끊었답니다...^^;;)
제가 있던곳에서는 작은 아씨들 5자매가 모여...
연신 서열을 따지며 놀았죠^^
똥꼬 주뎅 재현 젊패인....그리고 엠티때 갑자기 섭외되어 가족이 되어버린 인간말쫑이와 함께....^^
한쪽에선 "잘지내시죠~"와 "여자라서 행복해요"의 대화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신종윤형...이번에도 어김없이 많은분들에게
종윤이형과 제가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힐지...^^;;
옛날 같았으면.....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짠~~ 하면서 잼나게 놀았을텐데..^^;
그래도 많은 분들과 놀며 시간은 흘러가고 늦은밤 갑자기 시작된 노래자랑이....^^
낮부터 전국노래자랑 빰빠빠빠밤 빠빠~~ 하며 썰렁한 분위기를 만들어놓으신...
그 분 (닉넴생각안나여..ㅠ.ㅠ 암튼...영국에 무려! 2달동안 해외파견을 다녀오셨었는데...ㅋㅋ)은 잠드셔버리고..^^
마이크는 돌려지며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죠^^
그후 또 시간이 흘러 사람들은 잠을 청하러 들어가고 마지막까지 남으려
안간힘을 쓰던 저도 차가운공기에
못이겨 방안으로 들어갔죠^^
처음엔 베개도 이불도 없이 그냥 맨땅에 누워있었는데..
어느새 베개가 마련되고 이불도 덮어지는 상황이...^^
누군가 이불을 덮어줬을때 잠시 눈을 떴는데...이불을 덮어준 사람은
노바형이였습니다...형 고마워^^
아침에 일어나 여기저기서 라면을 끓이고 어느정도 배를 채우며
자유시간동안....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히사랑, 미니유,이광섭, sundram,알지마(존칭생략^^)와 함께
3:3 농구를 했습니다..^^
사람이 없을땐 먼거리에서 잘만 골을 넣던 제가...
카페 사람들이 올때마다 순간 슬럼프에 못이겨..단 한골도 못넣는..
장면을 보여주며 야유를 받아야했다는...ㅠ.ㅠ
아무도 안믿어주고..ㅠ.ㅠ
농구를 같이 한 사람들만이 알겁니다..ㅋㅋ
갑자기 일이 생겨버린 오드리양으로 인해 sundram이 빠지고
맥스폐인형이 같이 참여...
마지막에 개인별 게임을 하며 레몬소주한컵 마시기를 걸었죠^^
술을 안먹는 저로써는...꼭 꼴지는 면해야하는...상황..^^
카페 사람들이 아무도 없을때 공을 다 넣고...
마지막으로 맥스폐인형과 알지마형이 남은 상황.....
네버엔딩 게임이 될것같아...결국엔 가위바위보로 결정...ㅋㅋ
알지마형은.....또 레몬소주 한컵을..원샷~~ ^^
숙소로 돌아와 청소는 시작되고....모두들 분주하게 마무리를 하며
짐을 챙기고 집에 갈 준비를 했죠^^
단체사진 2장을 찍고....아쉬운 작별인사를 마지막으로 서울팀은
차에 올라...집에 돌아갔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날이 있겠죠...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카페주인장님과 운영진님들...
정말로...무지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려 70여명을 이끈 대이동이였음에도 원활한 진행과 운영...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 알지는 못하지만.....그래도 ^^
밑의 자료는...[가자~ 가을엠티~!]게시판에서 퍼온 리스트!!! ^^
최재현
재현군(?) 이번 엠티때 너와 나의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확실하게 증명을 해주기로 했었는데...ㅋㅋ
말이 필요없겠지....고생 많았어~~^^
이재환 - 젊음과 패기 그리고 인내
너도..수고했다..ㅋㅋ
이광섭
광섭.....처음 만났는데...만나서 즐거웠고..
이젠 속은 좀 괜찮아진거 같은데....오바이트를 하며 농구를 하는 그 열정!! ㅜ.ㅜ 담에 또 보자^^
공익은....영원하리~~
김용민 - 가히사랑
가히형~ 나 농구 잘한다고 좀 말해줘~~ ㅋㅋ
한종수 - 제푸
제푸형이....오셨던가?? 안오셨죠??
김도형 - sundram
도형이.....역시 같은 군인이라....^^;;
광섭이와 함께....제대로 대화도 못하고...참..^^;;
그래도 농구는 잼있었자나~~^^
석상원 - 알지마
엉...어째 농구 같이 한사람들 순서대로 나오네...^^
알지마형....카페 자료실에서 사진을 먼저 본지라...테크노마트에서
아는척을했죠^^ 여전히 노랑머리에 빨강모자^^
형...이젠 술 끊어야져^^
박형희 - 먼곳에의 그리움
이 분...말 한번도 못한거 같다..-_-;; 후발대로 오셨던거 같은데...
그져? ㅜ.ㅜ 다음엔....꼭!!
이명기 - darkhorse
기획실장! 이명기형....
세상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한다는데....그 누가 형에게 뭐라 하겠어요^^
함께 돌아오지 못한거...정말 아쉽구요...
담에는....형 말타고 저 자전거 타고..함 시합할까여^^;;
단, 난 바퀴가 두개니까...공평하게..말도 두다리로만..^^;;;;;
이지훈 - 앙들레
아~~~~~~ 그 누가 앙형이 애마부인을 그렇게 표현하리라 예상했으리오~~
몇년동안 쌓아온 이미지...."이히힝~" 한마디에
모두들...경악을 금치못했죠....^^
그런 상황을 아비규환이라 했던가.......
우하하...형...애마부인...정말 죽입니다요~~
주혜선 - 한아이
한아이님도 분명 계셨었는데...참...-_-;;
이명훈 - vin
라면 멤버시라죠^^
엠티땐 서로 한마디도 못하다가....서울 도착해서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
조금 나눴죠^^;;
다음에...뵐땐.....vin형도...멋진 레포츠를 하나 취미로 가졌다고
말씀해주세요^^
유형민 - miniyoo
겨울옷을 갈때 올때 입었던...미니유형..^^
같이 농구를 하며 나의 단점을 한순간에 파악한....^^;;
형도 수고 많았어여^^
9시반부터 기다리구..ㅠ.ㅠ
신지은 - EVA
에바누나....이젠 눈 괜찮은지...썬글라스라도 안챙겼으면.....
정말 큰일날뻔~^^
누나도...다른 운영진과 더불어....고생 많았어요~~
심지현 - 심지현
지현누나....언제나 넘치는 카리스마로 인해...
많은 분들이...온라인에서 예상하길....갸날프고 여린 이미지라고 생각했더는데.....^^;;
그래도.....난 누나가 좋아~^^
ddoja
또자누나.....너무 오랫만에 본듯..^^
아마 와인파티 이후로 첨일껄...^^
2조의 조장을 맡으며 스피드게임에서 열연을 해주었던...누나..
너무 멋져^^
'아우구스티누스' 잊지 않을게요^^
김정현 - 수호천사
누나...혼자 왔는데도 잘 찾아왔네..^^
하긴..2번째이니...^^ 지리산때 보구 이번엔 장태산에서..ㅋㅋ
다음은 어느산?? ^^
또 보고싶을꺼야..ㅠ.ㅠ
박미애 - 흰요굴트
흰요굴트님....저번 봄엠티때도 오셨었죠??
그때 찍은 사진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이번에도 또 계셔서..
아~ 저분이 흰요굴트님이구나~~ 했답니다^^
오병학 - 병아리다
형....이번에 있는듯 없는듯....좀 조용했네..^^
형이 있던 조에 보물찾기에서 찾은 재료중에 닭도 있던데...
살아있네..ㅋㅋ